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동시대적 삶과 연결되는 새로운 연극을 지향하는 극단 사자자리가 심리액션 연극 ‘아무것도 아닌 일로’를 앵콜 공연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공연은 3월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세이레 아트센터 동네극장에서 상연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는 지난해 제주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낭독극을 진행했다.연극은 나탈리 샤로트의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번역과 각색은 이광호, 최성연이 맡았다. 이광호가 연출했으며, 한은주와 박설현이 출연한다. 희곡 ‘아무것도 아닌
제주3.10총파업이 올해 77주년을 맞았다. 민‧관이 함께 불의한 권력에 맞서 저항했던 정신을 계승하는 민중대회가 열렸다.민주노총 제주본부,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제주행동(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전날인 10일 제주시 삼도이동 관덕정에서 ‘3.10 총파업 77주년 정신계승 민중대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3.10 총파업은 77년 전 제주민중이 미군정과 반공파시즘세력의 학살과 탄압에 맞서 총파업으로 완강히 투쟁했던 때"라며 “노동자 민중에게 노예적 삶을 강요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제주도농아인협회 제주시지회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고현수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민태희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회장 직무대행, 강형권 제주시지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민태희 회장은 “수어 중·고등학교 설립, 방송 전문 수어통역사 제도, 수어통역 바우처 제도 도입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고현수 관장은 “당선되면 대한민국 전체
제주시에 위치한 모 노래주점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오후 1시 59분경 제주시 일도이동 소재 노래주점 내 이동통신 중계기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같은 건물 1층 점포 직원으로, 화장실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꺼진 상태였다. 소방은 전기콘센트가 설치된 지하의 습한 환경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이동통신 중계기 2대 부분소실 및 배선용차단기 1개, 콘센트 1개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임현정)는 시민연구자 및 학계전문가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2024 제주 사회적경제 작은연구 지원사업’ 참여자를 이달 24일까지 모집한다.사회 양극화와 경기침체, 저성장, 사회 불균형 등 다양한 사회 문제의 심화되고 있다. 이에 사회적경제조직의 역할 확대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필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작은연구 지원사업’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 주체로서 사회적경제조직의 역할을 정립하여 사회적경제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의 사회적가치 창출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제주지
제주도는 자가용 차량 소유자이 차량의 주행거리를 줄이면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자동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제도는 환경부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참여자가 하루 평균 차량 주행 거리를 줄이면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환경부에 발맞춰 제주도는 22일까지 비사업용 승용차 3359대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금액으로는 최대 3억3590만원이 차량 소유자들에게 돌아간다.투입 예산 대비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따른다. 주요 탄소배출원 중 하나인 차량 소유자에게 경제적
제주4·3의 진실을 밝히는 데 온 힘을 쏟아온 김종민 제주4·3위원회 위원이 신임 제주평화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달 이사장 공모 후 응보자에 대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및 이사회 의견 제출 등의 절차를 밟았다. 11일 오전 오영훈 제주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김종민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김종민 신임 이사장은 제주 출생으로 고려대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제주신문사에 입사해 4·3취재반 활동을 시작으로 36년간 4·3의 역사적인 진실 규명과 진상조사, 특별법 제정 및 전면 개정 등을 기록·연구하면서
미취업 청년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장애요인 제거를 통해 취업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2024년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상담, 진로컨설팅,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제주도로부터 이번 지원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내일(이사장, 좌경희)은 3월말까지 참여자 9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참여자 대상은 신청일 이전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거나. 자립준비청년 등 만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2024 제주 고전 강독회’ 상반기 강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을 읽으며 1700년대 제주의 사회상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좌는 남환박물 강독 뿐 아니라, 번역에 필요한 기초 한문 문법도 다룬다. 남환박물은 제주목사로 임명돼 1702년(숙종 28)에 제주도에 들어온 조선후기문신 이형상이 저술한 책이다. 제주의 자연, 역사, 산물, 풍속, 방어 등에 관한 기록들이 담겼다.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 및 교재는 무료다. 강좌는 오는 4월11일부터 6월2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영진 예비후보(제주시갑)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검증 토론'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예비후보에게 "토론의 장소와 시간, 의제, 방식 등과 관련된 모든 결정을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위임,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문 후보의 제안을 모두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비정한 방식으로 유권자의 뒤통수를 때리는 양상을 빚었고, 국민의힘 중앙당은 사상 초유의
