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의 경계 원당봉으로 시작되는 열녀의 고장 '신촌리' 곧게 뻗은 도로가 마치 고속도로를 연상케 하고 일제 강점기에 비행장으로 활용하려고 했던 '진드르(넓은 들판)'를 지나 조천리의 경계에 있는 대섬(죽도)까지작고 한적한 아름다운 바닷가가 있는 농·어촌 마을이다.밭담이 아름다운 '진드르(넓은 들판)' 자동차들은 새로 닦은 신작로를 시원하게 쌩쌩 달린다.오래전 왕벚나무가 터널을 만들었던 진드르에는 지금은 뭔가 비어있는 듯 아늑함과 멋스러움은 사라지고 우회도로에 빨간 열매가 아름다운 영원히 이름을 알 수 없는 먼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했다
이맘때가 되면 그리워지는 고향 바닷가잔인한 오월이지만 새벽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봄비는 잠시 나만의 소확행, 행복 채우는 시간을 만들어준다.올레 18코스로 알려진 닭머루(닭머르)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해버렸지만 지는 해가 아름다운 모습은 늘 설레게 한다.동네 친구들과 추억을 담은 소풍 장소이자 갯바위 낚시터, 깅이와 보말을 잡았던 우리들의 닭머루는 들과 바다, 그리고 남생이 못과 어우러져 어린 시절 놀이터이었지만 지금은 인생 샷을 담는 힐링 장소가 되었다.닭머루의 숨은 보석 하늘을 향해 나팔부는 '갯메꽃'
제주의 삶과 건축문화를 함께 어우르는 ‘2017제주건축문화축제’가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제주한라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철민)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대한건축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회장 강영준),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회장 송태문),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회장 박정근)가 공동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이번 건축문화축제는 오는 3일 오후 4시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인다.오는 8일 오후 2
조천읍 신촌리에 위치한 남생이못은여러 차례의 범람을 통해 지반 아래로 습기가 축척되어지표면 위로 물이 고이기 시작해서 자연 습지가 형성된 못입니다.남생이못의 물이 워낙 풍부해서 주위의 농가에서는 물을 끌어다가 농사를 지었고농사일을 마친 후 간이 목욕탕으로 사용하기도 하고소와 말의 음용수로도 활용하였습니다. 비와 하천의 범람으로 물을 공급받았던터라 남생이못의 수량이 적어남생이못에 물을 끌어다 놓기 시작하면서 연못이라 불리는 지형으로 변했다고 합니다.원래 습지는 20평 남짓한 작은 못이었지만주민들의 노력에 의해 2003년
◆ 조름나물과(용담과) / 여러해살이풀◆ 학명 : Nymphoides peltata◆ 꽃말 : 수면의 요정 7월 뙤약볕~남생이못에는 아침 일찍 황금옷으로 곱게 차려 입은 노랑어리연꽃이 수면 위로 떠올라 뜨거운 태양 아래서 일광욕을 즐깁니다.하늘에서 노란별이 내려온 듯 수면 위를 가득 채우기 시작하는 노랑어리연꽃의 고운 자태는 지나가는 발걸음을 붙들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 용담과(조름나물과) / 여러해살이 물풀◆ 학명 : Nymphoides indica◆ 꽃말 : 청순, 순결팔월의 끝자락에 찾아간 어릴 적 놀던 ‘남생이못’에는늦여름 햇살아래 하얗게 빛나는 어리연꽃의 수중발레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금은련화’라고도 불리는 이 아이는중부지역 이남의 깊이가 낮고 양지바른 연못이나 습지
남생이못어린시절 뛰놀던 내 고향 가는길~여름의 끝자락에 찾아나선 진드르는 아직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길게 늘어선 수박이며 참외를 팔았던 평상들은 온데 간데 없어 흘린땀을 닦아내며 부채질하던 정감어린 고향모습은 보이질 않는다.가을이 오는 소리에 여름 진풍경은 모두 숨어버렸다. 신촌은 제주시 경계 원당봉을 시작으로 동쪽 끝 조천과 경계에 있는 대섬(죽도)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다.종인천, 문서천인 소하천(건천)이 있긴 하지만 해안가에는 용천수가 풍부하여 아직까지도 마을 주민들이 생명수 역할을 하고 있다.신촌향사에서는 리사
제주 출신 재일동포로 민족교육에 앞장섰던 고 조규훈 선생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조규훈 선생 현창사업회(회장 이정림)은 3일 오전 고 조규훈 선생의 고향인 조천읍 신촌리 남생이못 현지에서 현창비 제막식을 거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신구범 전 지사, 이창익 재일제주인센터장,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 일본영사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비가 오려는가. 초가을 날씨답지 않은 바람이 머릿결을 흔든다. 바람이 분다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시원치 않다. 후텁지근한 날씨라고 표현해야 옳을 듯 하다. 지인의 제보에 의해 28일 낮 조천읍 신촌리에 소재한 '닭머르'라는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필자에게는 '닭머르'라는 이름이 생소하다.
