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선 씨.
현재 세계의 요트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요트건조 산업의 경우 2004년도 151억달러(18조원)에서 2010년에는 210억달러(25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양레져 보트가 2004년의 경우 3600여척에 불과 했지만, 2015년이 되면 25,000척 정도로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한다.

특히 제주해역은 바람이 많고 아열대성 기후변화, 항상 깨끗하고 파란색 바다 등 최고의 세일링 조건과 메가톤급 파워보트로 크루즈 관광을 즐기는데 아주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지난 12월15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폴 센토사섬의 ‘ONE˚15 마리나 클럽’을 다녀왔다.

‘ONE˚15마리나 클럽’은 2007년도 11월부터 개장하여 큰 폭의 흑자운영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최대규모의 마리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발돋음 치고 있는 신생기업이다.

개발방식은 정부에서 항만투자 개발을 하고,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콘도 · 호텔 등 마리나 부대시설은 민간 사업자 공모 멤버쉽 투자형태이다.

외부에서 요트가 마리나 클럽에 들어 올 때는 현장안내, 접안계류, 수리 및 정비, 각종 정보제공, 선박의 청소 문제 등 모든 문제를 서비스 해주는 One-Stop 서비스 형태로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우리나라 등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개발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요트산업의 차세대 인력양성을 위해서도 미국식과 영국식으로 두 가지 형태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요트클럽을 세계의 유명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 요트산업은 돛으로 항해하는 세일요트보다는 80피트 이상 메가톤급 파워요트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파워요트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00여척으로 지중해와 대서양, 그리고 태평양을 누비고 다닌다.
파워요트의 실내공간은 특급호텔보다도 더 쾌적하고 안락한 거실, 스위트룸과 욕실, 주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Bar) 등 최상의 시설공간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요트 산업은 골프, 승마보다도 더 최상의 해양레저 산업이다.
이와 병행해서 카지노와도 연결시켜 관광패키지 상품을 만들면 아주 최상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이라고 생각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올해 요트산업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특성화 용역을 마치고 2010년에는 5개년계획을 수립하여, 제주를 북동쪽으로 러시아와 일본, 남서쪽으로는 상해, 싱가포르 등과 연결하는 「중간 기항지」중심으로 요트 · 마리나 산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요트산업은 세계의 부자들을 대상으로 돈을 벌수 있는 미래의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돈이 되는 이러한 요트산업의 꿈을 꼭 이루어야한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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