김태환 제주지사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성명을 내고 "제주도민의 대통령으로 오래동안 기억하겠다"고 애도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고난을 자처하고 온갖 비바람을 국민에 앞서 맞던 김 전 대통령을 보내고 싶지 않다"며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제주도민에게 큰 희망을 줬다"며 "역사적인 결단으로 제주4.3특별법을 제정해 반세기 동안 제주사람들의 아픔을 상생과 화해 그리고 평화로 승화시키셨다"고 했다.

또 "제주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시작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별법 제정에도 큰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김 전 대통령이 씨앗을 뿌린 제주국제자유도시 비전을 흔들림 없이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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