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특이하고 독특한 공연이 이번에는 제주대학 아라뮤즈홀에서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재현된다.작년 9월 26일 오사카부 네야가와시에서 "제주민요의 제전"이라는 제목처럼 제주민요만을 중심으로 한 공연이 있었다.모두 16곡 중에 2곡(금관의 예수. 새야새야 파랑새야)만을 제외하고는 전부 제주민요와 "목 마르다"라는 4.3진혼곡이었다.어느 지방이나 지역의 민요만을 중심으로 외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아니 거의 없다. 이러한 공연을 행정, 기업, 제단체 도움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출연 성악가 중, 테너
"그 엣날, 한반도로부터 도래한 우리들의 선조들이 남긴 일본문화의 발상지 아스카무라(明日香)를 작년에 이어 재탐방합니다.""고대부터 고 불리우는 "일본인 마음의 원점"인 나라현 아스카(飛鳥)지방.""재일(동포)에게 있어서도 무언가 마음을 끌리게 하는 한민족의 DNA가 마음의 풍경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원풍경들이 점재(点在)하고 있습니다."이번에도 이노쿠마 카네마쓰(猪熊 兼勝.80)교수와 함께 고대의 로망을 밝히게 됩니다."
그저께(25일) (사)제주도 해녀협회(해녀협회)의 창립 기사를 읽고 필자는 놀랬다. 지금까지 필자는 이러한 해녀협회가 오래 전부터 조직이 되어 활발히 활동하는 줄 알았었다.필자의 무지도 그렇지만 제주도 애환의 역사 중심의 하나였던 해녀들의 조직 단체가 여태 없었다는 사실에 더욱 놀랬었다.물론 지금까지 제주 마을 곳곳에 자생 단체로서 제각기 활동은 하고 있었겠지만, 이렇게 대대적으로 횡적인 연관성을 도모하고 해녀협회 단일 조직체로서 창립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제주에서 활동하는 해녀로서 현직 4,005명은 정회원, 전직 5,495명은
"아베 수상은 위기를 부추기기만 하고 있을까? 북한에 의한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서 독도(타케시마)나 센코쿠를 둘러싼 영토문제, 무언가 있를 때마다 아베 수상은 국내 위기를 강조한다.""그러나 그렇게까지 일본에 위기가 닥친다면 왜 이나다 방위대신을 파면 시키지 않는가. 모리도모(森友)학원 문제에 보는 거짓말, 궤변은 용서할 수없다.""자위대의 '일보' 문제도 그렇지만 모리모도학원에 있어서의 가고이케 전 이사장과의 면식 유무에 관해서의 발언도 한 나라의 각료로서 허용할 수없다.""
왕수영(王秀英. 79) 재일동포 여류시인의 "일본살이(부제 일본사람, 한국사람, 교포사람)" 에는 모두 81편의 수필이 게재되었다.그중 두 편 전문을 소개하겠다. 라는 수필이다.윤동주의 시를 처음으로 일본어로 번역하여 소개한 사람은 여류시인 이바라키 노리코(茨木のり子. 80)이다.그녀는 아사히문화센터에서 공부한 한국어 실력으로 윤동주의 시를 번역하였는데 동기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사진에서 본 윤동주에게 한눈에 반했다고 농담을 하면서 호탕하게 웃었다.윤동주를 추모하는 모임은 일본국내의 여러 곳에 있으며 시낭독회도
"동네 다리에 대한 정이 커져 가면서 새로운 취미와 즐거움이 생겼다. 비가 와서 물이 충분한 때가 되면 시냇가로 가서 징검다리 놓기를 했다.""친구들과 건널 수 있는 보폭을 생각해서 돌을 옮겼다. 돌이 기반에 단단하게 놓였는지 확인하고 다리를 건넜다. 발을 잘못 디디거나 돌이 땅에 안전하게 놓이지 않으면 여지없이 물에 빠졌다.""물에 빠지는 장면을 연상하면서 발을 옮기면 스릴이 느껴졌다. 우리는 시냇물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징검다리 숫자를 늘려갔다. 강물을 따라 이어진 징검다리를 보면서 마치 세상을 건설한 듯한 뿌듯함에 빠졌
