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한가운데 돌멩이를 던지면 물낯에는 파장이 번진다. 물결은 호수 끝까지 가닿는다. 개발사업도 마찬가지다. 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해당 지역과 그 주변에만 미치지 않는다. 제주와 지구 전체 환경총부하량 증가에도 기여한다.하지만 현행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의 범위는 단순히 사업 주변 지역에만 머무르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개발이 환경총부하량에 기여하는 것 역시 그간 평가에서 제외됐다는 것.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센터장은 지난 12일 오후 제주시소통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개정 정책토론회'에서 환
제주도는 2012년 ‘탄소배출 없는 섬(CFI·Carbon Free Island)’을 선언했다. 현재 정부가 내놓은 ‘탄소중립’ 정책보다 10년 앞서 제시된 이 담대한 계획은 에너진 전환과 전기차 보급 두 축을 중심으로 제주도의 미래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기후변화는 더는 미룰 수 없는 국제사회 과제가 됐고, 한국도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참여했다. 제주도가 앞서 제시한 ‘탄소없는 섬’은 한국 사회가 가고자 하는 탄소중립 사회의 이정표가 될 수 있었지만, 제주도 탄소배출량은 CF
더불어민주당 홍명환 제주도의원(이도2동갑)이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오영훈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공석이 되는 제주시 을 보궐선거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환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20여년 동안 단 한 차례도 경험해 보지 못한 지방분권과 자치를 최우선 가치로 (제주도 차원의) 미완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제주도의회 의원선거에'는' 불출마 한다"고 밝혔다. 제11대 도의원에 초선 의원으로 입성한 홍 의원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발맞춰 제주지역 시민들이 '녹색 전환 정책'을 직접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17개 지역 녹색전환 공론장' 열두번째 '기후위기 시대-제주 : 녹색전환 정책 모여서 상상하고 이야기하기'가 29일 오후 2시부터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녹색 전환 공론장은 녹색전환연구소가 주최하고 국제자유도시폐기와 제주사회대전환을위한연대회의(이하 대전환 연대회의), 탈핵 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이 주관했으며 시민 40여명이 참여했다. 시민들 뿐 아니라 오는 6월 1
제주투데이를 비롯한 제주 지역언론 4개사(KCTV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는 6ㆍ1지방선거 공동 보도 협약을 맺고 선거기획의 일환으로 ‘선택2022 설특집 대담’을 마련했다. 국회 의석수 5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의 도당 위원장을 만나 대선·지방선거 준비 상황, 주요 제주지역 공약에 대해 묻고 들었다.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정의당과 심상정 대통령 선거 후보가 그리는 제주의 미래는 생태도시”라며 “제주를 환경수도로 만들기 위해 기후부지사 제도와 녹색환경의회를 도입하자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제주 공약으로 제2공항 건설 사업 백지화와 제주를 대한민국 환경수도로 지정할 것을 내세웠다. 23일 심상정 후보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열린소통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선대위 출범과 함께 제주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지난 10여년 간 제주도민을 갈등 속에 몰아넣고 제주의 미래를 흐리게 만들었던 ‘제주 제2공항’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국회에서,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오랜 세월 목소리를 내왔다”며 “내년 대선은 제주 제2공항을 강행이냐 백지화냐 선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대선 후보들 중 명확하게
베를린 시민들의 ‘반란’, 임대주택 몰수․공유화 방안 가결 독일 총선이 한창이던 지난 9월 말, 베를린에서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대형 부동산회사가 보유한 주택 24만여 채를 몰수해 공유하자는 주민투표가 가결됐다. 찬성이 56.4%, 반대는 39%에 그쳤다. 마침내 시민들이 뿔난(?) 것. 놀랍다 못해 전율스럽다. 우리는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게이트로 다들 옥신각신, 온통 난리법석이었는데 말이다.베를린에서 임대주택은 150만 채 남짓. 이 중 3000채 이상을 보유한 기업형 부동산업체는 10여 개, 전체 물량의 15% 정도다. 모
제주동물테마파크를 사파리 형태로 사업 내용을 변경하는 승인 절차를 앞두고 선흘2리 주민들이 원희룡 도지사를 향해 '지역주민과의 협의 없이 사업변경 허가는 할 수 없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선흘2리 마을회와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흘2리 마을 갈등의 종지부를 찍어줄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시행 승인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사업자의 투자 적격 여부 △투자계획 및 재원 확보 적정성 여부 △지역과의 공존·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관한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3일 예정된 가운데 제주녹색당이 사업 변경 불허를 제주도에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2일 논평을 내고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사파리 형태로 변경할지 그 여부가 내일(3일)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선흘2리 일대 부지 약 58만㎡에 사파리형 동물원과 호텔·글램핑 등 숙박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대명그룹 계열사인 ㈜대명티피앤이가 지난 2016년 ㈜제주동물테마파크를 사들이며 기존 제주말 육성에서 대형 사파리 형태로 사업 내용을 변경하는 절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보낸 정책 질의서 답변내용을 공개했다. 