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준비는 순조롭게 잘 진행 되었다. 그러나 개연 당일 날인 5월 22일 오사카 날씨는 최악이었다. 전 날까지 계속 개었던 5월의 싱그로운 날씨가 비바람을 동반한 이 날의 오사카 날씨는, 공연장인 운동장까지 빗물이 넘쳐흘렀다. 민단 창단 65주년과 한국 MBC방송국 창사 50주년을 맞이하여 동포 최대 밀집지인 오사카에서 한일 양국의 가교를 잇는 축제 이벤
5월 17일 요미우리신문 조간 얼굴란에 신 형근 주히로시마 총영사 인터뷰 기사가 게재 되었다. 부임 약 2개여월만에 실린 것은 이례적이었다. 중앙지에 화제의 인물을 대상으로 매일 새로운 사람을 게재하는 난인데 인기 코너로서 독자들이 놓치지 않는 난이다. 신 형근 총영사는 중국 주선양 총영사로
육회 한 접시에 280엔 쇠고기 중에 아니, 불고기집의 꽃인 제일 비싼 육회가 파격적인 싼 값으로 메뉴에 나왔다. 육회만이 아니고 다른 불고기는 그 이하의 값이다. 깨끗한 가게 내부와 싼 값으로 유명한 불고기 체인점 그룹은 급성장하여 4군데 현에 스무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필자는 가본 적이 없는 가게였다. 그 가게에
오사카 이쿠노쿠에 이마자토라는 동네가 있다. 다음은 그 라는 시이다. 사금파리땅빼기처럼요에 싼 애기 오줌처럼우리 말, 우리 글, 우리 집들이우리 식과 일본 식이 비빔밥처럼 버무러져서이쿠노 이마자토 동네에 퍼지고 있다김치 팔고 술 팔고가슴 아픈 사랑까지 파는 일본 말 몰라도 살 수 있다는 동네이마자토
지난 4월 17일 오사카에서 가 이쿠노쿠에 있는 관음사에서 열렸다. 그 전날은 토쿄에서 열렸는데 지금은 연중행사가 돼서 매년 양쪽에서 개최 돼고 있다. 주최하는 와 는 해마다 새로운 기획 속에 위령제를 치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
은 김 경훈 시인이 지금까지 펴낸 네권의 시집 중에서, 50편을 묶고 일본어로 출판한 濟州 4.3 自選詩集 이다. 2009년 2뤌 23일 이 난에서 그의 시집 에 대해서 쓸 때도 그랬지만 돌하르방 같은 그가 쓴 작품은 일상적인 그의 모습과는 달리 화살과 비수가 되어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나기 전부터 민단 오사카본부에서는 판소리 공연은 정해져 있었다. 갑자기 취소도 못하고 그럼 이 공연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심사숙고 속에 으로 기획을 바꿨다. 그 공연이 4월 5일 저녁 6시 30분부터 민단 오사카본부 대홀에서 열렸다.주최는 민단 오사카본부와 주오사카 한국 문화원이었다. 공연은 대성공이었다.450여명이
"불끈, 주전자"라는 타이틀 속에 동인지 이 지난 2월에 발행됐다. 불끈, 주전자의 의미를 전혀 몰랐었는데 박 숙자의 작품 를 읽고 시원하게 알았다. 다음은 그 시의 전문이다. 나와 같은 O형이구나 구리빛 외모잘빠진 아랫도리첫눈에 반한 물에 술 탄듯술에 물 탄듯그렇게 있다 가도불씨 하나
3월 19일 오사카에서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 묵념으로 시작된 김 용해 선생 출판기념회 때 오사카교육대학 감사 노구치 카쓰미 씨의 축하 인사의 서두였다. 더러운 죠센징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한 김 용해 선생님의 교육 방침의 하나라는 것
지진 발생과 함께 동포 사회는 민단을 중심으로 중앙 본부와 각 지방 본부에 를 설치하고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민단 중앙 본부는 지진 발생 이틀 후인 3월 13일 선발대가 출발했으며 16일 날은 구원 제1진을 현지에 파견했다.현장에서의 각종 통제로 인해 제한된 활동 속에서 미야기, 이와대, 후쿠시마현 본부에서
지진의 나라 일본에서 설마라는 미증유의 지진 피해가 일어났다.삶의 보금자리인 주거지만이 허물어진 것이 아니고 그곳에 쓰나미가 휩쓸었다. 쓰나미가 휩쓸어 허허 벌판이 되버린 그 주변에 이번에는 살인적인 방사능 오염이 덮쳤다. 지진 대국 일본은 경제 대국의 자존심 속에 지진 피해를 예상하고 이제까지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 왔다. 세계 각국은 그러한 일본을 부러워
