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들은 작년 평균 89.4%가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4급이상 공직자의 현역 복무이행률은 67.7%로 나타났다. 특히 현역복무 이행률이 가장 낮은 부처는 대통령 비서실이었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실의 현역 복무 이행률은 56%로 가장 낮았으며, 공익복무 비율은 30%로 가장 높았다.

군 복무 면제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교육기관으로 17.6%였다.

반면 청와대 경호실은 현역 복무율 100%, 공익 복무비율 0%, 군 복무 면제율 0%로 군 복무를 이행한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으로 조사됐다.

안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은 국민적 관심이 크고, 대한민국의 주요 현안을 다루기 때문에 병역의무 이행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대통령 비서실의 현역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은 정운찬 총리 등의 병역비리 의혹 등과 더불어 국민에게 또 다시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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