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의벗이 다음달 8일부터 제3기 제주바다거북학교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바다거북학교는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됐으며 바다거북을 포함한 해양 생태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다음달 8일을 시작으로 △지구환경의 지표종, 바다거북 이야기 △염생식물 이야기 △바다를 건너는 생물 이야기 △바다거북과 해안사구 이야기 △‘조수웅덩이 : 바다의 시작’ 관람 및 감독과의 대화 △ 제주 해안의 새 이야기 △해양 생태교육 교수법(초등학생) 등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한다. 제주자연의벗은 “최근 3년간 제주 해안에 평균
제주도가 제주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 개정과 관련, 주민설명회를 추진한다. 취지는 도민 공감대 형성이다. 시민사회는 "비합리적인 개정안에 대한 검토도 마치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졸속' 추진이라고 지적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4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해당 조례안 관련 주민설명회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4차례에 거쳐 안덕.한림.조천.성산 등에서 해당 조례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조례안은 제주도의회 회의에 3차례 상정됐으나 심사보
제주 환경단체가 제주도를 향해 “곶자왈 전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제주자연체험파크와 동복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동복리 일대의 곶자왈 지역에 대한 환경조사가 다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동복리 및 주변에 소재한 곶자왈은 관광지, 골프장, 채석장, 풍력발전단지, 폐기물매립장,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등으로 곶자왈 원형 일부가 사라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러나 2022년 동복리 산 1번지 내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이 승인, 최근 한국동서발전의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은 1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제2공항 백지화 도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신산리 주민들을 비롯해 100여명의 제주도민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당선자들에게 △항공수요 예측과 공항시설 확충 대안을 검증 및 재검토 △조류충돌, 철새도래지 보호, 숨골의 가치 평가, 법정보호종 등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해소되지 않은
제주도가 1970년대 제주도내 오름 등에 인위적으로 대거 식재됐던 삼나무를 전량베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양병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정읍)은 18일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내 삼나무를 자원화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제주도는 지난 2022년 제주 삼나무림 등 분포조사 및 자원화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1970년대~1980년대 조성된 삼나무를 베어낼 시기가 돼 벌채목 활용방안이 필요하고,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해 대책 마련이 필요해서다.1924년 일본에 의해 제주
오영훈 도정이 지난 2월27일 도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재의결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제주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 참여환경연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오영훈 도정은 지금 즉시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졸속 재의결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가 부결된지 두달도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제주도는 부결 사항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는 커녕 졸속 재추진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개
제주환경보전분담금(기여금)은 관광객이 제주를 여행하면서 발생시킨 생활폐기물과 하수, 대기오염, 교통 혼잡과 같은 환경오염 처리비용을 원인자인 관광객에게도 일부 부담시키는 제도다. 제주도는 거둬들인 분담금을 제주의 환경보전·보호를 위해 사용하기 위해 제도 도입을 추진해왔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이재명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4월10일 치러진 총선에선 제주지역 당선자 중 문대림·위성곤 당선자는 적극 도입, 김한규 당선자는 외국인부터 시작해 시차를 두고 도입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환경보전부담금을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에서 제주도의 해양보호구역 구석구석을 직접 눈으로 보고 기록할 시민과학자들을 모집한다. 파란은 제주도에 위치한 해양보호구역 전체를 탐사할 ‘제주 해양보호구역 파란 탐사대’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 해양보호구역 파란 탐사대는 파란과 해양다큐멘터리 제작팀 돌핀맨이 함께 기획·주관한다. 탐사대 사전 워크숍은 5월4일에 열린다. 이후 1차 추자도 권역, 2차 성산 권역, 3차 서귀포 권역, 4차 마라·차귀도 권역 등의 탐사 일정을 소화하며 제주 전역의 해양보호구역 관리 실태를 기록, 조사하게 될
꿩 등 야생 생물을 잡기 위한 불법 올무 설치가 금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밀렵과 밀거래 행위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엽구(獵具)를 수거했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시 및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도지부 등 30여 명과 한천저류지, 노루생이, 열안지오름에 설치된 불법 엽구(올무 10점)를 수거했다고 12일 밝혔다.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불법 엽구를 설치하는 행위는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9조에 의거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
2023년 기준 도내 해녀 수는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1년 만이다. 해녀는 2839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70세 이상 비율도 60.3%에 달한다. 고령화로 해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제주도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지 오래다.해녀 양성보다 해녀 문화의 관광 콘텐츠화에 매달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제주도는 신규 해녀 양성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신규 해녀 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신규해녀가 공동체에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통
