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홈페이지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하지만 유독 행정운영위원회 관련 회의 정보 페이지 개선은 영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주도의 중요 현안에 대한 심의, 의결을 하는 행정운영위원회의 명단이나 회의 정보를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없는 상태가 몇 해째 이어지고 있다.홈페이지 관리 유지비는 얼마나 들어갈까? 제주도청 홈페이지에만 매년 수 억원 대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만 해도 (주)아트피큐와 2억8370만원(제주도청 홈페이지 정보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용역), 쓰리에스텍(홈페이지 콘텐츠 개편 사업)과 2억7915만원짜리 계약을 맺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한 입장들이 정리되고 있다. 위성곤 예비후보가(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제2공항 적극 추진'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제2공항 강행을 촉구해온 국민의힘 후보들과 같은 포지션을 취했다.그간 선거 때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줄곧 제2공항 추진이라는 포지션을 선점하면서 민주당 후보에게 제2공항 입장을 밝히라고 공격을 하는 양상이었다. 그런데 더이상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제2공항'을 위 부호를 공격하는 카드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선점 효과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선거를 두고 정치 축제라고도 하지만 이번 선거에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지난해 4·3추념식이 떠오른다. 4·3 당시 민간인 학살 선봉에 서고 정치 테러를 일삼았던 우익 정치 깡패 패거리를 재건하겠다는 사람과 극우 세력의 준동으로 얼룩졌다 소란이 일었고 그들은 나름의 목적을 달성한 듯 의기양양했다. 4·3유족회 관계자 등이 강력히 항의했지만 오히려 집회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안타까운 일이다.그와 같은 반인륜적 행태가 연례 행사처럼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올해 열리는 4
제주시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주들불축제의 오름 불 놓기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 잘한 결정이다. 그러면서 불 없는 들불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 한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까. '들불'에 초점을 맞출 필요는 없다. 새로운 축제를 구상해야 한다.어떤 아이템으로 축제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예전처럼 오름에 불을 놓은 들불축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들불축제가 아닌 축제도 아닌 어중간한 형태로 열린다면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어느쪽도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제주시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내년에는 축제를 열지 않는
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제주-인천 뱃길을 다시 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매각된다. 선사 하이덱스스토리지(주)는 지난 10일 씨월드고속훼리와 매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제주-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취항 후 엔진 고장 등으로 인해 6차례나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사실상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지난 4월 이후 완전히 멈춰섰다. 선사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알려지며 매각설이 진작에 피어올랐다. 제주투데이가 취재한 결과, 선사가 제주항 시설사용료도 체
물가 상승률 예측치보다 낮은 제주도의 '생활임금' 인상률'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한 전국 지자체들이 2024년 생활임금을 산정하고 발표를 하고 있다.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대구시만 생활임금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 대구시도 올해 생활임금 조례가 발의된 상태다. 대구시 생활임금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에는 모든 광역지자체가 생활임금을 시행하게 된다.현재까지 부산시,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제주도가 생활임금(시급)을 산정해 발표했다. 부산시는 1만1710원, 인천시는 1만400원, 광주시는 1만2760원, 경기도는 1만1890
지난해 6월 16일 개정된 축산법에 따라 양돈농가들은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시설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축산업 허가 취소도 가능하다. 정부는 축산법 개정 당시 1년의 유예기간을 뒀다. 현재 유예기간은 모두 지났다.2022년 4월 기준,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양돈농가는 10곳이었다. 이제는 모두 다 악취저감시설을 갖췄을까. 제주도 친환경축산정책과 관계자는 현재는 양돈농가 모두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어떤 시설을 어느 규모로 설치했을까. 그것은 알 수 없다.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제주도는 그
제주투데이는 지난 2일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본회의 출석 현황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의원들의 성실한 의정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정량적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의원들의 본회의 출석 현황을 받을 수 있었다. 회의 출석은 주민을 대표에 도의회에 들어간 의원들의 중요한 본분 중 하나다.그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은 이유를 알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중요한 자리에 우리동네 의원은 왜 없는지 도민들이 알권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출석 현황과 함께 불출석 사유에 대한 정보공개도 청구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는 "불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강경흠 전 의원 관련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제대로 답해야 한다.민주당 소속이던 강경흠 전 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고 성매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민주당 도당은 경찰 조사 단계에서 윤리심판원을 열고 강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불똥이 튀기 전에 발 빠르게 불을 끈 셈이다.민주당 도의원들은 강 전 의원이 야기한 사건들에 대해 지난달 14일 “동료 의원의 음주운전과 최근 연이은 불미스러운 일들을 지켜보면서 같은 당 소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올레에 야간 조명과 푸드트럭을 설치하자는 주장이 나왔다.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전 관광정책 스터디그룹 회의를 열고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제안이 나왔는데, 그 중 하나가 제주올레 8코스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자는 것이다.이날 회의에는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제주연구원, 제주대와 한라대, 관광·건설주택·경제일자리·문화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강환 배재대학교 관광축제한류대학원장의 주제발표와 오영훈 지사 주재로 토론이
얼마 전 오영훈 도지사는 동부하수처리장 공사 재개를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내세웠다. 오 지사는 공사로 인한 '갈등 해소'를 성과로 들었지만 그 과정을 보면 부끄러운 면이 없지 않다. 특히 시공사가 해녀들을 공사방해 등의 이유로 고소하고, 고소를 취하한 과정이 그렇다. 시공사는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에 반대하는 활동을 한 해녀들에 대한 고소를 지난 7일 전면 취하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둘러싼 시공사와 해녀회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협의를 이어온 결과, 7일 시공사에서 월정리 해녀회에
오는 31일부터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 대사들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특히, 주한 아랍대사들을 대상으로 제주올레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5일 정례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다만 제주올레투어가 제주포럼에 걸맞는 행사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따른다. 대사들에게 평화에 대한 도민의 염원을 담아 조성한 4·3평화공원을 소개하는 것보다 제주올레를 걷도록 하는 것이 제주포럼의 취지에 걸맞는 것일까.제주포럼 주최 측은 포럼 참석자들을 위한 4·3평화공원 답사 프로그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