줴피낭, 혹은 제피낭. 초피나무 의 제주말이다. 제피낭은 향기가 독특한 운향과 낙엽지는 관목으로서 숲그늘에 자생하며 한국에는 남쪽 제주에서부터 중북부 지방까지 자생하는 식물이다.꽃은 제주에서는 4월부터 자생지 북방 한계선까지는 6월 초순까지 온도 차에 따라 핀다. 녹황색의 꽃은 새봄에 돋아나는 새순의 가지끝에 작은 꽃들이 모여서 핀다.나무 줄기에는 붉은색, 또는 가끔 녹색의 가시가 마주나며 어린이의 손톱만한 이파리는 듬성듬성한 톱니가 물결모양을 이룬다.열매는 9월부터 빨갛게 익어서 벌어지면 좁쌀보다 조금 큰 까만 씨앗들이 떨어지기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2023년 미래기획연구 일환인 《깊고 오래된 섬-제주탐문(Deep and Deeper-An Exploration of Jeju Island)》 책자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책은 제주도와 제주 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엮어내 제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질토래비(길잡이) 역할을 하며, 제주의 자연과 생활민속·역사·유산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책자는 도내·외 사람들도 제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양서로 제작됐으며, 외국인을 위한 영문판도 함께 제작됐다. 제주연구원은 “제주는 예로부터 ‘탐라’로 10
제주 한림항 부근 바다에서 한 선박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22분께 어선 A호(42t, 11명)가 제주시 한립읍 한라산소주공장 인근 방파제에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조사 결과, A호의 밑부분이 암초에 걸려 방파제에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침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닻을 이용해 선체를 고정하고 기름을 이적하는 등 선박의 무게를 더는 작업 중이다. 이후 한림항이 만조 때인 19일 오전 9시쯤 물때에 맞춰 암초에서 배를 빼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서부터 시작해 전국 순회 전시를 돌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립미술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23일부터 7월21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시대유감(時代有感)’과 도립미술관 신소장품전 ‘가냥하곡 거념하곡’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대유감(時代有感)’전은 기획전시실1에서 진행되며, 고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2만3000여점의 작품 중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40여명의 작품 82점이 전시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시대유감(時代有感)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최대 용량이 2리터인 제주 삼다수 페트병이 20리터 이상 대용량으로도 생산될지 주목된다. 한편, 입도세 성격의 제주환경보전분담금 부과 논의는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강경문 제주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6일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대용량 삼다수 페트병 생산을 제안했다.강 의원은 "최대 2리터 말고 5리터 이상 대용량이 나오면 좋을텐데, 제주개발공사에서는 매출액 감소 및 생산라인 변경 등 이유로 우려하더라"며 "전국이 아닌 제주만 상징적으로 해도 좋을 것 같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에서 제주도의 해양보호구역 구석구석을 직접 눈으로 보고 기록할 시민과학자들을 모집한다. 파란은 제주도에 위치한 해양보호구역 전체를 탐사할 ‘제주 해양보호구역 파란 탐사대’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 해양보호구역 파란 탐사대는 파란과 해양다큐멘터리 제작팀 돌핀맨이 함께 기획·주관한다. 탐사대 사전 워크숍은 5월4일에 열린다. 이후 1차 추자도 권역, 2차 성산 권역, 3차 서귀포 권역, 4차 마라·차귀도 권역 등의 탐사 일정을 소화하며 제주 전역의 해양보호구역 관리 실태를 기록, 조사하게 될
제주의 가장 설레는 계절 눈부시게 빛나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제주마을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움과 푸근함을 온전하게 즐겨보자.놀멍, 쉬멍, 걸으멍~올레길에서 만나는 모든 아름다움을 담아가자.도보 여행길 시흥~광치기 올레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 2007년 제주올레가 시작되면서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올레로 올레길의 상징이면서 제주다운 풍경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코스이지만 아름다움 뒤에 감취진 제주인의 아픔이 남아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두산봉 정기를 받아 자리한 터전 '시흥초등학교' 파란 하늘과 잘
2023년 기준 도내 해녀 수는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1년 만이다. 해녀는 2839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70세 이상 비율도 60.3%에 달한다. 고령화로 해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제주도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지 오래다.해녀 양성보다 해녀 문화의 관광 콘텐츠화에 매달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제주도는 신규 해녀 양성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신규 해녀 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신규해녀가 공동체에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통
3년 넘게 기다린 양식장 배출수 수질기준이 드디어 조례로 제정되었다. 오랫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양식장 배출수 수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2004년에 고시된 양식시설 배출수 수질기준에 따라 양식장을 관리해 왔다. 그러나 “물환경보전법”이 개정되면서 고시 기준이 폐기되고, 대신 조례를 제정하여 관리토록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이 넘도록 조례를 제정하지 못했고, 이는 제주도의 연안 해양환경 관리 보호에 큰 공백을 초래했다.
