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차산업(농수축산업) 관련 공약을 브리핑했다. 송 예비후보는 "제주를 지탱해온 중추산업인 농어업이 위기에 처했다"며 "농어민들이 기댈 만한 언덕이 없어 농어촌이 소멸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송 예비후보는 먼저 '농어업 직불금 인상'을 공약했다. 현재 6개월 이상 근로한 내국인 어선원에게 지급되는 연간 130만원 직불금을 보다 확대해 농촌의 소농과 어촌의 어선원에 모두 200만원까지 증액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급격한 개체수 감소를 보이고 있는 곤충. '미래 식량'이자 '생태계 기초' 역할을 하는 곤충 사육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20일 '곤충산업' 확대를 위한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곤충산업 시민 인식확산 시범사업 사업 시행자를 모집한다.선정된 단체는 시민이나 학생 등을 대상으로 곤충 체험 프로그램 운영한다.또 곤충사업 희망농가를 대상(시민, 귀농귀촌인)으로 기술 시범교육도 진행한다.아울러 정서곤충(장수풍뎅이, 귀뚜라미, 나비 등) 키트 제작 홍보도
제주시(시장 강병삼)는 16일 2023년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사업을 다음달 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창업 지원 및 주거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했다. 농업창업 자금은 세대당 3억 원 이내, 주택 구입, 신축, 증․개축 자금은 세대당 7500만 원 이내로 지원이 가능하하다. 대출금리는 고정금리 연 1.5%(또는 변동금리 선택 가능)로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지원 자격 및 요건은 귀농인인 경우 이주기한, 거주기간,
인터넷 검색창에 ‘호시노 도미히로’를 써넣었다. ‘구필화가’라는 말이 따라왔다. 1970년 중학교 체육교사 재직시절 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다가 장애를 입었다고 한다. 사고 2년 뒤 호시노 도미히로는 입에 붓을 물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79년에는 첫 전시회를 열었고 후유장애예술가로 활동하며 그의 작품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덕분에 인터넷상에서 그의 시 몇 편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오늘도 한 가지 슬픈 일이 있었다.오늘도 또 한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했다가미워했다가 사랑
서귀포시는 1일 농촌 주택개량 사업기간 추가 연장과 농촌주택개량자금 상환 기환 연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촌 주택개량사업은 농어촌 노후·불량주택의 개량, 귀농·귀촌인 주택 마련 및 외국인 근로자 숙소 마련을 위한 주택 자금 융자 지원 사업이다.원칙적으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농촌주택개량비용 대출이 완료 돼야 하나 공사기간이 길어질 경우 내년 8월 31일까지 대출 연장신청이 가능하다.다만 2022년 12월 15일까지 착공신고를 완료했거나 토지구입비를 대출받은 경우만 해당한다. 융자 대상은 연 면적 150㎡이하 단독주택으로 신축은
제28회 서귀포칠십리 축제가 '서귀포 칠십리, 새로운 희망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귀포 자구리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광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첫째 날인 14일에는 코로나19로 중단 된 '칠십리 퍼레이드'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서귀포 17개 읍면동민이 각 마을의 설화, 자랑거리를 주제로 참여해 주요 도심지 약 1.4㎞를 행렬한다. 거리 퍼레이드는 천지동주민센터
제주감귤농협(조합장 송창구)이 노동조합 측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것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노조는 쟁의행위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감귤 사용자는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철회하고, 공동협약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제주지역 12개 농·축협과 노조는 2020년 9월 비정규직 휴가차별 철폐,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공동 조사, 노조활동 보장, 질병휴가 보장 등 4개 항목에 대해 공동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중 10개 농·축협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하
제주감귤농협(조합장 송창구)이 노동조합에게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며 통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귤농협 조합장은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제주감귤농협 노사는 2010년부터 노사간 성실교섭을 통해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성실교섭의무란 노조와 사용자는 단체협약의 체결에서 성실하게 이를 이행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이를 거부하지 않는 의무를 뜻한다.그러나 노조는 감귤농협 조합장이 2017년
강봉직(애월읍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후보는 30일 저녁 7시 하귀농협 앞에서 마무리 총력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고 31일 밝혔다.강 후보는 “지역에서 나고 자라고 활동해온 자신이 누구보다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는 준비된 후보”라면서 “지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애월읍의 발전을 위한 적임자는 바로 제 자신"이라고 강조했다.강 후보는 “오직 유권자만 바라보며, 주민이 행복한 애월읍, 위대한 애월읍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저를 선택해 제대로운 일꾼으로 부려 달라”고 당부했다.강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동안 ▲새로운 애월읍
장정훈(애월읍갑)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후보가 25일 "귀농 및 귀촌인을 위한 민원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헀다.장 후보는 지난 23일 애월읍 지역유세 및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농수축산업 및 관광산업 종사자의 고충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했다고 이날 밝혔다.장 후보는 "애월읍에 터를 잡는 과정에서 주택구입 및 농사 그리고 지역의 취업과정 등 생소하고 민원에 대한 시스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애월읍 새가족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에 정착하는 과정부터 이웃주민과 가족이 될 때까