제주시 삼양동 주민센터(동장 강상호)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우성)는 25일 주민밀착형 녹색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1기 ‘가을에 떠나는 생태여행’을 실시했다.이날 생태여행에는 삼양동 지역 어린이 35명이 참가, 구좌읍 행원리 신재생에너지 홍보관, 조천읍 신촌 남생이 못 등을 탐방했다.이날 어린이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생태
제주시는 2억원을 투입해 한경면 산양리 조록물 등 6군데 연못 복원 및 주변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올해 정비가 완료된 연못은 조록물을 비롯해 조천리 남생이와 넓은못, 한경면 붉은못과 언물, 도두동 몰래못 등 6군데다.시는 수생식물 서석 환경 보호와 자연생태적 습지로 복원,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못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시는
'참 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한 구도행인 '제주섬 꼬라 순례'가 순례길에 오른다. 조천읍 조천리 고관사(주지 제량 스님), 제주불교신문(대표이사 사장 진우 스님)은 오는 24일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제2차 순례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순례는‘꼬라 순례의 의미와 자세'란 주제로 고관사에서 출발, 신촌 '남생이못'-삼
제주시내 한 동장이 직접 올래코스 개발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제주시 이도2동주민센터(동장 강철수)는 지난 3일 올래걷기 행사를 실시했다. 기존에 개발된 올래길이 아니다. 강철수 동장이 10여차례 답사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올래길이다. 제주시에서는 유일하게 개발된 코스다.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함덕 서우봉까지 18km으로 연결됐다. 올래걷기 참가자들
제주도가 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복원을 추진했지만 사후 관리는 엉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복원과정 곳곳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습지복원 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남생이못, 애월읍 하가리 연화못, 한경면 조수리 돗곳물, 애월읍 고내리 먼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센터장 허철구·제주대 교수)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차례 오름·곶자왈·습지 등 제주 생태환경을 탐방, 직접 체험하는 'TOP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환경체험 프로그램에는 각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지역 생태환경을 알기 쉽게 설명하게 되는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윤용택)은 도내 생태복원 습지가 '생태연못이 아닌 단순한 연못 정비'에 그치고 있어 환경교육장으로서의 활용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4억원을 투입해 도내 5곳의 습지를 생태연못 등으로 복원했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 남생이 못에서 수생동식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의 소중함을 잊기 쉬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고장의 생태 환경을 탐사하며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북제주군 관내 초등학생들이 세계 환경의 날(5일)을 맞아 자연생태관찰 현장학습에 나섰다. 수원·납읍·송당·신촌·고산 초등학교 학생 180명이 3일 오전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홍성직.김양순.윤용택)은 3월15일~19일까지 제14기 어린이환경교육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오는 4월 17일 높은 오름 등산을 시작으로 5월은 남생이못, 6월 교래 곶자왈, 7월 애월 관전동 바닷가, 9월 농사체험, 10월 서귀포 휴양림, 11월 성산포 오조리 해안을 갈 예정이다.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50명(2학년~6학년
북제주군에서는 주요 도로변 공한지 및 공광지등에 우리들의 생활주변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야생초등 자생식물을 대대적으로 식재해 오고 있다.지난해 우도면 우도봉 산책로 및 조천읍 남생이못 주변에 5300만원을 투자해 쑥부쟁이, 해국 등 자생식물 4만5000본을 식재, 도서지역 관광지 면모를 가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에도 지난 4월부터 5월초에 걸쳐 조천읍
옛이름 남생이지는 현재 남생이 못이며 영등할망이 이곳에 내려온다는 서원동 영등막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등막 제단이 있는 물에서 연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구전되는 이야기로는 삼양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원당봉의 전설과도 같다.원나라 황제가 자식이 없어서 진시왕때 불로초를 캐러 왔던 한라 영봉까지 와서 제 지낼 곳을 둘러보니 북쪽에 위치한 원당봉이 지세가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