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순일 읍장.
제17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늘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양일간 일정으로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에서 개최된다.
  
이번 일출축제는 도민과 관광객이 함게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산일출봉의 자연적 가치와 풍광을 재조명하며 이를 널리 알리는 기원축제, 소망축제로서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과 기대감을 일출축제 참여로 기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산일출축제는 1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주 대표 축제로 매년 성산일출봉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어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성산일출축제가 개최되는 성산일출봉은 심미적 가치와 함께 제주도 탄생과 관련된 화산활동을 엿볼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성산일출봉에서 떠오르는 일출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주10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손꼽히며 팔만대장경에도 광명이라 극찬하였을 정도로 장엄하고 웅장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제주 대표의 관광지이다.
  
해돋이는 어느곳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성산일출봉 이곳에서 일출과 함께 새해 아침을 맞이하는 특별함과 설렘의 매력은 누구도 반문할 수가 없을 것으로 본다.

지금 성산일출축제위원회에서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감동을 주기 위하여 지난달 30일 축제상황실 설치 등 본격적인 성산일출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12월 31일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굿 공연과 지역의 문화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무대공연, 소원축등을 들고 성산일출봉 오르기, 성산일출봉을 노래하는 시낭송 등이 이루어지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대형 달집 태우기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가운데 2010년 경인년을 맞이하게 된다.

경인년 첫날인 1월1일에는 새해 첫 일출을 기다리며 도민 및 관광객이 어우러져 새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일출제를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거행하고 07시37분(일출 예정시간)에는 경인년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며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감동의 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성산읍의 명품을 알리는 명품홍보관 운영과 세계자연유산 올레걷기와 더불어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유명한 이생진 시인의 시를 새긴 시비 제막식, 새해 아침 떡국 먹기, 지역토속 음식 체험, 신년운수 보기, 신년 연날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하여 참여자들이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제17회 성산일출축제가 많은 관광객과 도민이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에서 경인년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정순일.서귀포시 성산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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