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독일 로렐라이 언덕 방문자 센터 앞에서 열린 제주 돌하르방 기증 제막식 행사후 양도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기게양대에 태극기가 걸린 모습도 보인다.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독일 로렐라이 언덕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한국 상징물이 설치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독일 로렐라이시와 우호협정을 맺고 돌아온 강택상 제주시장은 30일 기자실을 찾아 이번 방문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로렐라이 언덕에 세워진 제주 돌하르방은 그곳에서 한국 상징물이 되게 됐다"며 "제주를 넘어서 한국의 국제위상을 높이고 현지를 방문한 한국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제주시와 독일 로렐라이시 우호협정 조인식.
강 시장은 "로렐라이시는 돌하르방에 대한 보답으로 내년 상징물인 인어상을 제주시에 기증키로 약속했다"고 했다.

양 도시 교류와 관련해선 "제주감귤과 로렐라이 특산물인 와인에 대한 구상무역 추진 등을 그곳 와인협회 관계자 등과 협의했다"고 전했다.

라인란 짜이뚱지 신문 보도
이어 "제주관악단과의 결연, 제주시축제 참여, 찾아가는 마을 음악회 상호개최 등 문화교류도 추진키로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우호협정 조인식과 돌하르방 제막식에는 독일주재 손선호 한국 총영사, 로고 레벤트 라인란(로렐라이시 광역단체) 팔츠주 내무부 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양 도시 교류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라인란 짜이뚱 등 현지 언론들은 양도시 교류와 제주 돌하르방에 대한 특집기사를 싣는 등 비중있게 다뤄졌다"고 했다.

강 시장 등 제주시 방문단은 독일 방문에 앞서 우호협정을 맺고 있는 프랑스 루앙시도 방문, 그곳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영화제에도 참석했다.

강 시장은 "루앙시와는 국제박람회 참여를 통한 경제교류와 제주갈옷 패션쇼 개최 등 제주 전통문화 교류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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