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상담!

요즘처럼 추워져가는 겨울 그리고 신종플루로 아직도 긴장하고 있는 지금은 반드시 금연을 하여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요인을 없애야 합니다.

그러면 금연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약 20여 년 전의 일입니다.

아주 절친했던 친구의 아버님께서 폐암으로 입원하셔서 병문안을 간적이 있습니다. 입원하기 전에 친구 집에 놀러 가면 친구의 아버님과 친구 분들이 방문을 닫고 흡연을 하시며 하루 종일 생활하셨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체구는 대략 170㎝에 68㎏정도로 누가 봐도 건강하게 보였던 분이 폐암 진단을 받고 입원 하셨습니다. 친구와 간병인이 돌아가면서 간호를 하는데 친구의 한탄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막상 입원하고 보니 너무 힘들어하시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식사를 못하시니 서서히 몸은 말라가고 기침도 하지만 숨쉬기가 너무 어려워하는 모습이 가슴이 찢기는 듯하다고 했습니다.

1년 정도 병원 신세를 지시다가 너무나 힘들게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친정아버지는 금주는 하셨는데 금연은 하지 못하셨습니다. 솔직히 제가 병원 생활할 당시(1985년도)에는 아버지의 최고 선물이 담배 한 보루 여서 저도 월급을 타면 제일 먼저 사드린 품목 중 하나입니다. 무지가 아버님을 빨리 가시게 한건 아닌지 하늘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곤 합니다. 칠순 상을 받은 해에 뇌졸중으로 중환자실에서 2주정도 버티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이렇듯 담배의 해로움은 누구나 한번 정도의 간접 체험을 하기에 많은 분들이 금연 상담을 오십니다. 대략 27세 이상의 흡연자들은 ‘언젠가는 금연을 하리라’라고 생각은 합니다. 또한 금연 클리닉에 1차 방문은 하십니다. 하지만 연계하여 금연 상담을 않는 게 문제입니다. 다른 일이 우선이 되니까.....

요즘 가끔 단체 훈련 중에 유서를 쓰며 스스로 반성과 후회를 하며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금연에 성공하려면 첫째는 금연 초심을 다져줄 명분 있는 이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 꼭 금연을 해야 하는지.’ 한 가지 예로 요즘 결혼 적령기의 대상자들은 결혼을 하기위해 금연을 합니다. 제 남편도 제가 담배 알러지가 있어 콧물과 재채기를 하기에 금연 다짐 요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40대 이후의 흡연자들은 몸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숨이 차거나 빨리 지치고 아침 되면 개운하지 않다고 합니다. 보통 흡연자들은 최소 10년 이상의 흡연 경력이 있어서 처음에는 흔들리는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금연결심의 이유를 세 가지 세워 항상 자신에게 일깨워 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꼭 필요하면 금연보조제와 상담이 도움이 됩니다. 금연을 할 때는 니코틴의 중독과 습관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병행하고 상담사의 정서적 지지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보건소의 아낌없는 정보제공을 공유하면 금연은 반드시 성공 할 수 있습니다. 매년 금연 결심하시는 분들의 약 40%는 금연 성공을 하십니다. 내년에는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는 옛 속담처럼 흡연습관을 옛날이야기로 승화시키길 바랍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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