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정의 문화부문 공약사업인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의 기본구상안이 시민들에게 공개된 한편, 사업 시행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함께 제기됐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24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비인(Be IN) 극장에서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도정은 지난해부터 “도심 내 역사문화공간을 조성 및 제주역사관 건립으로 제주인의 삶과 역사를 바탕으로 제주인의 정체성을 확립, 제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신산공원과 삼성혈을 잇는 제주역사문화지구 조성을 위한 계획수립
제주여민회에서는 제25회를 맞은 제주여성영화제와 함께할 자원활동가 ‘요망지니’를 모집한다. 요망지니는 제주어 요망지니(야무지고 똑 부러지다)에서 착안한 제주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를 부르는 이름이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제주도내에 거주하는 사람이 대상이며, 제주여성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 20인 내외를 모집한다. 요망지니 활동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이어지며 제주여성영화제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 기획부터 ‘제주씨네페미학교’ 프로그램 운영 보조, 본영화제 현장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제1기 ‘2024 탐라역사문화학교’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탐라역사문화학교는 5월2일부터 7월6일가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모다들엉관)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총 10회로, 탐라의 역사(고고·문헌)과 민속(서사무사·신화), 유적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탐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고대 해양 독립국 탐라의 진취적인 모습과 정체성을 재인식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의는 △1강 허남춘 전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제주 서사무
제주한라도서관(관장 김성남)은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의 저자 4인을 초청해 북토크 ‘어서 와, 이런 오름은 처음이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북토크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는 지질·식물·동물학자와 여행작가가 1년 동안 어승생오름을 함께 오르며 기록한 다양한 자연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어생승오름은 해발 1169m로 한라산의 북서쪽 방향에서 마주 보고 있다. 한라산보다 먼저 생성돼 지금의 제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오름이다. 북토크에서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2023년 미래기획연구 일환인 《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Deep and Deeper-An Exploration of Jeju Island)》 책자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책은 제주도와 제주 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엮어내 제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질토래비(길잡이) 역할을 하며, 제주의 자연과 생활민속·역사·유산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책자는 도내·외 사람들도 제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양서로 제작됐으며, 외국인을 위한 영문판도 함께 제작됐다. 제주연구원은 “제주는 예로부터 ‘탐라’로 10
국립현대미술관서부터 시작해 전국 순회 전시를 돌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립미술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23일부터 7월21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시대유감(時代有感)’과 도립미술관 신소장품전 ‘가냥하곡 거념하곡’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대유감(時代有感)’전은 기획전시실1에서 진행되며, 고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작품 중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40여명의 작품 82점이 전시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시대유감(時代有感)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삼다공원 야간콘서트’가 이번 연도에도 제주도민들을 찾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대표 고승철)는 4월26일부터 6월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연동 삼다공원에서 ‘2024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콘서트에서는 제주지역 가수들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총 8회에 걸친 야간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는 도내외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대표 야간관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피크닉존을 조성하고 실시간으
동녘도서관(분관장 김병철)은 2024 마음 치유 토닥토닥 힐링 북콘서트 ‘박미옥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동녘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형사 박미옥》의 저자이자 ‘한국 최초의 강력계 여성 형사’ 박미옥 작가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플루티스트 원지일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4월12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 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성인 2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녘도서관(78
제주도서관친구들(대표 허순영)에서 ‘제주 작은도서관 네트워크 지원사업’에 참여할 작은도서관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작은도서관과 마을 △책읽는 도서관 두 가지 주제로 도내 공·사립의 45개소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4월15일까지 공모한다.‘마을과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은 작은도서관이 추천한 마을 작가 1명과 도서관 2곳을 연결, 문학 큐레이터 또는 예술작가로 파견하는 형식이다. 활동 기간은 6개월이며 총 5명의 마을 작가가 10곳의 도서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작가는 획일적인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아
퐁낭작은도서관(관장 김영숙)에서 ‘퐁낭 ○○ 어린이 기자단’에 참여할 초등학생들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 기자 모집은 4월8일부터 26일까지로 20명이 정원이다. 기자단 활동은 오는 5월4일부터 10월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13시에 진행된다. 현재 기자단의 이름에 빈칸이 있는 이유는 모집 이후 참여 어린이들과 논의해 이름을 짓기 위해서다. 퐁낭 어린이 기자단은 서귀포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 현장을 방문해 취재하고 글을 쓰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진취적이고 행
한림작은영화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림작은영화관은 읍면지역 주민들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2021년 4월 8일 개관, 제주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 중이다. 영화관을 방문한 관객들에게 보답하고자 △BIAF 기획상영전 △개관 3주년 기념 떡 나눔 △뽑기판 경품 이벤트 △어린이 판박이 스티커 체험(4/6~7) △축하메세지 보내기 등의 이벤트가 마련된다. BIAF 기획상영전에서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서 상영됐던 애니메이션 중 단편들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제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담긴 세시풍속에 대한 조사를 진행, 구술자료집 《마 카운디 하늬보름 불민 마가 장찬다》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책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구술로 기록하는 제주의 세시풍속 조사 사업’의 결과물 중 하나다. 서귀포시 서부 지역의 월별 행사와 절기에 따른 농사일, 생업 등의 세시풍속을 제주어로 풀어 쓴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제목 《마 카운디 하늬보름 불민 마가 장찬다》는 장마철에 하늬바람이 불면 장마기간이 오래 지속된다는 뜻이다. 대정읍 상모리 어르신의 구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