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수 동장.
새해 들어 지구촌이 온난화의 역습으로 큰 곤욕에 빠져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폭설과 한파, 지진, 홍수 등 ‘천재지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에 40년 만에 최고의 눈이 내렸고 중국수도인 베이징이 59년 만에 폭설로 도시가 마비되었다. 폴란드에선 140명이상이 한파로 사망한 것을 비롯한 영국, 독일 등 북반구는 한파, 폭설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엄청 크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정반대로 브라질, 호주 등 남반구 국가는 때 아닌 폭우와 홍수로 수백명이 사망하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 중남미 빈곤국가인 아이티는 강진으로 12만명이상 목숨을 잃어 대재앙으로 나라전체가 큰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었다.

한편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해수면 이 상승하여 육지가 침몰, 침식 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처럼 기후교란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지구온난화의 원인에서 찾고 있고 온난화는 전 지구적인 에너지 순환에 영향을 끼치면서 각종 기상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을 걱정하고는 있지만 이를 예방할 방책은 몸소 실천하고 있지 않다. 지구온난화의 환경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는 우리 모두가 쥐고 있다.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기업체만의 책임과 문제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이제는 국민들의 생활양식과 사고가 바꿔져야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가지면 된다. 즉,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에너지는 일상생활과 늘 가까이 있다. 그래서 바로 쉽게 실천이 가능도 하겠다. 실례를 들면, 자동차를 덜타고 자전거나 대중교통과 걷는 생활패턴을 바꾸는 것도 한가지이다.

자동차에서 뿜어나는 대기배출 가스는 우리 건강과 환경을 병들게 하고 지구를 덥게 하고 있다. 육류를 줄이고 채식의 식생활개선도 지구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축산업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우 크다는 발표가 나왔다. 에어컨, 난방기, 가전제품 전기사용을 줄이고, 사용하지 않은 컴퓨터, TV, 비디오 등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난방온도 1도 줄이기, 목욕물과 세탁물 절약, 쓰레기 줄이고 음식물분리수거 생활화, 자원 재활용, 내복을 입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에너지 절약은 1%만의 지식이고 99%는 실천이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지난 1월 4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지구환경의 위기를 여러 번 강조하면서, 이제는 모든 국민들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공동 대응하자고 국민들에게 호소를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께서는 “ 지구온난화의 위험은 서서히 축적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평소에는 잘 느낄 수 없다” 며 “하지만 어느 한계 지점을 넘는 순간 위험은 폭풍처럼 몰아쳐오기 때문에 뒤늦게 대처해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고 강조했다.

틀림없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지구온난화의 위협과 원인을 계속 무시하고 방관해서는 안 될 때이다. 하나뿐인 지구, 현재는 물론 후손들에게 큰 재앙을 주지 말아야 한다. 우리 후손들이 영원한 보금자리인 지구를 아름답게 물러주도록 우리 모두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하는데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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