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극단 동심이 제주 평화 넌버벌 페스타 ‘제주섬은 평화다’를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건입동 산지등대문화공간에서 개최한다.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를 포함해 볍씨학교, 류희, 살거스, 양길호, 김찬수, 한정수, 고재경 총 8팀이 참여한다. 동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도내 넌버벌 공연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평화의 바람과 몸짓이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활짝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마음학교 동심 사무국(010-7145-0835, 010-6866-42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반기 시민 교양 강좌 ‘미술 속 다채로운 지식’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미술 속 다채로운 지식’은 미술과 과학, 천문학, 화학, 심리학, 패션, 세계사 6개 분야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술 속에 숨어있는 다른 분야와의 관계성을 탐구해 미술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마련됐다. 모든 강좌는 대면교육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미술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21일 홍성욱(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 저자)의 ‘미술과 과학’을 시작으로, 28일 강의는 김선지(그림 속 천문학 저자)의 ‘
한 여성의 생애가 역사로 복원되는 영상물 '제주여성, 허스토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사)여성문화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2022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문화콘텐츠 제작사인 스토리AHN(대표 안현미)이 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다큐멘터리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한 사 회 조성, 일상 속 성 역할 고정관념 개선 등 성평등 문화 조성에 기여한 문화인과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2008년부터 (사)여성·문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올가을 도민들이 즐길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진흥원은 현재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와 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음악창작소, 실내영상스튜디오, 블랙박스형 공연장 BeIN;(비인), 한림작은영화관 등 모두 7곳에 이르는 콘텐츠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한림작은영화관에선 9월3일부터 10월24일까지 제주독립영화를 비롯한 15편의 영화를 선보이는 기획전 ‘다시 우리 가까이’를 진행한다. 도내 최초 블랙박스형 공연장 ‘BeIN;(비인)’에선 9월6일부터 9월
소란스럽다. 사람들이 함성을 내지른다. 절규한다. 고함을 친다. 웅성거린다. 누군가는 킬킬댄다. 사람들이 겁에 질려 신음한다. 평화를 염원하며 기도하고 있는 주교의 머리 위에서 헬리콥터가 굉음을 내지른다. 앙상한 몸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이도 있다. 모두 색이 사라진 흑백의 세계다. 하지만 소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증폭된다. 작게 중얼거린다. 그 소리가 조금씩 커진다. 외치고, 말한다.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고길천 작가의 개인전 展(제주시 예술공간이아 전시실2, 8월 2일~26일)에 전시된 목탄으로 그린
오랜 기간 한국 건축을 연구하고 목조건축의 대가라 불리는 일본 건축가 도미이 마사노리가 제주에서 특별 강연을 펼친다. 오는 30일 제주투데이와 대안연구공동체, 인문숲이다 등이 공동주최하고 제주시소통협력센터가 후원하는 ‘제주의 건축과 선박 – 이타미 준, 김중업, 김한섭을 중심으로’ 강연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1층 질문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투데이(064-751-952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미이 마사노리는 1948년 일본 도쿄에서 났으며 2004년부터 2020년까지 한양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022 제주올레걷기축제' 참가 공연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져 올레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프로와 아마추어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참가를 원하는 공연자들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공지사항을 참고, 신청서 및 프로필 등을 다음달 1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제주의 대표적인 걷기 행사다. 제주의 자연이 돋보이는 가을, 하루 최소 3000명 이상이 올레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 공
재단법인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제주문예재단) 제11대 신임 이사장에 김수열 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됐다. 도는 16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주문예재단 이사장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수열 신임 이사장은 교사 출신의 문인으로 제주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제주민예총 이사장, ㈔제주작가회의 회장 등을 지냈다.이날 오영훈 지사는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지역주민, 주변 상권 및 관련기관과 연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 환
남선사 부설 연경문화예술원은 개원 1주년을 기념, 오는 20일 오후 2시 다큐멘터리 '제주해녀 양씨'를 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제주해녀 양씨'는 일제식민시대에 물질하며 가족을 부양했던 제주 해녀 양의헌(1916년생) 할머니가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혼자 살아가는 이야기다.재일교포 사학자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신기수 감독이 1960년대에 찍기 시작했지만 완성되지 못했던 이 작품은 일본 다큐멘터리 감독인 마사키 하라무라씨가 2000년대 초부터 추가로 3년간 촬영해 완성됐다.영화는 50대 초반의 양의헌 씨의 모습이 담긴 과거의 흑백 필
제주 출신 김영화 작가의 그림책 출간기념 전시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 '포지션 민 제주'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책의 원화 및 4·3의 장소들을 기록한 펜그림들을 함께 선보인다.제주민예총과 탐라미술인협회는 앞서 지난달 18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무등이왓에서 '2022 예술로 제주탐닉 :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을 진행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포토]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에서 보내는 선물) 4.3을 기억하고자 하는 예술인과 마을주민들이 조농사를 지어 수확한 뒤