3년 넘게 기다린 양식장 배출수 수질기준이 드디어 조례로 제정되었다. 오랫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양식장 배출수 수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2004년에 고시된 양식시설 배출수 수질기준에 따라 양식장을 관리해 왔다. 그러나 “물환경보전법”이 개정되면서 고시 기준이 폐기되고, 대신 조례를 제정하여 관리토록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이 넘도록 조례를 제정하지 못했고, 이는 제주도의 연안 해양환경 관리 보호에 큰 공백을 초래했다.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인 마을공동목장의 보전을 위한 제도화 요구에 22대 총선 후보자 7인이 모두 동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마을공동목장협의회(회장 송부홍)와 탐나는가치맵핑 위원회(위원장 김봉현)은 4일 오전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마을공동목장 보전·지원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는 후보 7인이 모두 동의했으며, 협약식에는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승욱,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와 제주시갑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참석했다.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인 마을공동목장은 제주도 해발 200~600m 중산간 지역에 분포해 있으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부터 쓸모를 잃은 축사, 문을 닫은 학교까지. 주인을 잃은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기업이 있다. ‘유휴공간에 가치를 입히는 것’을 추구하는 숙박 플랫폼 ‘다자요’가 바로 그곳이다. “내부가 아닌 외부의 시선으로 보게 되니 오래돼서 낡은 건물이 철거의 대상이 아닌, 서사와 헤리티지가 있는 건물로 보였어요. 여행을 가더라도 현대적 건물보다 시간적 흐름을 담고 있는 고성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처럼요.” 지난 25일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다자요에서 남성준 대표를 만났다. 제주에서 나고 자라 대학을 졸업한 남 대표
제주의 난개발과 환경 오염 이슈에 대해 더이상 깜짝 놀라지 않는다. 관련 이슈는 "또 그 얘기?" 라는 말과 함께 옆으로 밀린다. 경각심이 마비되고 있다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제주투데이는 [헐! 제주] 코너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환경 문제를 예민하게 바라보고자 한다. [헐! 제주]에 싣는 기고는 '생태적지혜'와 '프레시안'에 함께 게재된다.물 정(汀)제주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하천은 한라산 남북면(서귀포와 제주시 지역)으로 모여서 분포해있고, 넓고 길게 뻗어나가는 동서쪽(애월과 구좌 지역)은 용암동굴이 모여있는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이하 파란)은 21일 ‘4·10총선, 제주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3개 분야 14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파란이 제안한 3개 분야는 △ 환경수용성을 고려한 ‘생태 제주’의 비전 제시 △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 △ 연안오염 규제 및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이다. 파란은 지난 2월21일 파란 전문위원과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4.10총선-제주 해양정책 제언을 위한 파란 전문위원 집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정책 제안은 이 집담회의 결과물이다. 자리에는 김연순 해양시민과학센터 파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오는 19일부터 4월7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제주 바당의 숨은 일꾼 깅이’(감독 임형묵) 생태사진전을 개최한다. ‘깅이’는 ‘게’를 뜻하는 제주어다. 전시를 기획한 임형묵 감독(깅이와 바당 대표)은 연안 생태계에 대한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사진전 개최 등의 활동을 해온 바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동남차게를 비롯한 15종의 게를 선보인다. 특히 붉은발말똥게, 갯게, 두이빨사각게, 달랑게 등 법적 보호종도 만나볼 수 있다. 임형묵 감독은 “게는 바다의 대표적인 청소 동물로
아름다운 경관의 명승지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의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해발 1,950m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한라산의 백록담은 원지형이 잘 보존된 산정화구호로 '이곳에서 흰 사슴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백록담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한라산을 대표하는 영주십경 중 하나인 영실기암은 봄의 춘화,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계절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고 수직의 바위들이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둘러져 있어 신들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승욱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및 교육격차 해소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강구하겠다"고 공약했다.김 예비후보는 "지난 4일부터 도내 55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현장 분위기는 반반"이라며 "당장 아이들을 믿고 맡길 곳이 필요한 학부모들은 기대감을 표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라 안내받은 정보가 부실해 참여를 주저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학교별 운영 방식이 천차만별이라는 점도 새로운 교육격차로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삭감된 문화예술 지원금을 복원하고 제주 미술인들이 마음껏 전시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전날인 4일 가진 제주도미술협회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약속했다.1955년 창립한 제주도미술협회는 70여년 간 제주 출신 미술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해온 단체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제주도 전시장 부족 문제를 거론하며 "더 많은 작가들이 전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또 "전업작가들의 대부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지난 4일,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창립 기념사를 통해 “대한항공이 걸어온 55년 역사 속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들은 모두 대한항공이 꿈을 실천으로 옮기고 책임을 기꺼이 감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임직원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앞으로도 끝없이 도약할 대한항공의 미래, 다가 올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먼저 조 회장은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축하하면서 대한항공이 걸어온 성장과정을 돌아보면서 “대한항공은 수송보국의 창립 이념으로 사람과 사람을 잇고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