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에서 생산되는 올해 노지 조생감귤은 작년과 비교해 당도는 비슷한 반면 산도는 낮아져 감귤 맛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북군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는 지난 20∼21일 이틀간 북군 지역내 10곳의 감귤원을 대상으로 조생감귤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당도는 8.8브릭스, 산도는 1.4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과 비교할 때 당도는 0.1브릭스, 산도는 0.04∼006%가 낮은 것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감귤 맛을 결정하는 조생감귤의 당산비가 6.24를 기록, 지난해 당산비 6.13보다 높았다.

이와 함께 9월20일∼10월20일 기간 동안 감귤 당도가 2브릭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작년 같은 기간 1.8브릭스를 앞섰다.

이에대해 북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9월말 이후 강우일수가 적고 일조량이 많아 당도 상승이 빠른 편"이라며 "지금과 같은 기상이 지속되면 평년보다 감귤 맛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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