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규 담당.
최근 개방의 가속화와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아 주민스스로 자립형마을 만들기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새로운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 표선면에서는 지난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관내 4개 자립형마을(하천리, 성읍2리, 세화3리, 토산1리) 이장 등 리더 대상으로 전국 참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콘테스트 우수마을로 선정된 경기도 및 강원도 지역 6개마을의 성공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여건에 적합한 차별화 된 자립형마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실시한 타도시 우수마을 벤치마킹은 지속가능한 새로운 주민소득원 개발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유도, 도시민들의 관광패턴을 현장중심으로 체험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확대 도모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정보공유 및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벤치마킹 참여자들은 살기좋은 자립형마을로 거듭 탄생하기 위해 과거의 단순한 농업생산활동 개념에서 탈피하여 도농교류 확대 강화를 통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꾀하고 있는 타시도의 우수마을 현황을 체험함으로써 자립형마을 만들기 핵심 성공요인으로 주민주도형 발전목표를 설정하고 끊임없는 주민공동체 의식 강화와 서로 협력하고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마을 리더 역할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리더는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토대로 전문가의 자문과 지역인재 등 내외부의 네트워크 활용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발전해 나간다는 값진 교훈을 얻는 기회였다.

또한 마을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하여는 끊임없는 주민대화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리더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때만이 ‘희망의 씨앗’이 싹틀 수 있으며, 지역자원과 문화를 적절히 활용해 상품화하고 이를 지역특산품과 연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주민학습의 정례화, 부존자원을 찾아내는 리더의 창의적인 사고와 이를 실현하려는 주민들의 강한 의지 등이 삼위일체가 될 때 자립형마을로 성공할 수 있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다.

우리면에서는 벤치마킹 자료를 자립형마을육성계획에 반영해 지역주민의 공동체의식 함양과 마을발전의 틀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 나가며, 또한 살기좋은 자립형마을 만들기에 주민의 의지가 강하고 스스로 앞장서 나가는 마을에 대해서는 각종 인센티브 지원 등을 강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기회는 우연히 찾아올 수 도 있지만 항상 준비된 자만이 성취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으며, 지역주민이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자세로 마을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자립형마을로 도약하는 시기가 한 걸음 더 빨리 우리 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김문규.서귀포시 표선면 지역특화담당>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