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해고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이하 봉개소각장)이 문을 닫은 지 약 세 달이 지났다. 해고 노동자들은 도청 건너편에 천막농성을 설치하고 제주도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천막농성 200일째에 접어든 25일, 고용해결을 위한 제주도의 뚜렷한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이날 제주도와 노조에 따르면 소각장 폐쇄일인 지난 2월 28일 노정협의체 정례회의가 처음 진행됐다. 정례회의는 분기별로 열리며, 매달 1차례 이뤄지는 실무협의 회의도 지난달과 이달 2차례 진행된 상태다. 협의체의 역할은 올해 말까지 취업
제43주년 5·18민중항쟁을 맞아 윤석열 정부 퇴진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8일 '5·18민중항쟁 43주년'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윤석열 정권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말하는 오월 정신이란 "유신독재-군사독재에 저항하며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5·18민중항쟁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진정 오월 정신을 해치는 자가 누구인가"라
제주지역 노동계도 지난 2일 분신한 故 양회동 조합원을 추모하는 한편,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건설노조 제주지부는 17일 오후 5시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고 양회동 열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정당한 노조 활동이 업무방해와 공갈이 되는, 정당하게 받은 임금과 타임오프가 부당한 금품수수가 되는 사회"라면서 "15일 전인 지난 2일 양회동 동지 산화 후 정부는 건설현장 불법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노동자 죽이기'
윤석열 정부의 '노조 때리기'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건설노조와 화물연대에 대한 탄압은 모든 특수고용 및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민주노총 제부본부는 11일 오전 11시 정부지방제주합동청사 정문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 전국동시다발 제주지역 공동행동'을 개최하고 "특수고용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이번 공동행동은 제주지역 뿐만 아니라 공정위 본청과 각 지방사무소, 고용노동부 전국 지청 앞에서 민주노총 소속 특수고용노동자 중심으로 이뤄졌다.특수고용노동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제주지역 택배노동자들이 쿠팡의 제품배송을 맡고 있는 쿠팡로지틱스서비스(CLS)에 생활물류법과 사회적합의를 지키고, 불공정한 계약서를 파기하라고 촉구했다. CLS가 클렌징(구역회수) 제도를 무기로 해고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취지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와 택배노조 제주지부, 진보당 제주도당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쿠팡의 불공정 계약 및 생활물류법 위반 감시를 위한 제주 실천단(이하 실천단)'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실천단은 "최근 진행된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의 실태조사 결과, CLS가 '클렌징'
제주도가 일부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를 민간업체에 맡기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공공의 책임을 덜어내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제주도는 다음해부터 3년간 서귀포시 보목·색달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를 전문관리 대행업체에 시범적으로 맡긴다고 지난달 24일 밝힌 바 있다.서귀포시 대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5곳 중 보목과 색달은 시설용량이 각각 하루 3만t, 2만3000t이다. 제주도는 공공부문에 전문기술인력이 부족하고, 수질기준이 엄격해져
제주지역 식자재마트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을 주장하며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이들은 사측이 노조를 인정하기는 커녕, 보복성 인사 등 탄압을 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민주노총 산하 마트산업노조 뉴월드마트지회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설립 및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노조에 따르면 이 업체는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식자재마트다. 제주시 9곳과 서귀포시 1곳 등 모두 10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수는 230여명으로, 이 중 점장 9명과 부점장 1명을 포함한 90%가 노조에 가입했다.김명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가 사망한 것을 두고,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노조 탄압의 결과"라고 규정하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일 제주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조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앞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가 전날인 2일 숨졌다. 근로자의 날이었던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여 전신화상을 입은 양모(50)씨가 치료 중 숨진 것이다. 그는 노조
2023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2023 세계노동절 제주대회’ 참가자 일동 결의△장시간 노동으로 과로사를 조장하는 주69시간제를 저지하고,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위한 최저임금 일만이천원 대폭인상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우리는 공공부문 민영화 시도를 분쇄하고, 사회공공성 강화와 국가책임 확대를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우리는 제주 제2공항 강행 시도를 저지하고, 도민결정권 실현을 위해 제주민중과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세계노동절 133주년...거꾸로 흐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133년을 맞은 세계노동절.
정부가 중대산업재해가 반복 발생하는 것을 방치하고, 오히려 노조 탄압을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지역 반복되는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는 8건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노동자 4명이 일하다가 숨졌다.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달 29일 산업재해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9개 지역에 대해 '적색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여기에는 제주도 포함된다.이 단체는 이러한 상황
제주지역 노동계가 2024년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각종 소비자물가가 줄줄이 올라 임금의 실질적 가치가 떨어진 만큼,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한다는 입장이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해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최소 월급 250만원(209시간 기준), 시급 1만2000원 이상으로 인상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는 오는 18일 첫 전원회의가 열린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제시한 인상률은 24.7%다. 경영계는 최초 요구안을 내놓지 않은
76년 전 제주 섬에서 노동자와 농민 90% 이상이 총파업에 나섰다. 그 이유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중 모두가 평등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였다. 76년이 지난 오늘, 노동자와 농민들이 제주시청 일대 모여 “투쟁”을 외쳤다. 76년 전 민중이 대중투쟁에 나선 이유와 같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중 모두가 평등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다. 10일 오후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제주3·10 총파업 76주년 정신계승 민중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원회, 국제자유도시폐기와제주사회대전환연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