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도서관(관장 김성남)은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의 저자 4인을 초청해 북토크 ‘어서 와, 이런 오름은 처음이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북토크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는 지질·식물·동물학자와 여행작가가 1년 동안 어승생오름을 함께 오르며 기록한 다양한 자연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어생승오름은 해발 1169m로 한라산의 북서쪽 방향에서 마주 보고 있다. 한라산보다 먼저 생성돼 지금의 제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오름이다. 북토크에서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2023년 미래기획연구 일환인 《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Deep and Deeper-An Exploration of Jeju Island)》 책자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책은 제주도와 제주 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엮어내 제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질토래비(길잡이) 역할을 하며, 제주의 자연과 생활민속·역사·유산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책자는 도내·외 사람들도 제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양서로 제작됐으며, 외국인을 위한 영문판도 함께 제작됐다. 제주연구원은 “제주는 예로부터 ‘탐라’로 10
국립현대미술관서부터 시작해 전국 순회 전시를 돌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립미술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23일부터 7월21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시대유감(時代有感)’과 도립미술관 신소장품전 ‘가냥하곡 거념하곡’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대유감(時代有感)’전은 기획전시실1에서 진행되며, 고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작품 중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40여명의 작품 82점이 전시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시대유감(時代有感)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삼다공원 야간콘서트’가 이번 연도에도 제주도민들을 찾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대표 고승철)는 4월26일부터 6월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연동 삼다공원에서 ‘2024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콘서트에서는 제주지역 가수들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총 8회에 걸친 야간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는 도내외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대표 야간관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피크닉존을 조성하고 실시간으
동녘도서관(분관장 김병철)은 2024 마음 치유 토닥토닥 힐링 북콘서트 ‘박미옥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동녘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형사 박미옥》의 저자이자 ‘한국 최초의 강력계 여성 형사’ 박미옥 작가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플루티스트 원지일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4월12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 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성인 2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녘도서관(78
제주도서관친구들(대표 허순영)에서 ‘제주 작은도서관 네트워크 지원사업’에 참여할 작은도서관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작은도서관과 마을 △책읽는 도서관 두 가지 주제로 도내 공·사립의 45개소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4월15일까지 공모한다.‘마을과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은 작은도서관이 추천한 마을 작가 1명과 도서관 2곳을 연결, 문학 큐레이터 또는 예술작가로 파견하는 형식이다. 활동 기간은 6개월이며 총 5명의 마을 작가가 10곳의 도서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작가는 획일적인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아
퐁낭작은도서관(관장 김영숙)에서 ‘퐁낭 ○○ 어린이 기자단’에 참여할 초등학생들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 기자 모집은 4월8일부터 26일까지로 20명이 정원이다. 기자단 활동은 오는 5월4일부터 10월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13시에 진행된다. 현재 기자단의 이름에 빈칸이 있는 이유는 모집 이후 참여 어린이들과 논의해 이름을 짓기 위해서다. 퐁낭 어린이 기자단은 서귀포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 현장을 방문해 취재하고 글을 쓰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진취적이고 행
한림작은영화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림작은영화관은 읍면지역 주민들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2021년 4월 8일 개관, 제주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 중이다. 영화관을 방문한 관객들에게 보답하고자 △BIAF 기획상영전 △개관 3주년 기념 떡 나눔 △뽑기판 경품 이벤트 △어린이 판박이 스티커 체험(4/6~7) △축하메세지 보내기 등의 이벤트가 마련된다. BIAF 기획상영전에서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서 상영됐던 애니메이션 중 단편들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제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담긴 세시풍속에 대한 조사를 진행, 구술자료집 《마 카운디 하늬보름 불민 마가 장찬다》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책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구술로 기록하는 제주의 세시풍속 조사 사업’의 결과물 중 하나다. 서귀포시 서부 지역의 월별 행사와 절기에 따른 농사일, 생업 등의 세시풍속을 제주어로 풀어 쓴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제목 《마 카운디 하늬보름 불민 마가 장찬다》는 장마철에 하늬바람이 불면 장마기간이 오래 지속된다는 뜻이다. 대정읍 상모리 어르신의 구술에서
