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식 예비후보.
양창식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8일 교과부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교육청은 결과만 중시하지 말고 교육문제의 해결 방안이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국적으로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놓고 제주도교육청이 4일 '제주학력 최고'라고 자평한데 따른 것이다.

양 예비후보는 "발표만 보면 현재의 경쟁위주 교육정책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교육청은 과정보다는 결과만 중시하고 있다"면서 "기초학력미달비율이 전국 중.하위권에 머무는게 제주도 교육의 현주소"라고 주장했다.

또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학생에게는 더욱더 향상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고, 기초학력미달 학생에겐 그들의 수준과 능력에 맞는 학업성취도 향상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도 교육청의 보도자료는 결과에만 치중하는 성과위주의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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