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낮 12시29분께 제주시 모 여관에서 투숙중이던 임모씨(42)가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0시께부터 제주시내 모 여관 207호에 투숙중이던 임씨는 이날 여관 업주인 오모씨(65)에게 내실 전화로 "하루 더 묵을 예정이다. 속이 체한 것 같아 숨을 못 쉬겠으니 위장약과 소화제를 대신 사다 달라"는 전화를 건 후 업주가 약을 사고 207호에 찾아가 문은 열자 김씨가 침대위에 엎드린 채로 숨져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고 7년전에도 술을 많이 마셔 쓰러진 적이 있으며, 당시 의사로부터 위 부위가 안좋다는 말을 전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외부 상처가 없는 등 타살혐의가 없어 검사 지휘를 받아 사체를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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