"안녕하십니까. 김남화입니다. 저는 지금 82세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상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김남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 이 말에 장내는 폭소가 터졌다.지난 1월 25일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에서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의(이하 민주평통)의장 표창식 전수식" 때였다.하태윤 총영사, 조재철 부총영사, 정현권 오사카민단본부단장, 이용권 민단오사카본부 부단장 겸 민주평통 상임위원, 권오일 민주평통 근기지역협의회회장, 김성대 전 회장, 민단오사카본부 3기관 , 오사카본부 부인회와 나라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한국에서는 사려 깊은 대응을 못하고 "우리의 행동은 애국적"이라는 미명하에 아전인수격인 돌출 행위를 빈번히 범하고 있다.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 문제가 불거져서 한.일간의 또 다시 역사인식에 대한 소모적 논쟁의 불씨가 채 꺼지기 전에, 이번에는 경기도 도의원들의 "독도 소녀상" 건립 모금운동이 그 논쟁에 기름을 부어넣었다. 필자가 시청한 지난 1월 18일 저녁 6시 NHK TV 뉴스와 다음 날 민방의 TBS TV는 경기도 도의원들이 독도에 소녀상을 12월에 건립한다고 크게
결론부터 말하겠다. 부산 위안부 소녀상 설치 혼란에 대해서 한국은 그 대응에 너무 늦었으며, 일본은 너무 성급했다. 이것이 한.일양국의 양비론이다.2015년 12월 초순까지만 하드라도 일본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을 반일의 최선두에 서서 한국 여론을 부추기는 정치가로 낙인 찍고 모든 미디어는 한여름의 매미 울음처럼 비난했다.이것은 한.일역사문제에 갈등이 빚어질 때마다 일본은 한국의 전형적인 상투수단으로 한국 정치가들은 다시 반일이라는 대일 카드를 내놓았다고 비난하는 그야말로 한국에 대한 상투적 비난론이다.그러나 2015년 12월 28일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気をつけてください: 아리가토오고자이마스. 기오쓰케테구다사이: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십시오."일본 전통 민족의상 기모노를 입은 중년 여성이 치료를 마치고 나가는 환자들에게 출구까지 배웅하면서 정중히 머리를 숙이고 인사를 했다.담당 의사라면 가운을 입었을텐데 나들이 정장인 기모노여서 치료를 마친 의사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사무직 여성으로서는 치과의원에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였다."그러니까 제가 언제나 그러지 않아요. 사람이 말을 할 때는 넘어가는 소리로 듣지 말고 잘 들으라고 말이에요. 그 분이 원
28일 아침 7시, NHK TV 뉴스의 시작은 느닷없이 하와이 진주만에서 아베 수상의 위령 헌화 후의 소감 발표의 생중계로 시작되었다. 1941년 12월 8일 일본의 기습공격으로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미군함 8척을 격침 시켰고 지상의 전투기 2백기 이상을 파괴하여 2,400명의 미군이 전사했다.워싱톤의 일본대사관의 늦장으로 선전포고가 한시간 이상 걸림으로 인해 미국은 이라는 비난이 일어났다.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라면서 대일개전을 선언하고, 는 구호 속에 국민을 결집시켰
지난 12월 12일 저녁 오사카에서 총련에서 활동했던 분들과 일본 저널리스트, 필자 등 10여명이 모여서 송년회를 겸한 식사회가 있었다.당연히 화제는 한국 정국 이야기였다. 비난 일색만이 아니고 안타까움과 우려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이날 참가하신 총련 전 현(縣)본부위원장의 발언은 아주 논리적이었고 한국에 대한 연민의 정이 넘쳐흘렀다.팔순을 넘으신 그 분이 아명(兒名) 이름 리봉국(82)으로 쓴 기고문 전문을 소개한다.[기고문]"저는 재일 2세로서 1934년 쿄토에서 태어났습니다.""저는 일본에 의해서 우리 부모 형제들, 우리
