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포구를 시작으로 쇠소깍까지바당올레와 마을올레가 반복되는 올레5코스 작고 아담한 기다림의 길목 '남원포구'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로 꼽히는 '큰엉해안경승지'동백꽃으로 겨울 제주도 핫플레이스 '위미동백군락지'만선의 꿈을 실은 어부의 환한 웃음위미항을 시작으로 쇠소깍까지 길을 이어간다. 항공모함처럼 떠 있는 무인도 '지귀도'가 보이는 바닷가에는여러모양의 기암괴석들과 염생식물 그리고 겨울바다를 그리워하며막바지 꽃을 피워내
놀멍, 쉬멍, 걸으멍...바당올레와 마을올레가 반복되는제주올레 5코스(남원~쇠소깍, 14.4km)는작고 아담한 기다림의 길목 '남원포구'를 시작으로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로 꼽히는 '큰엉해안경승지'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건축학개론' 속 서연의 집을 지나솔바람 파도소리 들으며 걷는 바닷길은 '예촌망'으로 향하고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아름다운 해안풍경과 소박하고 정겨운 포구마을의 정취를 그려낸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파란물색이 아름다운 곳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계곡을 따라 바다로 향하면끝자락에 기암괴석과 우거진 숲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절경을 만나게 된다.항공모함처럼 떠 있는 무인도 '지귀도'가 보이는 '쇠소깍'이다. 군락을 이뤘던 그 많던 '덩굴모밀'은 어디로 갔을까?강풍에 염분의 피해를 입은 듯 군데군데바싹 말라버린 흔적만 남아 있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에 눈에 들어오는 고망난 돌밀물과 썰물은 바
겨울이 시작되면서 제주는돌담 안으로 샛노란 감귤이 탐스렇게 익어가고길에도, 마을 안에도, 농원에도, 관광지마다 진분홍으로 물들이는애기동백꽃이 어우러져 즐거움은 배가 된다. 좁은 농로길 따라 들어가면제주 돌담과 감귤밭이 어우러진 곳 둥글둥글하게 잘 다듬어진 숲을 이룬 애기동백나무가 한 눈에 들어온다.'위미 동백나무 군락'과는 5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조경용으로 심어진약 40년 된 애기동백나무들이 숲을 이룬 사유지 농원이다. 오래된 나무는 크리
채색되어 가던 나뭇잎과가을향기로 가득찼던 계절은 멀어져가고찬바람이 불어오면서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애기동백이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별이 내린 내' 또는 '별이 쏟아지는 내''베릿내', '성천(星川)'베릿내오름(성천봉)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칠선녀가 목욕을 즐겼던 폭포와 연못, 별빛이 쏟아져 내린 천(川),남태평양의 짙푸른 바다와 기암절벽 등구석구석 숨겨진 오솔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된다.천제2교를 막 지나면 탐방로 입구에 주차장이 보인다.
여름의 치열했던 삶의 경쟁은가을이 되면서 보상을 받는 듯 가을빛이 내려앉았다.짙은 그림자를 드리우던 그늘나무는 단풍바다를 이루고황금빛으로 제주를 수놓는 감귤나무숲밤이 길어지면서 꽃을 피우는 정감이 묻어나는들국화는 살맛나는 세상을 만났다. 제주 숨결을 담은 포근한 능선의 한라산파란하늘 밑 가을빛에 물든 동화같은 풍경이 펼쳐지는낭만과 향기가 묻어나는 가을 들국화길...들국화는 쑥부쟁이, 구절초, 벌개미취, 산국, 감국 등산과 들에서 야생으로 피는 국화 계통의 꽃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낙조가 아름다운 바람의 언덕 '수월봉' 제주도 고산리에 위치한 수월봉은높이 77m의 작은 언덕 형태의 오름으로수월봉의 옛 이름은 '노꼬메'(높고 큰 산을 뜻한다.)수월이와 녹고 오누이의 가슴 시리고아름다운 전설이 담겨 있어 '녹고물오름'이라고도 한다. 계절마다 색이 달리 보이는 정상은세월을 말해주는 층층이 쌓인 화산재가 신비스런 풍광을 더해주고 수월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광활한 고산평야와 끝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차귀
