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지존’들이 다시 제주로 모인다.

「게임으로 여는 미래, 제주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2003 제주국제게임페스티벌’이 다음달 23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다.

제주도에서 주최하는 이 게임페스티벌은 21세기 고부가 가치 산업인 게임산업 육성과 S/W산업 진흥, 전 세계 젊은이들이 만남의 장을 통한 관광제주 홍보 및 정보화의 섬 제주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게임대회는 공식대회 홈페이지(www.gamejeju.com)를 통해서 지난 7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으며, 21일 현재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국·내외 대회홈페이지 방문자수가 196만 6000명을 넘었고, 게임참가 신청자수는 43만 5649명으로 집계돼 이 행사에 대한 게이머들이 관심이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내 게이머가 42만 561명이고, 국외 게이머는 미국 7071명, 중국 1725명, 일본 1681명, 대만 592명, 프랑스 1265명, 호주 331명, 기타 2423명 등 총 1만 50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이번 대회 목표인 지난 1회 대회 때와 같은 대회 홈페이지 방문자수 180만명은 이미 넘어섰고, 게임 참가자 45만명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대회 일정은 오는 27일 자정까지 대회참가신청을 마감한 후, 다음달 9일까지 종목별 예선전을 마치고, 11월 22일 개회식 겸 전야제를, 다음날인 23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본선대회를 치르게 된다.

총 상금이 3610만원인 이 대회의 게임종목은 ▲ 스타크래프트 ▲ 워크래프트3 ▲ 섀도우베인 ▲ 한게임 테트리스 4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입상자에 대해서는 관련대학(교) 게임관련학과에 특별 전형 등을 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본선대회 전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전야제는 대회 오리엔테이션, 프로게이머들의 팬사인회, 게임 신작 소개, 즉석 게임 대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돼 관광객과 참가자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종목별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국제인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32강, 워크래프트3 16강, 섀도우베인 10강 결선을 치르게 되며, 국내인기게임인 한게임 테트리스 8강 결선을 치러 종목별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이외에도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및 전문댄스팀 축하공연, 국내 게임사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행사당일은 행운권 추첨을 통해 입장객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한편, 도는 제주국제게임대회를 통해 게임산업의 새로운 이미지 제고를 통한 게임산업 육성과 IT산업과의 연계 등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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