쓰다 보니 300회까지 왔다.쓴 것을 기억해 보라면 50개도 제대로 못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비마다 횟수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스스로가 재확인 하는 일 따름이다. 그것을 뒤돌아 보면서 쓸려고 했는데 일본 정계에 한국과 관계된 돌발적인 일들이 계속 터졌다. 지난 6일 마에하라 외무대신이 사임헸다.재일동포로부터
온천과 목욕 좋아 하는 일본인들이 그에 못지 않게 좋아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의료기관이다. 2월 26일자 마이니치신문 조간에 이에 대한 기사가 게재되었다.오사카의과대학 이시쿠라 후미노부 조교수가 이라는 난에 쓴 기고를 소개한다. 일본에서는 의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 있지만 나는 환자가 많다고 생각한다. 같은 말이라고 생각
문학비평가 고 명철 산문집 제목이 이다.책을 받은 순간 그에게 걸맞는 제목이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웃었다. 몇번 만나지 못한 사이지만 일본과 제주에서 만날 때마다 그가 발산하는 강한 에네르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연약한 문학청년의 이미지와는 아주 동떨어진 만년 스포츠맨을 연상케 하는 체구의 소유자이다. 윤 동주시인을 일본
일본 스모우계에 판도라 상자가 열려서 수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계속 표류하고 있다. 지금까지 야오쵸우
아시언컵 대회에서 결승 골을 넣은 이충성은 하룻 밤 사이에 영웅이 돼서 매스컴의 주인공이 되었다. 일본과 한국은 모두 내 조국이며 두 나라 모두 좋아 한다는 코멘트도 우등생급이었다. 특히 본명으로 귀화함으로써 같은 처지의 재일동포들에게 어떤 힘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도 있다는 말도 솔직해서 좋았다. 이렇게 자기 실력을 최
다음은 왕수영 시인의 라는 시 전문이다. 조국이라든가 모국이라는 말에 대해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한국을 떠나와 이국에 사는 사람들은 한국을 조국이라고도 하고모국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말은조국어라 하지 않고모국어라고 합니다 말은 조상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어머니가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있어도모국어를 모르는 아이가 있
제주투데이를 비롯하여 많은 한국 메스컴들이 김시종 시인이 제41회 타카미 쥰상에 선정됐다고 보도하고 있다.조선일보는 만물상 컬럼에서 일본시인 이지마 고이치가 쓴 란 시를 인용하면서 김시종 시인에 대해서 썼다.모국어라는 말에는 /엄마(母)와 나라(國)와 언어(語)가 있다/이 "엄마"와 "나라"와 &quo
1월 14일 간 나오토 수상은 내각 개조를 단행했다. 신년 기자회견 때 간수상은 과 을 자신 만만하게 내놓았다. 헤이세이 개국 원년은 소비세 인상 및 근본적인 세금 검토, 환태평양 경제연합협정 참가 등이며, 부조리 척결은 정치와 돈, 즉 정치자금의 투명성에 촛점을 맞추었다.
지난 1월 6일 히가시오사카시의 하나조노 럭비 운동장에서 준결승전이 있었다. 오사카부 대표로 나간 오사카 조선고교는 아깝게도 21대 10으로 패했다.작년에도 준결승에서 맞붙은 도인고교였는데 그때도 지고 말았다. 복수전에 불탔지만 또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래도 전국 4강이면 막대한 실력이지만 강호들이 진을 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