후보들은 대부분의 정책 제안을 수용했지만, JDC 제주이전이나 제주영리병원 도입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였다.제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20대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제주를 새롭게 바꿉시다-10대분야 39개 정책] 질의서를 보내고 받은 답변내용을 1일 공개했다.정책제안에 대해 제주시갑 양치석, 제주시을 차주홍, 서귀포 강지용 후보를 제외한 6명의 후보가 답변서를 제출했다.연대회의가 정리한 내용에 따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와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최초로 공동 주관하고 작년에 이어 미래부 산하 출연연인 녹색 기술 센터(소장 성창모)가 함께 하며 한국남동발전이 후원하는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이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2016년 국제녹색섬포럼은 녹색섬 및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지자체와 녹색기술 기업, 국내외 환경전문가 등 다양한 인사들이 모여 글로벌 녹색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노력과 섬 정체성 보전을 위한 녹색 정책 및 녹색섬 구축 사례를 공유하는
1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제주연대회의)는 참여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20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제안할 을 20일 발표했다. 제주연대회의는 ▲특별법 개정 ▲생태․환경 ▲일자리 ▲풀뿌리자치 ▲경제 ▲1차 산업 ▲관광․개발 ▲보건의료 ▲사회복지 ▲성평등 등 10개 분야로, 특별법 분야에서는 도민을 위한 제주특별법 1조 목적 개정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소속 제주도 이관과 역할 변경 등을 제안했다.제주연대회의는 또 생태환경
문대림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는 7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공유수면실태를 조사하고, 잘못된 소유권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유수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해안경관 보전이 불가능해지고 서귀포시의 환경・생태도시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문 예비후보는 “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82조에는 바다로 된 토지의 등록말소 신청 관련 규정이 있지만, 제주도가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며 “공유수면은 일제 강점기 지적측량 오류로 인해 임야로 등재된 곳이 많지만, 행정의
제주여성거버넌스포럼은 원도심에서 제주여성운동 선각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다.광복 70주년을 맞아 항일운동과 여성의 의식고양에 기여했던 여성운동가들을 중심으로 근대 제주여성운동의 현장을 살펴보는 워크숍과 워킹 투어 를 문화관광분과(위원장 양은희 건국대 연구교수)와 환경생태도시분과(위원장 오진숙 제주지역경제교육센터 연구원) 주관으로 오는 9월 12일(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개최한다.제주의 역사에 담긴 ‘여성의 역사’를 재발굴하는 이번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제주를 아시아 최고의 장기체류형 휴양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원 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4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관광은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21세기 최고의 산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이어 “인도 및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제주도의원 선거 12선거구(노형 갑)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강승화 후보는 26일 “노형지역의 쾌적한 환경개선을 위해 지역 내의 합류식 하수관거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이의 조속한 정비를 약속했다.강 후보는 “현재 노형동의 경우 기 조성된 신시가지와 새로 개발되는 지역에는 우수와 오수를 분리해서 방류되는 분류식 하수관거로
세계환경수도 기본계획 등 제주의 환경정책을 글로벌 관점에서 자문할 '글로벌 환경자문단’이 다음달 1일 출범한다.31일 제주도에 따르면 글로벌 환경자문단은 국내·외 환경전문가 25명(국내 12명, 국외 13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도는 5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자문단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유엔 환경계획(UNE
제주 서귀포시가 친환경도시 만들기에 앞장선다.최근 들어 각 도시마다 환경수도·생태도시·녹색도시·저탄소도시 등 환경을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를 비롯해 6개 지방자치단체가 24일 도시 정책 핵심전략으로 에코시티 조성을 선언했다.2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김재봉 서귀포시장,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전창범 강원
유엔훈련조사연수원(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JITC)가 출범 4년차를 맞아 개발도상국 역량강화를 선도하기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UNITAR가 제주도에 제출한 '2013년도 운영계획'에 따르면 인간안보 분야에선 식량부족, 인신매매, 물부족, 기후변화 등 개발도상국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에 대해 연수를 실시해 개발역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