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숙 주무관
우리국민이 가장 많이 병원을 방문한 질환 1위가 치아우식증(충치)이라고 한다. 2006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의하면 12세 아동 중 61.1%가 충치를 앓은 경험이 있고, 1인당 영구치중 2.17개 치아에   충치가 있다고 한다. 이는 OECD 평균 보다 1.5~2배 높은 수치이다.

무슨 병이든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쉽고 치료효과가 높으면서 비용도 적게 드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중 충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치아홈메우기가 금년 12월부터 의료보험이 적용된다는데 이는 정말 반가운 일이다. 

치아홈메우기는 충치가 발생하기 이전에 치아의 홈을 메워줌으로써 평생 구강보건의 기초가 되는 시기(6~7세)에 충치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으로 그 동안은 국가지원으로 일부 계층만 무료시술을 하고 그 외는 비 보험이라 쉽게 진료 받기가 어려웠다. 금번 보험 급여화 소식은 국민의료비 절감과 건강증진의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치아홈메우기, 불소이용법, 올바른 잇솔질, 정기구강검진, 식이조절(음식물)의 5총사를 꼽는다.

그런데 중요한 번외 선수로 바로 우리 부모님들의 관심이 있다. 저녁에 잠자기 전에 하는 양치 때 꼭 지켜보고 이 닦고 나오는 우리아이 붙잡고 잘 닦았는지, 충치가 생겼는지 확인해 주어야 한다.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건강하게 크는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 <최인숙. 제주시 동부보건소 주무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