제주 바닷가는 보라향기 '갯쑥부쟁이'를 시작으로소금을 머금은 '해국', 감미로운 향기 들국화의 계절이 찾아왔다.파도가 철썩이는 바닷가 '게우지 코지'(게우지는 전복내장을 일컫는 '게웃'을 말한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바위 틈새로 바다를 향한그리움을 안은 해국의 위험하고 아름다운 곡예가 시작되었다.해국이 피어 있는 해안 절경 앞에 납작 엎드렸다. 바다 문지기 '해국'푸른바다가 보이는 자그
바닷바람을 벗 삼아 바람코지 낮은 언덕에는누군가를 간절히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애틋한 모습의연보라빛 '갯쑥부쟁이'가 고운 미소로 반겨준다. 바다 위의 궁전 '성산'을 향한그리움을 담은 바닷가의 별 '갯쑥부쟁이'연보라빛 꽃잎은 화려하게 보이지만전설 속의 님을 그리워하는 애틋하고 슬픈 표정은수수하고 소박한 모습으로 고향의 냄새가 묻어난다. 제주의 가을은 붉은 속살을 드러낸 은빛 억새와 억센 뿌리가 사방으
여름이 떠난 자리...야생화 언덕에는 가을 들판을 온통 자주빛으로 물들이는가을 오름의 주인공 '한라꽃향유' 천국이다.제주의 오름은 제각각 다른 멋으로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을 여는 들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파란하늘과 가을햇살이 눈부신 360도 전망대숨겨지고 감춰두었던 아름다운 명장면을 연출한다.한라산 치맛자락을 타고 내려온 겹겹이 이어지는 오름 군락과 변화무쌍한 광야산방산 뒤로 군산~월라봉~형제섬~단산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바다 위에 외로이 떠 있는 마라도와 가파도의 아련함열두폭 병풍에
구실잣밤나무가 한창 피어나는 5월~사계절 푸른숲을 이룬 도심 속 아름드리 가로수길 제주여고를 지나면서 버스 유리창 안으로 살짝 들어오는 진한 향기에 코를 찡그리며 잠시 숨을 멎었던 옛 기억이 있다.'무식하면 용감하다'끙끙거리며 어디서 나는 냄새냐며 웅성거리던 이유있는 야유...어른들은 이 나무를 '정자나무'라고 불렀다. 오름 주변으로 개간하지 않은 고사리밭과 목장지대 농로길 따라 걷는 내내 한 발짝 그냥 스치기엔 여름과 가을을 잇는 들꽃들의 매력에 가다 서기를 여러 번...
도로따라 걷는 힐링 숲길~사려니숲길은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에코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이다.자연림과 인공조림된 삼나무 등이 같이 어울려 생명이 숨쉬는 곳이면서천미천과 서중천의 계곡따라 걷는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봉개동 절물 맞은편 새우란관찰로를 시작으로사려니숲길 입구로 이어지는 가생이질(외곽길)을 따라짙어가는 가을을 느끼며놀멍, 쉬멍, 걸으멍~가을 오색 단풍길 속으로 힐링여행을 떠나본다. 가을 바람을 타고 물들기 시작한 한라산의
한여름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광치기해변모래땅을 하얗게 덮어버린 문주란을 담느라 정신없이 다니는 동안발 아래에는 낮은 자세로 햇살에 반짝이는 샛노란빛...바닷가 모래땅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갯금불초'를 늦게 마주쳤다. 모래덮쟁이 '갯금불초'는하늘색 미소가 아름다운 사구지킴이 '순비기나무'처럼광치기해변의 모래유실 방지에 한 몫을 한다. 갯금불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제주도 해안
제주도 핫플레이스 평대리...구좌읍의 중심지이면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 평대리는반농반어의 마을로 해안선은 단조로운 편이지만 해안 경관이 수려하고 수산자원이 풍부하다.평대리는 드넓은 대지가 연이어 비교적 평탄한 편이고마을에는 삼림욕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세계 최대의 숲인 비자림이 있으며당근마을로 더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벵듸마을 감수굴 밭담길'제주밭담과 농촌의 문화, 환경을 체험하고지역 홍보와 활성화를 위하여 조성된 아름다운 평대리 마을길이다.평대리 중동에 위치한 감수굴은 물맛이 좋아