장정훈(애월읍갑)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후보는 전날인 22일 오후 7시 애월리사무소 앞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출정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와 송재호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문대림 전 JDC이사장, 강성균 애월읍 도의원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장 후보는 연설에서 “젊은 일꾼, 관광학 박사, 4차산업의 이끌어갈 후보”라고 소개한 뒤 “애월 지역주민 힘을 한데 모으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장 후보는 ▲농수축 물류의 디지털전환 물류센터 건립 ▲농수축
(사)제주예술문화공동체는 2022 지역특성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제주문화예술공동체는 귀촌, 귀농을 꿈꾸며 제주로 이주한 여성과 제주 여성 농민들이 어울려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손으로 작품을 만들고, 책으로 농부로서 소비자와 나누고픈 이야기를 극으로 제작해 발표할 예정이다.이번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핸드페인팅과 손 자파리 ▲‘마음은 씨앗’ 연극 만들기 ▲농부의 하루-나만의 책 만들기 등이다. 프로그램은 모두 간드락소극장(제주시 아봉로 626-50)에서 진행한다.는 5월 27일부터
장정훈(애월읍갑)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는 전날인 12일 선거사무를 개소, 6대 공약을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장 예비후보는 새로운 애월읍 만들기 위헤 ▲농수축 물류의 디지털전환을 현실화 ▲농수축산물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 ▲애월읍 관광산업을 최첨단화 ▲애월읍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디지털경로당 전환 ▲귀농,귀촌인의 스마트팜 애월읍 청년농민 육성 ▲AI 기반의 재해예방경보체계 고도화 사업 추진등 6대 공약을 내세웠다.그는 개소식에서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 박사학위 받고 학생을 가르쳤다"면서 "저는 최근 코로나19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귀농창업 기초·심화교육’을 수강할 신규농업인 5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규농업인(귀농)에게 창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기술 기반형 일자리 창출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기간은 3월부터 4월까지 주2회, 총 12회 48시간으로 운영되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면 집합교육 또는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과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귀농·귀촌기본교육 중 1개 이상 수료자(1순위), 2017년 1월1일 이후 귀농한 자(
제주도가 '제주다움'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농지 총량제 도입 등을 통해 도민을 위한 제주특별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지역 42개 시민사회·노동단체,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국제자유도시 폐기와 제주사회 대전환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2일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위한 과제 중 농지 관련 정책들을 발표했다.연대회의는 이날 농지 총량제 도입, 농지취득 영농거리 제한 특례, 농지이용계획 특례, 농지 분할 허가제 도입, 농지 임대차 신고제, 토지특별회계 전면개정, 비축농지 및 행정재산(농지) 관리특례, 농지 선매권 및
새해 첫날이다. 바람이 그치고, 둥근 해가 오름 위로 올라와 검은 장막에 갇혔던 한라산을 드러낸다. 하얀 눈으로 덮인 한라산이 ‘어흥’하고 다가온다. 인내, 독립, 도전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해가 시작된 것이다. 호랑이 같은 강인함과 패기로 희망을 일구는 청년농업인 얼굴들이 떠오른다. “새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뒷마당은 버림받은 듯 씁쓸했다. 죽은 듯 조용한 봄이 온 것이다. 이렇게 세상은 비탄에 잠겼다. 그러나 이 땅에 새 생명의 탄생을 막은 것은 사악한 마술도 악독한 적의 공격도 아니었다. 사람들이 스스로 저지른
올해로 콩농사를 지은 지 9년차이다. 첫 3년은 콩농사가 제일 쉽다고 생각했고 두 번째 3년은 콩농사 욕심 좀 내 볼까? 생각했고 최근 3년은 거의 모든 콩농사를 말아먹고 수확을 포기했다. 지금은 콩농사는 절대로 다시 하지 않는다고 다짐하고 있는 중이다. 조그만 텃밭에다 쪽파나부랭이를 심다가 밭다운 밭을 얻어 콩농사를 처음 지은 해. 영롱하게 빛나던 콩알들을 보며 무얼할까를 얼마나 고민했던지…. 수많은 콩알들을 헤아려 보며 돈으로 바꾸는 셈을 해 보는 순간 얼마나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아팠덨지. 그 기억들이 아스라이 멀어져 간다.
*2주에 한 번씩 본지에 칼럼글을 올리면서 일찌감치 글감을 정하는 때도 있지만 이번처럼 글감이 막히기도 한다. 그런 중에 제주투데이에 ‘지방선거에 앞서 제주도에 필요한 10가지 질문’이라는 제하에 좌담회의 내용을 정리한 기사를 보았다. 지역선거를 앞두고 시의적절한 기사라 여겨 살펴보면서 제주의 현안과제와 공약에 대하여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1. 제주의 위기 상황을 반영하는 주제 의식 필요지난 5일 제주가치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공동주최한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와글와글 좌담회'(☞지방선거에 앞서 제주도에 필요한 10가지 질문)에선
몇 해 전 8월이었다. 해마다 8월이면 전국여성농민대회가 열리고 제주에서도 대거 여성농민회원이 상경하여 대회를 치러내는데 그 해 태풍이 여성농민대회 인원을 최소한으로 제한하였다. 제주도연합에서는 회장과 부회장, 그리고 실무를 담당하고 있던 나를 포함하여 총 4명의 여성농민만이 상경하였다. 여성농민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일정이었으나 북상 중이던 태풍이 대회를 마친 시간에 마침 제주 상공에 도착하였다는 소식이었다. 내일은 중부지방으로 북상하여 내일도 비행기를 타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고 느긋하게 즐기다 가자고 합의를 본 상태였다. 하
“그런 뉴스를 봐도 그냥 ‘그런가 보다’해요. 남의 일처럼 느껴지죠. 1년에 1000만원도 못 버는 분들이 많은데….”“진짜로 가구당 1년에 4500만원 넘게 번다고 하면 농사짓겠다는 사람들 꽤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한번 보세요. 농민이 늘어나고 있는지 줄어들고 있는지. 그거 보면 딱 답이 나오죠. 통계가 엉터리라는 게….”“주변에 희망적인 이야기가 좀 들려야 하는데…. 반대로 제 주변엔 ‘이럴 거면 농사를 계속 지어야 하나’, ‘차라리 땅값이 좀 더 오르면 다 팔아서 편하게 노후 보낼까’ 이런 고민하는 농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