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경씨
인생의 발달단계마다 찾아오는 위기는 누구에게나 다 있는 것 같다. 태어날 때 누구나가 3억대 1의 싸움에서 1등으로 태어났지만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야기가 전개된다.

성장하면서 형제들보다 뒤처지거나,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사랑에 실패, 사업 실패, 사랑하는 이를 잃거나, 직업을 갖지 못할 때, 갱년기를 맞거나, 폐경기에 들어서거나, 본인의 몸이 아프거나, 명예퇴직, 감원, 사회적 압박감, 낮은 성취감, 인생에 대한 회의 등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우울감에 빠질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우울감은 2주안에 치유되어야하고  2주이상 우울감이 지속되면 병적상태로 된다고 한다.

희망을 잃게 하는 무력감, 비난에 대한 두려움, 분노, 죄의식, 빈둥지증후군, 화병, 건망증, 절망감, 죄책감, 의심, 공허함 불면증 및 만성피로감, 성욕감퇴, 불안,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가성치매), 슬픔, 두통, 소화불량 등의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절망의 상념의 늪으로 빠지게 한다. 병적인 상태를 모르고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지는 비극을 맞게 된다.

국내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2000년 6,460명이 자살로 사망하였지만 2007년에는 12,174명으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14.6명에서 24.8명으로 약 70% 정도 증가하였고, 1997년 사망원인 중 7번째에서 2007년 4위로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가족, 이웃, 친구, 동료가 많아짐을 알 수 있다. 말수는 줄어들고 절망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우리의 이웃, 가족, 친구, 동료에게 희망과 사랑이 담은 희망백신을 접종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희망과 사랑을 업그레이드하여 모든게 힘들게 느껴질 때 “괜찮아” “살만해” “조금씩 나아질꺼야”를 외쳐본다.
"나는 괜찮아, 너도 괜찮아, 우리는 괜찮아, 나는 살만해, 너도 살만해, 우리는 살만해, 나는 조금씩 나아질꺼야, 너도 조금씩 나아질꺼야, 우리는 조금씩 나아질꺼야", 혼자는 안됩니다. 가족, 친구, 이웃, 동료분들이 같이 도와줘야합니다.

오늘 희망백신 함께 접종해요^^!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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