는 지난달 19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이도이동 '금요일의아침, 조금'에서 12차 독자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는 홍죽희 독자위원장과 김정숙·방소영·조은영 위원, 김재훈 편집국장, 박지희 기자가 참석했다.홍죽희 위원장은 "'주민투표 길라잡이' 기획 중 민간 주도 주민투표를 조명했던 기사를 인상깊게 읽었다"며 "주민 결정권을 언급하며 국책 사업을 백지화했던 기장군 사례를 언급하며, 해당 현안에 대한 인식의 확산이 기사화됐다는 게 의미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아울러 "출생률 감소 문제와 관련, 후속기사를 내줬으면
제주현대미술관은 3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본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제주 한국화의 풍경: 사인화담(四人畵談)’ 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 출신 작가 오기영, 이미성, 조기섭, 현덕식이 참여한다. 수묵과 채색이라는 전통 한국화 형식을 넘어 새로운 재료와 기법의 탐색을 통해 한국화 세계의 새 지평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전시 작품들은 작가의 삶에 바탕을 둔 개별적인 심상의 풍경과 관조의 세계로 채워졌다. 위안을 주는 장소와 대상 등 작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진 세계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
제주특별자치도는 정확한 현안 진단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경제정책전략회의를 가동했다. 제주도는 8일 오전 8시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첫 번째 경제정책전략회의를 개최했다.도는 앞으로 경제정책전략회의를 통해 각종 경제현안에 대한 진단과 경제산업 관련 유관부서 협업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앞으로 매달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회의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경제 및 산업 분야와 도시계획, 농업, 에너지 등 관련 실·국장 및 과장들이 참석했다.첫
제주도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제주4·3사건 미신고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폭력의 비극을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제주4·3사건진상보고서에 따르면, 4·3사건 당시 제주에서 약 2만 5,000~3만 여명의 희생자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나, 현재까지 1만4822명만 희생자로 결정됐다.제주도는 위패조형물 설치와 영가천도 및 추모법회를 통해 아직 희생자로 결정되지 못한 수많은 도민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기리고자 한다.제주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76주년 4·3희생
제주도가 환경파괴 논란이 일었던 비자림로 확포장공사를 위해 나무 400여그루를 벌목할 예정인 가운데,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은 8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가 세운 비자림로 환경저감대책은 과정과 수사만 요란했지 베어지는 나무 수를 줄이지 못하는 기만적인 대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제주도는 비자림로 확.포장공사와 관련,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비자림로 3구간, 700m 길이의 410본의 삼나무를 벌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환경영향 저감대책 이행계획에 따라 5월부터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강민숙 무소속 예비후보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제주시 연신로 150 2층) 개소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강 예비후보는 개소식 이후 다음달 10일 선거일까지 총력전에 돌입한다.강 예비후보는 "지난 2004년 당시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현재까지 20년째 제주 구석구석 발자국을 남기며 지역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특히 2018년에는 도의원에 당선돼 행정자치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4·3특별위원회 등을 두루 거쳤다"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대변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강순아 녹색정의당 예비후보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강 예비후보는 전날인 7일 오후 3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노동정책공약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강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옥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임기범 수석부본부장, 김경희 사무처장 등 민주노총 제주본부 임원들이 참석했다.강 예비후보는 이날 제22대 총선 주요 공약으로 내건 ‘5인 미만 사업장 에 대한 근로기준법 예외 적용 폐지 및
줄상낭은 측백나무과 상록수 누운 향나무의 제주말이다. 줄은 줄기를, 상낭은 향나무를 가리킨다.높은 산 아고산 지대와 고산지대의 서늘한 곳에서 자라는 누운 향나무는 거치른 토양과 암반위에 붙어서 납작하게 누워 줄기처럼 가지가 사방으로 뻗는다. 그래서 한반도 내륙 사람들은 '누운 향나무'라 했고, 제주사람들은 '줄상낭'이라 했던 것이다.한라산이 제주도 한복판에 우뚝 서 있음에도 옛 탐라인 들은 한라산에 함부로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비구름과 안개가 많아 멀리서 바라보는 신비로움이 탐라인 들에게는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했을 것이다.조선시대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380인의 공동 민원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들을 규탄하고 모 고등학교 불법촬영 사건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2024년 3·8 세계여성의날 116주년 기념 제주지역 여성대회 참가단체 19개는 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녹색당 부순정 공동운영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들 단체는 “성평등에 대한 사회 전반의 백래시와 정부 주도로 ‘여성’과 '성평등'이 삭제되는 퇴행과 폭거의 시대”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구조적 성차별은
"처음 강정에 와서 놀랐던 건 단체 소속이 아닌 개인 활동가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는 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과거 운동은 이념, 종교의 영향이 컸다. 그러나 현 세대는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새로운 움직임을 만든다. 겉으로 표현하진 않아도 자본주의나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강정엔 커먼즈가 구성돼 있다. 이런 모델이 많아진다면 세상이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자리타(이주 4년차 강정 평화여정 프로그램 '썸띵피스' 기획자) "엘리트주의, 관료주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