강방영 시인이 한권의 시선집을 제외한 7권째 시집 "내 하늘의 무지개"를 지난 9월에 펴냈다. 행복한 두 사람1. 카자흐스탄의 노인 나는 행복하다초원이 있어서아침에 양을 몰아 나가고저녁 되면 돌아오니황금빛 초원은 나를 기다리는 벗날마다 나와 함께 노래를 한다. 2. 제주의 팔순 해녀 나는 기쁘다마음 가득 기쁘다바다 속에 들어가면나의 옛날 그대로 남아 있어서변함없는 나의 세상 그곳에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어서. 4부로 나눠진 88편 속의 시에서 이 시가 제일 좋아서 첫머리에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해녀라는 일반적 개념을 무너트리고 해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경주애서열린“제2회세계한글작가대회”에참가했을때 필자에게 주어진 주제는“한글로문학하기”였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미운오리새끼김 길호최근 우리 민족의 디아스포라의 대명사처럼 불리우는 재일동포의 인구현황을 보면 2015년 12말 현재 약 85만 3천명입니다. 일본 국적취득자를 제외하면 한국적이 45만 7천명, 조선족이 약 3만 3천명입니다.약 7백만(외국국적포함)의 해외동포 중에 중국 약 258만명, 미국 약 223만명 다음이 일본이고 캐나다가 약 22만명입니다.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해외
외국에서 보고 듣는 고국의 정치는 참담하다. 박근혜 대통령 자신의 실정으로 일어난 국정 혼란은 연쇄적인 반응 속에서 수습은 커녕 더욱 미궁으로 빠지고 있다.하루 빨리 국정 정상을 위해 노력해할 여야는 자신들의 손익계산서를 퉁기면서 여야만의 아닌 같은 당의 내부에서까지 서로의 발목을 잡고 있다.새누리당의 친박 비박은 하나로 똘똘 뭉쳐서 이 난국을 대처해도 모자랄텐데 쪽박으로 치달으면서 자신들의 새누리당을 갈기 갈기 찢어버리면서 헌누리당으로 돌진하고 있다.전격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취소라
"중동의 은 많은 신화를 낳았다. 아랍의 이집트, 시리아,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의 대연합군을 소국 이스라엘군이 6일 전쟁 속에 대 승리를 거두었다.""소국 이스라엘군이 대연합군을 상대로 전쟁에 이겼다는 그 신화보다 더 뛰어난 신화가 있다. 외국에 살고 있던 이스라엘 국민들이 국가 수호를 위해 스스로가 앞다투어 귀국해서 이 전쟁에 참전했다는 사실이다.""이렇게 외국에 살고 있던 국민들이 조국의 전쟁 참전을 위해 스스로 귀국하여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역사는 인류 전쟁사에 없었던 일이다.""이것은
2010년 8월 6일 오전, 일본 NHK 방송국에는 백 건을 넘는 항의성 불만 전화가 걸려왔다. 이날 오전 8시부터 평화기념식전을 TV로 생중계했는데 간 나오토 수상의 인사가 끝난 8시 38분 이후 중계를 끝내버렸다.기념식전에는 처음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대사가 참가해서 획기적인 기념행사라고각 미디어들은 사설까지 쓰면서 높게 평가했다. 간 나오도 수상의 인사 다음은 반기문 유앤 사무총장의 인사 차례여서 일본 국민들은 어떠한 메시지가 들어있는지 그 인사를 듣고 싶었는데 방송을 중지했기 때문에 빚어진
아주 특이하고 독특한 공연이었다. "제주민요의 제전"이라는 제목처럼 제주민요만을 중심으로한 "제주민요의 밤"이 9월 26일 오사카부 네야가와시(寝屋川市)의 밤하늘에 메아리쳤다.모두 16곡 중에 2곡(금관의 예수. 새야 새야 파랑새야)만을 제외하고는 전부 제주민요와 "목 마르다"라는 4.3진혼곡이었다. 어느 지방이나 지역의 민요만을 중심으로 외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아니 거의 없다.그렇다고 그 지방, 지역의 행정을 관할하는 도나 지역을 대표하는 제단체, 아니면 어느 기업의 후원으로 열린 제주민
"인류 역사에 있어온 언어는 수 만개로 추정되지만 문자로 쓰인 문학을 가지고 있는 언어는 106개에 지나지 않는다는 학설이 있습니다.""아이누어(일본)는 현재 말하는 사람이 불과 5명뿐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제주언어도 5천명에서 1만명 정도가 사용하고 있어 사라져가는 언어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우리 한국어 사용자는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어 그 수효가 굉장합니다. 또 민족어가 압박받고 금지되는 암울한 시기에도 민족어의 조직과 세련에 기여한 다수 문학인과 문화 실천자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말은 더욱 정련되고 정치해지는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