제주작가회의(회장 오승국)는 오경훈 작가의 연작소설 《제주항》 증보판 발간 기념 북토크를 개최한다. 북토크는 오는 4월 7일 오후 4시 제주문화예술재단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주최 단체로는 제주민예총과 제주작가회의가 참여했다. 새로 발간된 책은 기존 책에서 세 편의 소설이 추가됐다. 또 김동윤 평론가가 새로 해설을 써 이 책의 의의를 설명했다. 연작소설 《제주항》의 초판은 2005년에 발간됐으며, 제주항을 배경으로 제주의 근현대사를 소설로 형상화했다. 제주작가회의는 “제주문학에서 비중 있는 책이지만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한 점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생활글 창작곳간 : 끝끝내 내 편이 되어 줄 이야기’ 강좌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좌는 오는 26일부터 5월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7시, 제주문학관 3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제주문학학교 창작곳간은 작가 지망생 및 일반 시민과 독자들을 대상으로 문학 장르에 대한 이해, 글쓰기와 합평을 통한 창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강사에는 강지혜 작가가 초청됐다. 강지혜 작가는 2013년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올해 제주학 총서 출판비 및 연구비 지원 공모를 거쳐 지원대상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제주학 연구비 기획주제 부문 1건, 자유주제 부문 1건, 제주학 총서 출판비 저술 부문 2건이다.지난 2월19일부터 3월3일까지 공모, 제주학 연구비 기획주제 부문 1건, 자유주제 부문 11건, 제주학 총서 출판비 저술 부문 5건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기획주제로 △ ‘제주 근현대 학교 설립을 위한 제주인 발굴 기초 조사’ 연구가, 자유주제로는 △ ‘제주도와 슬로베니아 카르스트(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제주작가들의 문학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제주문학 아카데미 특강 ‘제주문학과 함께하는 대화적 상상력’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제주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창발적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제주문학의 특징과 가치, 작품에 대한 대중성과 심층적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3월 29일~5월 31일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제주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선착순 30명 마감 예정으로, 제주문학관(070-4115-1038)로 문의하면 된다. 특강에서는 시인 김광협, 강통원, 양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김남주 시인 30주기를 맞아 의 저자 김형수 작가를 초청, 28일 오후 7시 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김남주 시인은 ‘혁명시인’으로 불리며 시집 , , , 등 다수의 작품집을 남겼으며, ‘1980년대 민족문학의 정점’이라고 평가 받는다. 을 저술한 김형수 작가는 1985년 에 시로, 1996년 ‘문학동네’에 소설로 등단했다. 또한 1988년 을 창간하며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이밖에도 시집
4.3 수형인 다섯 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감독 김경만)가 4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4·3 이후 76년이 지나서야 밝혀지는 수형인들의 생생한 증언과 그들이 평생 몸 담고 있던 아름다운 침묵의 땅 제주의 풍광을 담아냈다. 감옥에서 살아 돌아온, 암울한 시대를 버티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의 메인 포스터는 극사실주의 화가 윤위동 화백의 작품과 디자인 스튜디오 ‘빛나는’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윤위동 작가는 앞서 공개한 ‘나의
호은뮤직아트센터에서 청춘 뮤지컬 ‘나의 라라랜드’에 참여할 도내 신중년·노년을 오는 18일부터 모집한다. 뮤지컬 ‘나의 라라랜드’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전 생애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호은뮤직아트가 주관한다. 주최 및 후원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참여했다. 호은뮤직아트에 따르면 ‘나의 라라랜드’는 뮤지컬의 다양한 장점을 활용한 복합예술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무대 경험이 없거나 낯선 경우에도 쉽고 재미있게 뮤지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초 연습을 제공한다. 또한 참여자들의 인생
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 이하 미술관)은 3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관내 1평 미술관에서 2024 아트저지 이웅철 ‘더 라인-기억의 거울’ 전을 개최한다. 현대미술관은 야외 유휴공간을 ‘1평 미술관’으로 활용하면서 관객 체험형 전시 ‘아트저지’를 운영해왔다. 미술관에 따르면, 이웅철 작가는 1970~80년대 중동권 국토개발계획을 위해 젊은 시절 파견노동자로 일한 아버지의 기억을 바탕으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그는 또한 ‘기억 속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이야기’, ‘시대를 표상하는 기호와 오브제’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만든 현재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가 3월12일부터 11월3일까지 장리석기념관에서 소장품 상설전 ‘노(老)화가의 독백’을 개최한다. 장리석 화백(1916~2019)은 근현대 격변기 서민의 삶을 대변한 대표 화가다.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인 오광수 평론가는 “장리석 화백은 서민의 애환을 좇는 시대적 증인”이라고 평했다. 그는 6·25전쟁을 계기로 월남해, 제주에 4년간 체류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 인연으로 화백은 2005년 제주도에 작품 110점을 기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16점으로, 1950년대에서부터 1990년대까지의 작품으로 작
76년의 모진 세월을 견뎌온 4·3 수형인들의 역사적 순간을 담은 영화 (감독 김경만)가 4월 17일 전국 개봉한다. 제주에서는 공식 개봉일보다 이른 4월 12일에 개봉한다. 전날인 4월 11일엔 무료 VIP 시사회가 제주 CGV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화는 4·3 이후 76년이 지나서야 밝혀지는 수형인들의 생생한 증언과 그들이 평생 몸 담고 있던 아름다운 침묵의 땅 제주의 풍광을 담아냈다. 감옥에서 살아 돌아온, 시대가 죽이지 못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영화 는 제
제주도의 동시대적 삶과 연결되는 새로운 연극을 지향하는 극단 사자자리가 심리액션 연극 ‘아무것도 아닌 일로’를 앵콜 공연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공연은 3월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세이레 아트센터 동네극장에서 상연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는 지난해 제주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낭독극을 진행했다.연극은 나탈리 샤로트의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번역과 각색은 이광호, 최성연이 맡았다. 이광호가 연출했으며, 한은주와 박설현이 출연한다. 희곡 ‘아무것도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