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운동본부)가 김태환 소환대상자의 옥내합동연설회 불참 선언을 비판했다.

옥내합동연설회는 21일 오후 2시 제주시민회관에서 예정돼있다.

운동본부는 20일 "김태환 소환대상자가 TV토론회 불참에 이어 옥내합동연설회마저 불참을 선언한 것은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공정한 정보를 제공받아야할 도민들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김 대상자가 연설회 불참 사유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들었다며 "평생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뜻과 너무 배치되는 주장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나무랐다.

그러면서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전 대통령의 2000년 3월 16대 국회의원 선거 담화문을 인용한 뒤 "김 소환대상자가 투표불참을 선언하고, 토론회와 합동연설회마저 불참하는 것은 도민에게 도정참여기회의 포기를 강요하는 것이며, 제주의 미래를 선택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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