도내 환경단체들이 총선 후보자 7인에 전달한 해양환경 보호 관련 정책제안에 국민의힘 후보 2인이 답하지 않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시민환경연구소, 시셰퍼드코리아와 공동으로 도내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지난 3월 20일 전달한 정책제안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정책 내용은 △밍크고래 해양보호생물 지정 △혼획 고래 유통 금지 △혼획으로 손상된 어구보상제 도입 △고래식용 금지 법제화 및 상인 전업지원 노력 △ 해양포유류 보호법 제정 △ 해양포유류 보호를 위한 민관 협의체 신설 등이다. 또 △해양보호구역 사후관리 내용 법률 명시 △해양보호구
제주4·3 76주년을 앞두고 광주에 4·3 조형물이 세워진다. 이는 육지부에 세워지는 최초의 4·3조형물이다.인권연대 오월걸상위원회는 다음달 2일 광주 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제주 4·3희생자를 기억하는 4월걸상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4월걸상 건립 비용은 모두 시민의 모금으로 마련됐다.지난해 5월 제주도민 주도로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오월걸상을 세운 것에 이어 광주시민들이 제주를 기억하기 위한 조형물을 만든 것이다. 누구나 걸상에 앉아 쉬어가면서 4·3과 5.18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4월걸상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지역 어업활동 여건과 해양환경 변화에 대한 어민면접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제주바다의 현실과 변화를 피부로 체감하는 어민들의 목소리를 채록하고 이를 통해 제주바다의 실태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서의 목차는 1부 △변해가는 제주바다, 지속가능성을 잃어가는 어업, 2부 △제주바다 변화의 증인, 제주어민의 눈으로 본 제주바다, 3부 △제주바다를 지키기 위한 해양수산정책 제언으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갯녹음 증가, 해조류 생산량 급감과 파래류의 번성, 해양쓰레기 증가, 해수온 상승
제주의 난개발과 환경 오염 이슈에 대해 더이상 깜짝 놀라지 않는다. 관련 이슈는 "또 그 얘기?" 라는 말과 함께 옆으로 밀린다. 경각심이 마비되고 있다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제주투데이는 [헐! 제주] 코너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환경 문제를 예민하게 바라보고자 한다. [헐! 제주]에 싣는 기고는 '생태적지혜'와 '프레시안'에 함께 게재된다.물 정(汀)제주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하천은 한라산 남북면(서귀포와 제주시 지역)으로 모여서 분포해있고, 넓고 길게 뻗어나가는 동서쪽(애월과 구좌 지역)은 용암동굴이 모여있는
4.3 진상규명의 여정을 기록해 온 사진작가 4명의 사진전이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3월25일부터 5월5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제주4.3사진작가 초대 4.3을 담다’를 개최한다. 초대전에는 강정효, 김기삼, 박정근, 양동근 작가의 작품 200여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작품들은 공개적인 첫 추모제였던 1989년 41주기 추모제부터 최근까지 유족들의 모습과 학살의 풍경, 희생자들을 위령하기 위한 고 정공철 심방의 생전 모습을 담고 있다. 강정효 작가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상규명운동시기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1일 시민환경연구소, 시셰퍼드 코리아와 공동으로 총선 후보자들에게 정책 제안서를 지난 20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안한 정책은 ‘모든 고래류 해양보호생물 지정 및 유통 금지 분야’에서 △ 밍크고래 해양보호생물 지정 △ 혼획 고래 유통 금지 △ 혼획으로 손상된 어구보상제 도입 △ 고래식용 금지 법제화 및 상인 전업지원 노력 등이 제시됐다. ‘해양포유류 보호 관련 법·제도·거버너스 강화’ 분야로는 △ 해양포유류 보호법 제정 △ 해양포유류 보호를 위한 민관 협의체 신설이 제안됐다. ‘기후위기 극복 위한 해양보호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이하 파란)은 21일 ‘4·10총선, 제주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3개 분야 14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파란이 제안한 3개 분야는 △ 환경수용성을 고려한 ‘생태 제주’의 비전 제시 △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 △ 연안오염 규제 및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이다. 파란은 지난 2월21일 파란 전문위원과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4.10총선-제주 해양정책 제언을 위한 파란 전문위원 집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정책 제안은 이 집담회의 결과물이다. 자리에는 김연순 해양시민과학센터 파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오는 19일부터 4월7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제주 바당의 숨은 일꾼 깅이’(감독 임형묵) 생태사진전을 개최한다. ‘깅이’는 ‘게’를 뜻하는 제주어다. 전시를 기획한 임형묵 감독(깅이와 바당 대표)은 연안 생태계에 대한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사진전 개최 등의 활동을 해온 바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동남차게를 비롯한 15종의 게를 선보인다. 특히 붉은발말똥게, 갯게, 두이빨사각게, 달랑게 등 법적 보호종도 만나볼 수 있다. 임형묵 감독은 “게는 바다의 대표적인 청소 동물로
'기후위기의 최전선' 제주에서 해양보호구역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는 ‘바다톡톡 in 제주’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시셰퍼드코리아, 전남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주최 측은 “해양을 보호하는 목소리가 전 세계적 요구로 터져 나오는 가운데 지난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는 지구 바다의 30%를 2030년까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30X30 전략이 합의되기도 했다”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시
올해로 10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그 유가족들이 쌍둥이 해양참사인 ‘남영호 참사’ 유가족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청소년 모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하나의 움직임이 큰 기적을'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 청소년들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주축이 돼 준비한 행사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제주기억관 10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했다. 행사는 1부 ‘남영화 참사와 세월호 참사는 왜 쌍둥이 해양참사일까?’ 교육시간과 2부 ‘남영호 참사 유가족,
아름다운 경관의 명승지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의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해발 1,950m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한라산의 백록담은 원지형이 잘 보존된 산정화구호로 '이곳에서 흰 사슴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백록담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한라산을 대표하는 영주십경 중 하나인 영실기암은 봄의 춘화,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계절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고 수직의 바위들이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둘러져 있어 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