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증 및 유족증 한달 새 2천3백여명 접수

2019-05-07     김관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4월 1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주4·3 희생자증과 유족증 발급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4월 말까지 2,362명(희생장 13명, 유족 2,349명)이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4·3희생자와 유족에게는 제주항공의 항공료 감면(생존자 50%, 유족 30%), 제주 공영기관 주차비 50% 감면, 도 운영문화관광시설 입장료와 관람료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그동안 진료를 희망하는 희생자나 유족은 유족진료증이나 희생자 및 유족결정통지서를 소지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희생자증과 유족증으로 신분 확인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 이런 불편함도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희생자증과 유족증을 원하는 관계자는 주소지 읍·면·동에서, 도외거주자는 희생자 본적지 해당 읍·면·동에서, 국외거주자는 제주도 4·3지원과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4.3희생자증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