아트제주가 역대 최다 관람객,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섬아트제주가 주관, 롯데호텔제주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한 이번 페어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롯데호텔제주 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총 관람객 약 1만 3천여명, 총 작품 거래액은 약 32억원을 잠정 달성하며 작년 기록을 갱신, 또 한번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아카데미 흥행과 홈페이지 내 온라인 뷰잉룸 사전 문의로 오픈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아트제주는 첫날 VIP 프리뷰 오픈 두 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접이식 텐트의자
불가리아 출신으로 15년 전에 제주로 들어와 정착한 페티야 캠벨의 도자기 전시회가 9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제주공예박물관(관장 양의숙)에서 열린다.오래전부터 도자기 작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살아오다가 제주에서 그 꿈을 이루게 된 페티야 캠벨은 “제가 만든 도자기에 모든 여성들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라고 한다.그는 낯선 제주의 문화와 자신의 고향인 불가리아의 문화를 서로 잘 혼합하면서도 그만의 창의적인 작업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불가리아의 화려한 색상들, 자연의 사물 속에서 표현해 내는 문양들, 다양
‘아트제주2022’가 뜨거운 한여름의 열기를 뛰어 넘었다.지난 4일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 컨벤션홀서 개막을 알린 VIP 프리뷰 첫날부터 좋은 출발을 기록하며 많은 미술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첫날 매출 10억을 달성한 '아트제주2022'는 주말인 6일과 7일에는 많은 관람객들과 컬렉터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아트제주2022'은 제주 도내 미술관·박물관·갤러리와 연계한 현대미술 축제 주간 ‘아트제주위크’도 함께 마련하고 있는데 오는 15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아라리오뮤지엄, 왈종미술관 등 16개 기
여름밤 연인을 감싸는 안개. 감미롭고 부드러운 사운드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공연이 열린다. 오는 14일 오후 8시 클럽 레드제플린(제주시 신광로 37, 2층)에서 제주 청년 뮤지션 그룹 ‘재스민’과 ‘민지오’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은 사랑을 주제로 멜로우 사운드의 재즈와 감성 인디팝이 어우러진 창작곡으로 꾸며진다.재스민에선 보컬 김수정, 건반 김동우, 베이스 홍정헌이, 민지오에선 드럼 김신익, 건반 김동우, 베이스 김태엽, 보컬&기타 오민지가 출연한다.레코즈섬이 주최·주관하며 입장료는 1만원이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
"보통 어둠을 암흑 같다고 이야기 하잖아요. 동굴은 깜깜함 그 자체입니다. 바깥에서는 아무리 밤이라도 달빛과 별빛에 눈이 금방 적응하지만, 동굴은 빛이 차단된 공간이기 때문에 눈앞에서 손을 흔들어도 보이지 않아요."정말이었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면 어둠에 눈이 익숙해져 주변의 실루엣이 보이기 마련인데, 동굴 안에서는 아니었다. 처음 경험해보는 철저한 암흑 속에 당황한 한편, 동행인이 있음에 안도하며 손전등을 켰다. 동굴 천장에 비추자 빽빽히 수놓인 용암종유가 화려하게 빛났다.벵뒤굴은 작은 동굴들이 여러갈래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제주가 화산섬이라는 것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오름. 도내 360여개에 이르는 오름 중 유난히 특별한 오름이 있다. 바로 검은오름이다.1만년 전 제주 북동쪽에서는 작은 화산 폭발이 수 차례 일어났다. 분화구에서 분출된 용암은 지형경사를 따라 구불구불 흘러내렸고, 북동쪽 해안선에 와서야 서서히 굳어졌다. 오랜 시간이 흘러 용암이 지나간 자리에는 거대한 동굴이 만들어졌다. 주변은 울창한 숲이 형성됐다.거문오름과 용암동굴계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대로 보존돼 있는 20여개의 동굴의 규모와 연장길이, 생성물 등은 학술적
제주에 내려와 정착한 지 올해로 19년째인 동양화가 김보희(전 이화여대 교수) 작가의 개인전(the Days)이 오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제주현대미술관에서 마련된다.김보희 작가는 그동안 생명에 대한 경외를 바탕으로 자연과 일상의 순간을 독자적인 조형 언어로 화폭에 담아왔다.이번 전시는 지난 50여 년에 거쳐 작가의 작업 여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김보희 작가는 “제주는 살면서 더 정이 드는 곳입니다”라고 늘 얘기하면서 서귀포시 하원동 마을에 정착해 꾸준히 작품
제주작가 하석홍의 '世上의 始作(세상의 시작)'展이 서울 혜원아트갤러리(강남구 논현동 34-8 마노빌딩3F)에서 8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제12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을 수상하고 '돌로 그린 화가의 세상'展(관훈갤러리, 4.15-30)에서 ‘제주-꿈-자연’으로 확장되는 예술세계를 이미 선보인 바 있는 작가의 더 깊은 작품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또한 이번 '세상의 시작'展에는 10여 점의 회화, 오브제, 설치 신작이 출품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根 root〉, 〈小曲〉, 〈世上의 始作〉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는 다음달 2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화해와 상생의 4·3 합동참배를 위한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행사 당일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의 합동 참배일이다. 2013년부터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과거 4·3의 아픔과 치유를 노래했다면, 이번에는 음악회로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염원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베르디의 ‘레퀴엠(Requiem)’이 제주에 울려 퍼진다. 레퀴엠은 기독교 위령미사에서 연주되는 무겁고 침울한 예식 음악이다. 다만. 수많은 레퀴엠 중 최고로 평가되
제주영상동인(회장 문석채)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주제전시회 ‘제주해녀의 초상’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45회째 회원전으로 회원 16명이 제주해녀의 고되고 힘든 삶을 주제로 사진에 담은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앞서 제주영상동인은 2001년 ‘온평리 해녀’, 2006년 ‘하도리해녀의 삶’, 2007년 ‘해녀이야기’, 2019년 ‘남원리 해녀’ 등 해녀를 테마로 한 전시회를 연 바 있다. 문석채 회장은 “고유가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예술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