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가 크게 줄면서 제주시 지방세 징수에도 비상이 걸렸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현재 지방세 징수액은 25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97억원보다 266억원(9.5%) 줄었다.

징수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 세목인 취.등록세가 감소한데다 정부 감면정책으로 국세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취.등록세는 104억원, 소득할주민세는 29억원, 본세 감소로 인해 지방교육세는 75억원 줄었다.

시는 세수 감소로 징수액도 줄고 있음에 따라 징수율을 전년보다 0.2% 높이고 숨은 세원발굴, 체납액 줄이기 등을 통해 세수입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부터 '부실과세 DOWN, 세정효율성 UP' 5대 추진전략을 마련, 세수확충을 위한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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