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국립공원에서 산골조개가 발견됐다. 산골조개는 계곡이나 용천수가 흐르는 곳에서 발견되는 조개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산골조개 등 연체동물을 비롯해 담수어류, 거미류 등 3개 분야의 생물상 현황을 확보해 기록했다고 밝혔다.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생물다양성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한국동굴생물연구소 전문가들이 참여해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연구결과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연체동물 3목 11과 15속 19종, 담수어류 2종, 거미류 23과 89속 134종이 분포
국토부가 비공개를 고수하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결국 환경부에 넘겼다.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협의 여부를 판단토록 규정된 만큼 사업 추진에 대한 제주도 의견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도 보완 내용은 환경부와 협의 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은 환경부가 2021년 7월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보완해 5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근거해 개발사업 등의 계획 수립 시 환경적 측면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제주 제2공항과 같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제주도가 마련한 환경영향 저감방안에 대한 이행을 허가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비자림로 공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온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비자림로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한국양치식물연구회 2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제주도가 계획한 저감 방안은 애기뿔소똥구리 등 법정 보호종을 대체 서식지로 옮기고 추후 법정보호종 유입을 막기 위한 펜스 설치, 생태도로 설치, 도로 폭 축소 등을 담고 있다. 제주도는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제주도가 제출한 저감방안이 실효성이 없다고
해양생물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는 20일 성명을 내고 한경면 해안의 탐라해상풍력 확장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제주도는 제주시 한경면 해안에 기존 10기의 풍력발전기에 더해 풍력발전기 9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4천억 원에 달한다.이와 관련 핫핑크돌핀스는 "현재 탐라해상풍력 발전기들 한경면 해안에서 겨우 300미터~500미터에 달하는 지점에 설치돼 있는데, 추가 설치하는 발전기들은 약 1km 떨어진 지점에 들어서게 돼 신창, 두모, 금등, 판포 일대 해안가는 총 19기에 달하는 해상풍력발전기들이 완전
제주항공과 생명다양성재단은 제주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이자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협력한다.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와 생명다양성재단 최재천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제주항공 대회의실에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항공과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생명다양성재단이 제주도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생태를 통해 제주 해양환경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 필요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또 제주항공이 여행객들에 환경 친화적인 여행을 제안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
지난 20일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반려 결정을 내린 가운데 제2공항 연계 도로 건설 공사 계획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는 시민모임’은 환경부의 이러한 결정을 적극 환영하며 명분을 잃어버린 비자림로 확장 사업 역시 철회할 것"을 제주도에 촉구했다.시민모임은 "제주도는 2018년 4월 구체화된 구국도 건설계획에서 대천동사거리~비자림로~금백조로 구간 14.7km를 경과지 변경으로 하여 국토교통부 제4차
제주지역 시민들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비자림로 4차선 확장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벌목 현장을 생태교육현장으로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오는 22일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International Day for Biological Diversity)'이다.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생물다양성 협약이 체결된 1992년 5월 22일을 기념해 유엔에서 지정했다.이에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 (이하 시민모임)은 21일 "제주도는 풍부한 생물종과 독특한 생태계, 자연경관의 가치를 인정
강정천 오염과 원앙 서식지 파괴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를 막기 위해 서귀포시민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강아무개씨 등 서귀포시민 37명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진입도로와 우회도로 개설공사로 강정천이 오염되는 등 환경권을 침해당하다고 있다’며 정부와 제주도, 시공사를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주지방법원에 냈다. 강정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 이들은 “도로 공사로 수돗물 취수원인 강정천이 오염되었으며, 그로 인하여 환경권은 물론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강정천 오염 문제는 지난
최근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도내 목장 등에 멸종위기 곤충을 방사했다는 보도자료를 낸 데 대해 제주녹색당이 “코미디 행정”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15일 제주녹색당은 “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목장과 습지에 멸종위기에 처한 곤충인 애기뿔소똥구리와 물장군 각 100개체씩을 서식지에 방사했다고 한다”며 “특히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비공개’로 방사했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소가 멸종위기종 증식 사업에 예산을 쏟아붓는 동안 제주도는 각종 개발사업
선흘2리에 추진되며 주민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를 비롯한 동물원의 문제점와 앞으로의 방향에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동물테마파크의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적극적으로 개진될 예정이다.녹색당 동물권위원회(준), 동물권행동‘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어웨어’, 동물자유연대,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정의당 제주도당등 시민사회 및 정당 7개 단체는 10월 15일 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동물원의 부적절한 서식환경과 관리 상태로
