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는 21일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의원들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관련 동의안에 대해 고뇌에 찬 의결을 해 준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도 실국 국장과 직속기관.사업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한 역사의 심판이 있다면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내가 떠안고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안이 해결됐다고 해서 홀가분 하기보다는 '이제 시작이다'는 심정을 가져야 한다"며 "이 아픔의 역사를 우리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통합의 에너지를 모으지 못해 고비 고비 어려움이 있었다면 이는 도지사인 내 부덕의 소치"라며 "앞으로 도정은 도민의 진의를 한데 모으고 겸허한 심정으로 통합의 열린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지사는 내년 국고예산확보 최선, 관광객내국인 카지노와 투자개방형 병원 등 4단계 제도개선의 핵심과제에 총력을 기울어 달라고 당부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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