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면에서도 경제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높게 나타나 이는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시를 포함한 제주지역 경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에서 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해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을 일으킨 올레길 신드름으로 서민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 온 게 사실이다. 올 10월말 현재 181천명이 서귀포 올레 길을 찾아 137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직접적으로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서귀포시 매일시장 아케이드 상가 상인들은 올레를 찾은 방문객으로 인해 지난해 보다 20%이상의 매출액이 증가 됐다며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산물 판매액은 4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접적으로 재래시장과 골목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희망근로사업에서 임금으로 일부 제주사랑 상품권이 지급되어 이 또한 7억원 상당이 재래시장 및 골목 상권으로 유입되기도 하였다.
서민 지역경제 기여에 톡톡히 한몫하는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도 올해 초 동계전지훈련 1,314개팀을 유치해 266억원의 경제효과를 보였고, 상반기에는 21개 국내.외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여 140여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로 서민경제의 주머니를 채워 주기도 했다. 서귀포시는 이를 계기로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 ‘09~’10 시즌 동계전지훈련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300여억원의 경제효과를 나타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하여 국제 제주 상공인 대회, 전국 보육인 대회 등 대규모 회의 산업 유치로 인한 경제 효과 또한 크다 할 것이다. 이는 서민들이 바로 피부에 와 닿아 체감 할 수 있는 실질경제 효과로 서귀포시 경제가 결코 침체의 늪에 빠진 것은 아니다.
서귀포시 인구 증가가 정체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제주특별자치도라는 한 울타리에서 이제는 인구가 늘고 줄어듦에 따라 경제가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것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제주도입 관광객이 600만을 넘어서고 있다. 필자는 그 600만명 중 90% 이상이 서귀포시를 방문 했을 거라 믿는다. 터를 잡고 살고 있는 것보다 어떻게 서귀포시를 많이 방문하고 체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국채사업들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앞서 언급한 경제시책들을 포함하여 돈내코 등산로 개방, 서귀포시 별빛여행, 태양을 삼켜라 드라마 촬영지 마케팅, 이중섭 테마거리 조성, 야간관광 상품,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상품을 발굴하여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 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윤창.서귀포시 경제분석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