한여름 뜨거웠던 뙤약볕과연일 이어지던 폭염은 힘겨루기에서 밀려난 듯가을이 성큼 내려앉은 제주 들판한층 높아진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은 벗삼아 떠다니고은빛 억새길이 손짓하는 가을이 도착했다. 가을 들녁을 느끼며 가을을 걷다...붉은 속살을 부끄러운듯 살며시 내보이는 억새붉은 빛을 머금은 마술같은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고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내듯 가을빛이 내려앉았다. 가을의 왕자 '수크령'은산책길 사이로 자람터를 넓혀가고종모양의 연보
물에 잠긴 무릇기록적인 폭우는 구릉 진 초원을 물엉덩이로 만들고가냘픈 꽃대에서 꽃망울이 터지면서 넓게 펼쳐진 푸른 초원은온통 진분홍 꽃바다로 물들이며 무릇세상을 만들었다.보기만 해도 그림같은 풍경은 장관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풍광에 넋이 빠진 듯푸른 초원 위로 힘차게 뛰어다니는 훨친하고 잘생긴 말 한 마리무릇이 지천에 깔린 푸른 초원은아름다운 동화 속 장면을 보는 듯 가을로 초대한다. 무릇은 백합과의 여려해살이풀로 인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산의 가장자리나 들과 밭에서 자라는
종일 내렸던 비는 아침이 되면서 주춤한다.오락가락 가을비는 금백조로를 달리는 동안 맑게 개였고 강력하고 풍부한 바람이 머무는 '바람길 수산평'에는 풍력발전기들이 쌩쌩 돌아가며 드넓은 초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한 발짝 그냥 스치기엔 하늘빛 미소가 아름다운 이국적인 풍광은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내듯 가을빛이 내려앉았다. 산책로를 덮어버린 내 키를 훌쩍 넘긴 억새수면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태 '전주물꼬리풀'을 상상했지만수생식물들은 물에 잠겼고 '수산 한 못'은 가을바람에 출렁인다
산간에 비소식을 확인했지만 예정대로영실로 향하는 동안 오락가락 가을비는 대책없이 내린다.일년을 기다렸기에 포기할 수는 없고...영실 소나무숲은 자욱한 안개로 뒤덮혔고산간에 내린 폭우로 우렁찬 계곡의 물소리는 생기가 넘쳐나지만한 방울씩 떨어지는 빗줄기는 머리를 어지럽힌다. 긴 숲 길을 벗어나면 보이던 백록담 화구벽은 안개에 갇혀버렸다.목적지까지는 아직인데...잠시 안개가 걷히면서 눈에 들어오는 빗방울을 머금은가을야생화의 여왕 '물매화' 계속 내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도 끝을 향해 달린다.햇빛 쨍쨍하던 날씨는 교래리를 지나면서 가는 빗줄기는 장대비로물이 많은 마을 수망리에 있는 '물보라길'로 안내한다.물보라는 물(水)+바라다(望)란 뜻으로수망촌(물보라마을), 수망천(물보랏내)이란 이름으로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위치해 있다. 수망리 마을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남쪽에 위치하고동쪽으로는 신흥2리, 남쪽으로는 의귀리, 서남쪽으로는 한남리와 인접하고 있다.남원읍에서는 지리적으로 가장 높은 해발 160m에 분포하고 있고남원과 제주시를 잇는 남조로가
긴 여름의 끝자락강풍과 폭우가 지나간 숲 속은 아수라장이다.부러진 나뭇가지, 봄과 여름의 흔적을 남긴 열매들은 이리저리 뒹글고그 속에서 숲 속의 요정 버섯들은 새 생명을 탄생시킨다.숲 길에 널브러진 나뭇잎의 풋풋한 향기를 맡으며따뜻한 웃음으로 아침의 문을 연다. 생명을 품은 신비의 숲산간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린다는일기예보는 결국 휴양림 출입이 통제되어 아쉽게 발길을 돌린지 일주일...갓 올라왔던 수정난풀은 열흘을 훌쩍 넘겼지만성숙한 모습으로 힘겹게 자리를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