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은 한국여자축구와 상당한 인연을 갖고 있다. 우리읍 출신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회장님을 비롯하여 성산읍을 사랑하고 한국여자축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영기 감독님, 그리고 지난 3년간 이 곳을 방문했던 79개 여자축구팀 등이 있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제6회 대교눈높이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하여 많은 여자축구팀 우리 지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가기도 했다.

성산읍은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천연잔디구장 5개소, 인조잔디구장 1개소, 국민체육센터 등 전지훈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최적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기반자원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에는 성산읍전지훈련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와 전국여자축구대회 유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지훈련유치와 전국대회 개최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겨울철 농사가 끝나고 관광객도 뜸해지는 비수기에 동계전지훈련팀이 방문하게 되면 지역 내 숙박업소, 식당은 물론 주변상가에 사람이 모이게 되어 겨울철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다. 그리고 전국축구대회를 유치하게되면 선수단 뿐 만아니라 가족, 관계자들이 함께 지역을 방문하게 되어 대회기간은 지역 상가는 물론 택시를 잡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모이게 되어 이들이 우리지역에서 소비하는 경비는 산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막대하다.

또한 전지훈련과 전국대회를 유치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특히 지난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은 전국에 생중계되어 성산읍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성산읍에서는 동계전지훈련팀과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3년간 성산읍을 방문했던 축구팀과 한국여자축구연맹 등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축구 인프라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보수와 정비를 통해 최적의 훈련장 상태를 유지하여 성산읍을 찾은 선수단에게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장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다. <정영헌.서귀포시 성산읍 부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