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로 한반도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고 제주공항은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연중 최고의 바쁜 날들을 맞이 하고 있을 것이다. 고향으로의 귀소 의식의 귀성객들에게는 가족들과의 재회의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주고, 관광객들에게는 마음 설레이는 이국적 정서를 담뿍 제공해 줄 것이다.관광은 유구한 인류 역사 속에 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세계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성지를 찾아가는 순례객들의 멀고 먼 여정은 오늘 날과 달라 교통 수단으로서 오직 말이나 낙타, 아니면 도보였다. 그 과정이 새로운 관광문화를 형성했다. 지금은 시간과
일본의 카라오케(노래방) 가게에서도 은 동포들이 좋아하는 곡이며, 음치이지만 필자의 애창곡의 하나이기도 하다. '저 멀리 동해 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 밤에 잘 잤느냐'이렇게 의인화 시킨 독도가 한없이 앙증맞고 연민스러운데, 인위적인 행동으로 인하여 자연의 거센 바람보다도 더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일본에 사는 동포들이 입장에서 보면 너무 안타깝고 가엾기 짝이 없다.독도를 학대하는 행위로 인한 시련이 아니라 어느 누구보다도 독도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정치가들
일본국제미술전 기획전의 하나인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가 8월 1일 개막 3일만에 전시를 중지하였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은 일본 전국 각지에서 공개 중지되었거나 철거된 16개로서 미술 작가와 그룹의 작품들이었다.이곳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전시회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으로 명명. 이하 소녀상)에 대한 항의와 테러 협박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전시를 중지한다고, 실행위원회 회장인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가 8월 3일 발표했다.소녀상은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의 전시 기획명 그대로
일본말에 "쿠으키오요메:空気を読め"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숨 쉬는)공기를 읽으라"는 말로서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의역으로서 "분위기를 알라" "상황 판단을 잘하라"는 의미이다.일본에서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관용어이다.징용공에 대한 한.일간의 견해 차이로 한번이면 족할 역사인식의 판도라상자는 한.일정치가들의 잘못 판단한 "쿠으키오요메"로 다시 되풀이 되면서 열렸다. 역사인식에 대한 피로감에 지친 한.일양국의 국민
제주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집이 계속 나와서 반가웠다.김순이 시선집 속의 시 8편을 소개한다. 해녀 금덕이바다가 운다우렁우렁 운다뒤척이며 밤새도록 운다마을은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데금덕이여가 있는 성산포 바다소용돌이치며 운다하얗게 거품 일며 운다성산포 사람들은 알고 있다금덕이여가 울면 며칠 없어 태풍이 들이닥친다는 걸금덕이는200년 전 성산읍 신풍리에 살았던 대상군 해녀아기 낳고 사흘만에 바다에 나갔다가어지럼증에 그만 정신을 잃어파도에 실려 먼바다로 떠밀려갔다문득 정신이 들고 보니 바다 한복판몸은 바닷 속으로 가뭇없이
일본 상품 불매운동 반대한다. 터질 것이 터졌다. 갑자기 터진 것이 아니고 곪아서 터진 것이다. 예측할 수 있었고 언제 터져도 터질 가능성이 당연시 여겼던 문제들이었다. 한.일외교 불통이 낳은 결과였다.6월 29일, 30일 열린 오사카 G20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주최국 아베 수상으로부터 철저하게 무시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오사카에서 이 뉴스를 텔레비에서 볼 때마다 재일동포들은 주눅들어야 했다.한.일정상회담의 불발로 요미우리텔레비에서는 G19정상회의였다는 야유가 나오고 각종 미디어들도 한국의 징용공 재판의 빚은 결과로서 이해
오승철 시인의 시집 이름은 언제나 특이하다. 등의 이색적인 시집 이름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시집 '오키나와의 화살표'가 제주에서 날아 왔다.시집 이름인 를 포함하여 5편을 소개한다. 오키나와의 화살표오키나와 바다엔 아리랑이 부서진다칠십 여년 잠 못 든 반도그 건너그 섬에는조선의 학도병들과 떼창하는 후지키 쇼겐마지막 격전의 땅 가을 끝물 쑥부쟁이"풀을 먹든 흙 파먹든살아서 돌아가라"그때 그 전우애마저 다 묻힌 마부니언덕그러나 못다 묻힌 아리랑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 오태규입니다.먼저 시인 김시종 선생님의 '생탄 90주년, 도일 70년'을 축하합니다. 아울러 이를 기념하여 오늘 열리는 국제심포지움 '월경(越境)하는 언어'에 초대 받아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마 여기에 계신 분들 가운데, 왜 이런 자리에 한국총영사가 와서 인사를 할까, 고개를 갸웃거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문학은 그 속성상 현실 정치 세계에 가장 거리가 멀어야 제몫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은 시리즈로 하고 있습니다. 5월 17일 '한일화합의 멜로디'는 클래식, 6월 12일의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은 국악이고 10월 4일의 '한일예술가 합동공연'(현대음악)이 있습니다." 'G20정상회의 2019 개최기념' 오사카특별공연으로 대성황리에 끝난 '한일화합의 멜로디' 조수미 공연을 마치고 주최했던 오사카한국문화원 정태구 원장의 말이었다.6월 12일 오후 7시부터 오사카 산케이홀 브리제에서 오사카한국문화원과 재일본대한민국
"전적으로 공감한다. 마음을 상한 분들에게 미안함을 전한다." 5월 13일 하토야마 일본 전 수상들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한일관계 야야기 중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하토야마 전 수상에게 한 사과 발언이다.정계를 은퇴하고 자유분방하게 한국과 중국 등을 방문하면서 일본을 날카롭게 비판하여 일본 초보수파로부터 매국노라고 불리우는 하토야마 전 수상에게 말했다니 필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전쟁 주범의 아들인 일왕이 고령의 위안부 손을 잡고 '정말 죄송했습니다'라고 말하면 이게 정말 마지막이 될
지금 고국에서는 '과거찾기' 열기가 계절의 더위에 못지 않게 상승중이다. 특히 일본과의 역사인식에서는 더욱 그렇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일제강점기 식민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안)'도 그 흐름의 하나이다."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통치 시기인 일제강점기를 거쳐 1945년 광복 후 지금까지 도내 학교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 청산에 관심을 가져 왔다"고 조례안을 발의한 송창권 의원은 말하면서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자주독립과 애국정신을 고취 시키고 역사를 바로 세우게 할 필요성
"가수는 노래로, 연주자는 연주 악기로 표현한다."사회자 없음은 물론 가수나 연주자도 군살 같은 말 한마디 없었다. 1,300백석의 오사카 NHK홀을 꽉 메운 공연장은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가 된 한시간 30분의 드라마였다. 6월 28일과 29일, 2일간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사카에 울리는 한.일화합의 멜로디 기념공연' 이 5월 17일, 오사카 NHK홀에서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 주최로 열렸다. 1997년에 창단해서 2008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