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김태환 제주지사가 오늘(24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의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취소된 배경은 강정주민들측에서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미뤄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군사기지범대위는 지난 22일 제주도청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가 제주해군기지 관련 지역연안관리심의회 회의 과정이 공개, 일정 조정 등의 정당한 의사진행 발언을 무시한채 자신들을 쫒아내는 등 비민주적 행태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또 강정마을회장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날부터 23일 오전까지 제주도청 현관앞에서 밤샘농성을 벌였다.

이어 김 지사와 강정주민들과의 대화를 요청했고 김 지사가 수락해 이날 오후 2시부터 강정마을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