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총선 공천룰 확정, 제주 후보들 '희비' 교차

김용철, 부상일, 강지용 예비후보는 과거 출마전력 때문에 가점 없어

2016-01-12     제주투데이
지난 4일, 새누리당 제주도당 신년하례회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총선 공천 룰을 확정한 가운데 도내 새누리당 예비 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11일 정치신인과 여성, 40세 이하 청년, 장애인인 경우 10%의 가산점이 부여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천룰을 사실상 확정했다. 국가유공자의 경우에 확실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 한해 가산점 15%가 주어진다. 가산점은 결선투표 시 1차 투표에서 뿐만 아니라 결선투표에서도 중복 부여된다.

최고위는 1차 경선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1위 득표자인 경우 2위 후보자의 격차가 10% 이내에 들어오면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일 현재 제주 3개 지역구에 등록한 새누리당 예비후보자 가운데 이미 국회의원 선거 출마 경험이 있는 제주시 갑 김용철 예비후보, 제주시 을 부상일 예비후보, 서귀포시 강지용 예비후보 등 3명은 가점이 부여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으로 분류돼 10%의 가산점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육군 소장 출신인 한철용 예비후보는 국가유공자로 분류될 경우 15% 가점을 받게 된다.

한편 10%의 가산점이 부여되지 않는 정치신인 제외 대상자에는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 인사청문 대상 정무직 공무원과 전·현직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 재선 이상 광역의원, 교육감, 재선이상 지방의원 및 지방의회 의장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