비자림로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 19일, 20일 비자림로 인근의 천미천을 모니터링하던 중 멸종위기식물 2급 으름난초를 한 개체씩 연달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시민모니터링단의 으름난초 신고에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는 바로 현장에 출동해 으름난초의 존재를 확인했다.으름난초는 환경부가 1993년부터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으름난초의 아름다운 꽃은 관상 가치가 높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공증식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다. 으름난초는 엽록소가 없어 모균류 버섯에 기생하여 양분을 얻는 식물이기 때문이다.시민모니터링단은 “비자림로
정의당과 동물단체가 한라산 중턱 곶자왈 지역에 대규모 동물원을 짓는 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 반대 목소리에 합세했다. 정의당 소속 이정미 국회의원(비례대표)과 바른미래당 이상돈 국회의원(비례대표),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정진주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운영위원, 선흘 동물테마파크 반대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녹색당 동물권위원회(준) 등은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동물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가지고
야생생물보호구역 전국 395곳...서울시도 9곳 지정제주도, 생태계보전지구로 야생생물보호구역 대체?생태계보전지구, 야생생물 보호 조치 '미흡'야생생물보호지역 지정 시 토지 매수 통해 적극적인 보호대책 수립 가능제주도, '보호 야생생물' 지정도 0건 [단독] 전국 395개(2017년말 기준, 환경부)의 야생생물보호구역이 있지만 제주도에서 지정한 야생생물보호구역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019년 현재 제주도가 지정한 야생생물보호구역은 단 한 곳도 없다. 제주도는 관련
제주 제2공항 사타 용역이 배제한 공항 입지 후보 별 조류충돌 위험성 평가영남권신공항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서흑산공항은 전략환경영향 평가 이후 별도 연구제주 제2공항 철새 영향 평가, 흑산공항 사례 따라갈 가능성 높아 주목흑산공항 철새 영향분석 연구진 "공항 건설 전에 대체서식지 조성해야"제2공항 건설 시 하도리 철새도래지 대체서식지 요구될 수도...제2공항 인근, 충돌 심각성 '매우심각' 해당 종 서식 철새에 의한 조류충돌 위험성 조사 및 철새도래지에 미치는 영향 등이 이뤄지지 않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특별자치도의 노루 유해야생동물 지정 해제를 두고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을 향해 치닫던 노루포획문제 해결에 문이 열렸다"고 반겼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노루의 적정관리가 아닌 포획을 포획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특히 노루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농가피해가 감소하기는커녕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사실상 포획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특히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노루 적정 개체수를 매년 조사하고 있지만 노루의 감소세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적정개체수 이상으로 유지될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연안어장의 생태계 보호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증강 토대를 구축하고자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환경 조성과 갯녹음 어장복원을 위해 인공어초시설 및 해중림조성, 연안바다목장화사업, 어초어장관리사업 등 4개 수산자원조성사업에 1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구체적으로 도는 ▲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시설(19개지선, 370ha)에 85억원, ▲어초어장 관리사업(인공어초 효과조사 및 19년 시설 예정지 적지조사 등)에 15억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내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인공어초시설, 해중림조성, 연안바다목장 등 수산자원 조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또한 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환경 조성과 갯녹음 어장복원 등을 위한 인공어초시설 및 해중림조성, 연안바다목장화사업, 수산종묘방류사업 등 13개 사업에 16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이중에 우선적으로 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환경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시설(18개지선․440ha)에 100억원(전년대비 13%증)이 투입된다.이와 함께 효율적인 어초, 어장 관리를 위한 사업(기 시설해역
지난 달 말 서귀포시에서 50대 남성이 멧돼지 공격으로 부상을 입는 등 피해사례가 나타나는 가운데, 제주도가 멧돼지와 들개 개체수 조정을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멧돼지와 들개 등 '외래동물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를 2017년부터 3년 동안 한라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제주도는 공격성이 강한 멧돼지의 경우 2011년부터 포획하기 시작, 지금까지 200여마리를 포획했지만 새끼를 많이 낳는 습성으로 개체수가 줄지 않고 있다.2010년 '멧돼지 등 외래동물 서식상황
올해, 수산동·식물의 산란 및 서식환경 조성과 갯녹음 어장복원을 위한 사업에 총 102억원이 투자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인공어초 설치 및 해중림 조성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발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해양수산국은 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환경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 설치사업에 총 63억원을 투입해 한경면 금등 주변을 비롯한 13개소 해역에 어류용어초 408ha를 설치할 예정이며, 갯녹음 어장 복원을 위한 해중림 조성 및 패조류용어초 설치사업에 총 39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중문 주변 해역에 해중림 1개소 16ha와, 성산 주변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 이하 야생동물센터)는 8일 제주시 오라동 열안지목장에서 야생 오소리 방사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야생동물센터는 지난 3일 제주시 구좌읍 한 야산에서 밀렵꾼들이 설치한 올무에 걸린 오소리 한 마리를 구조해 치료를 마친 끝에 이날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이 오소리는 두 살 정도의 어린개체로 발견 당시 3mm 와이어가 마모될 정도로 올무에 걸린지 3~4일은 지난채 발견됐다. 심한 몸부림으로 인해 몸통 절반 둘레에 와이어 자국이 선명하고 이로 인해 심한 탈진현상으로 야생성을 잃어 무기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