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에 스키장을 간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기대보다 걱정이 많이 되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스키 타는 게 위험하지 않을까?

그리고 주위사람들이 다치기 쉽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직접 스키장에 와보니 걱정은 하나도 안됐다.

왜냐하면 우리가 다치면 바로 달려와 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우리를 도와주고 스키 타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는 강사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에 스키를 타기위해 스키 장비를 봤는데 무섭기도 해서 정말 타기 싫었다. 하지만 직접 배워보니 안 배웠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다.

근데 내가 제일 힘들었던 건 A자를 만드는 것이었다. A자를 잘 만들기 위해 많은 연습도 했는데 잘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옆 사람들을 보니 “아, 원래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들은 없구나.” 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숙소에서 휴식을 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그 만큼 스키 타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스키 타는 게 힘든 만큼 더욱 더 재미가 있었다.

내가 만약 이 곳 스키장에 안 왔다면 정말 많이 후회를 할 뻔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 중 워터 파크에 갔을 때는 정말 신이 났다.

제주에 있는 워터월드와 비슷하지만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와서 더욱 재미있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내용은 스키장 숙소 분위기 인 것 같다. 숙소 분위기는 약간 옥탑방 같았다. 그리고 바깥쪽은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제주도에서 볼 수 없는 높은 건물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다른 아이들과 숙소를 같이 사용한다고 하니깐 거리감이 있었는데 막상 같이 사용하고 난 다음 많은 얘기를 해보니 많은 정이 생겼다.

우리와 함께 숙소를 사용할 담당선생님이 왠지 3박4일 동안 함께 같이 못해준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

그리고 모르는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이렇게 좋은 곳에 3박4일만 머물고 가는 것이다.

좀 더 있다 가면 정말 좋은데 이점이 정말 아쉽다.

내가 스키장에 온 것을 내 인생에 주어진 후회 할 수 없는 정말 너무 소중한 기회이다.
 
이곳에 저를 올 수 있게 해주신 드림스타트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주투데이>

*이 글은 서귀포시 양성평등지원과가 진행한 드림스타트 스키캠프에 참여했던 김민경 어린이가 행사 후 보내온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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