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력단절여성이 1만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0인 미만 중소기업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6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발표한 '제주지역 경력단절여성의 현황과 지원방안'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5세부터 54세 사이 도내 경력단절여성은 모두 1만880명이다.비율로 따지면 해당 나이대 여성 중 9.9%로, 지난해(12.7%)보다 줄었다. 전국 평균(17.2%)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10년 전인 2013년(13.2%)와 비교하면 3.3%p 줄었다.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경력단절여성
민주노총 제주본부 14대 임원 선거(본부장-수석 본부장-사무처장) 임기환-임기범-김경희 후보가 단독출마했다.임기환 본부장 후보는 제주양돈농협 지부 초대 지부장, 전국협동조합 노동조합 제주본부 1.2기 본부장, 민주노총 제주본부 13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임기범 수석 부본부장 후보는, 전국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전국 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김경희 사무처장 후보는 공공운수노조・연맹 정책 차장, 현장실습 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대책위 사무국장, 민주노총 제주본부 전략조직국장 등을 역임
제주도내 학교 청소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 매일 근무하는 상시 전일제로 전환하고 , 처우를 개선하라고 도교육청에 촉구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부업무 삭제, 휴개실 개선, 근속수당 및 가족수당 지급 등도 이와 함께 요구했다.노조는 "학교 청소노동자들은 학기 중 상시근무를 하지만 방학 중에는 월.수.금요일 주 3일만 근무한다"며 "쥐꼬리만한 월급은 방학 때만 되면 3분의 2로 줄어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제주도는 지난 9월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1423원, 월급 238만
“고용평등상담실을 없애는 일은 20년 된 나무를 베는 일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걸 베어버리면 밑동만 남고 더는 자라지 않잖아요. 20년 넘게 꿋꿋하게 이어오고 성장하는 무언가를 걷어내는 일은 미래를 없애는 일과 다름이 없다고 봐요.”직장 내 성희롱을 당했을 때, 고용상 성차별을 겪었을 때, 이외의 일터에서 여러가지 부당 행위를 당했을 때 심리 상담과 법률 지원, 이후의 대처까지 사건의 전 과정을 동행하는 곳이 있다. 전국 19개의 민간단체에서 운영 중인 고용평등상담실이 바로 그곳이다. 제주에서는 제주여민회가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내 전세버스 정책이 담긴 '제주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조례 일부 개정안'이 도의회에서 최종 통과된 가운데, 노동자들이 지입피해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전세버스유니온지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강봉직 도의원(더불어민주당·애월읍을)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안이 지난 20일 제420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기존 조례안에서는 전세버스 영업소를 설치하는 경우 상주시켜야 하는 자동차대수를 20대 이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개정안에서는 기존 내용에 부속도서지역 기준을 10대로 신설하는 내용이
제주지역 쿠팡 택배노동자들이 추석연휴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쿠팡의 계약방식이 연휴에도 배송을 하지 않으면 사실상 해고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쿠팡 택배노동자에게도 추석 휴가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이른바 '클렌징제도'로 황금연휴는 물론 추석당일에도 쉬지 못하고 강제 배송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하 생활물류법) 32조에 따르면 사업자와 영업점, 종사자간의 공정한 계약 체결을 위
일부 제주대 한국어 강사들이 학교 측의 일방적인 운영으로 인해 사실상 해고 위기에 놓였다며, 고용안정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국공립대본부는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대 국제교류본부는 강의 미배정 통보를 철회하고, 고용 안정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제주대 한국어 강사들은 국제교류본부 한국어과정에서 어학연수생 및 교환학생의 한국어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모두 21명이다.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일 본부로부터 2023학년도 가을학기 강의 운영에 관한 메일을 받았다. 일부 강사에게 강의
교육부가 최근 교권회복 방안으로 학교별 '민원대응팀'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제주지역 교육공무직 노조가 "희생을 강요한다"며 반발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민원 대응 대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교육부는 지난 23일 '교권회복 및 보호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학교장 책임하에 교감, 행정실장, 교육공무직 등 5명 내외로 '민원대응팀'을 구성하는 것이 골자다. 교육부는 교원 개인이 아닌 기관이 민원에 대응하는 체제로 개선하기 위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공무원 임금·선거사무수당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이는 지난 25일 공무원보수위원회가 2024년 공무원 임금을 5급 이상 2.3%, 6급 이하 3.1% 인상하는 안을 표결로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노조는 "2021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2.5%, 2022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5.1%. 해마다 물가는 무섭게 치솟는데,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지난 3년간 0.9%, 1.4%, 1.7% 인상에 그쳤다"면서 "코로나 위기 극복 명목으로 지난 3년간 7.4%의
2024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제주지역 노동계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올해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자 임금 동결'이라는 윤석열 정권 입맛에 맞춰진 '답정너' 회의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최저임금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986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9620원 대비 240원(2.5%) 오른 것이다. 월 급여로 환산하면 206만74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이다.지난달 말
전국 곳곳에서 공무원들이 수년째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수인상률로 실질적 보수삼감을 당해왔다며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공무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급 빼고 다 오른 지금, 공무원 임금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노조가 제시한 기획재정부 및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19년 1.8% ▲2020년 2.8% ▲2021년 0.9% ▲지난해 1.4% ▲올해 1.7%로 파악됐다.100인 이
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 전·현직 간부 3명이 구속된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반발하며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오전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검찰은 지난 22일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제주지부 지부장 A씨와 총무부장 B씨, 전 지부장 C씨, 전 사무국장 D씨에 공갈 등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경찰이 지난 4월 한국노총을 포함한 도내 양대 건설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고,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은 것이다. 이들은 공사 현장에서 노조 조합원을 고용하도록 건설업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