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도서관(관장 김성남)은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의 저자 4인을 초청해 북토크 ‘어서 와, 이런 오름은 처음이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북토크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는 지질·식물·동물학자와 여행작가가 1년 동안 어승생오름을 함께 오르며 기록한 다양한 자연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어생승오름은 해발 1169m로 한라산의 북서쪽 방향에서 마주 보고 있다. 한라산보다 먼저 생성돼 지금의 제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오름이다. 북토크에서
광복 이후 두 국가로 나뉜 한반도와 제주의 4.3을 함께 다루는 대중강의가 열린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는 ‘한반도의 분단과 제주4·3’을 주제로 한 4강에 걸친 강의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의는 오는 5월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5시, 제주소통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강사로는 남경우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전임연구원, 이재승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 이영일 사단법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이 참여한다. 이번 강좌는 △한반도 분단의 배경과 과
동녘도서관(분관장 김병철)은 2024 마음 치유 토닥토닥 힐링 북콘서트 ‘박미옥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동녘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형사 박미옥》의 저자이자 ‘한국 최초의 강력계 여성 형사’ 박미옥 작가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플루티스트 원지일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4월12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 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성인 2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녘도서관(78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제주작가들의 문학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제주문학 아카데미 특강 ‘제주문학과 함께하는 대화적 상상력’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제주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창발적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제주문학의 특징과 가치, 작품에 대한 대중성과 심층적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3월 29일~5월 31일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제주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선착순 30명 마감 예정으로, 제주문학관(070-4115-1038)로 문의하면 된다. 특강에서는 시인 김광협, 강통원, 양
호은뮤직아트센터에서 청춘 뮤지컬 ‘나의 라라랜드’에 참여할 도내 신중년·노년을 오는 18일부터 모집한다. 뮤지컬 ‘나의 라라랜드’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전 생애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호은뮤직아트가 주관한다. 주최 및 후원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참여했다. 호은뮤직아트에 따르면 ‘나의 라라랜드’는 뮤지컬의 다양한 장점을 활용한 복합예술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무대 경험이 없거나 낯선 경우에도 쉽고 재미있게 뮤지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초 연습을 제공한다. 또한 참여자들의 인생
제주도는 자가용 차량 소유자이 차량의 주행거리를 줄이면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자동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제도는 환경부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참여자가 하루 평균 차량 주행 거리를 줄이면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환경부에 발맞춰 제주도는 22일까지 비사업용 승용차 3359대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금액으로는 최대 3억3590만원이 차량 소유자들에게 돌아간다.투입 예산 대비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따른다. 주요 탄소배출원 중 하나인 차량 소유자에게 경제적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2024 제주 고전 강독회’ 상반기 강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을 읽으며 1700년대 제주의 사회상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좌는 남환박물 강독 뿐 아니라, 번역에 필요한 기초 한문 문법도 다룬다. 남환박물은 제주목사로 임명돼 1702년(숙종 28)에 제주도에 들어온 조선후기문신 이형상이 저술한 책이다. 제주의 자연, 역사, 산물, 풍속, 방어 등에 관한 기록들이 담겼다.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 및 교재는 무료다. 강좌는 오는 4월11일부터 6월2
제주문학관은 제주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 동화를 읽고 체험하는 어린이 프로그램 '제주동화와 놀자'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제주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체험을 하며 문학을 즐기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 그림책과 넉둥베기 놀이하기 △ 그림책과 감물 패브릭 액자 만들기 △ 그림책과 동백꽃 열쇠고리 만들기 △ 그림책과 도깨비 가면 만들기 △ 그림책과 모루 해녀인형 만들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1~2학년으로, 3월 17일부터 4월 14일까지 매주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제주시체육회 내에 불거진 이병철 회장의 '직장 내 갑질'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시체육회 이병철 회장의 갑질 논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023년 제주시체육회 이병철 회장의 취임 이후, 제주시체육회 사무국은 이 회장으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폭력 등 다양한 직장 내 갑질 상황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이 지목하고 있는 이 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 행위 사례로는 △ 가족이 운영하는 꽃
"제주도가 진정 15분도시의 참뜻을 실현하고 하고자 한다면, 월정사 구실잣밤나무 가로수 제거 계획을 철회하고 가로수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를 통해서 우리 시민들은 제주도의 진정성을 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제주도의 15분도시는 허울이라고 선언할 것이다."가로수 세밀화를 그리고 전시회를 연 시민들이 정실마을 월정사 인근 도로(아연로) 확장 계획으로 인해 구실잣밤나무 가로수길 훼손을 우려하며 상생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오영훈 제주지사의 15분도시 공약 추진을 위해서는 기존 가로수 보존 계획이 필수적이라
'우주의 군사화 및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위성발사 다음날인 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앙을 현실로 만든 군과 무기자본 한화의 위성발사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날인 4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남쪽 해상에서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제작한 '합성개구레이더(SAR)'를 바지선을 활용, 해상 발사했다.SAR(Synthetic Aperture Radar)은 공중에서 지상이나 해양에 레이더파를 순차적으로 쏜 뒤, 파장이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미술의 개념과 패러다임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19~20세기 서양미술사를 통해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예술세계를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색채의 여행자들》 전시와 연계한 시민 교양 강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도내 거주 성인을 대상 100명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3~5시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이뤄진다.첫 강좌부터 세번째 강좌까지는 이승미 미술사학 박사가 강의를 맡는다.16일 첫 강좌는 를 주제로 미술의 개념
곶자왈사람들(대표 김보성)이 주최하는 ‘2023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젝트-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제주생물종 대탐사-제주숲 생명을 기록하다’의 하반기 철새 탐사 프로그램 ‘바다를 건너온 겨울새’가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0월29일부터 11월12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의 생물종들을 직접 만나보고 기록을 남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겨울이면 제주를 찾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저어새를 비롯해 다양한 철새들을 만날 수 있다. 매 탐사마다 가족들이 전문가와 함께 팀을 이뤄 다양한 생물들의 사진을 찍으며 생물다양성
바다가 변하기 시작했다. 점차 뜨거워지고 해양 생태계는 다양성을 잃어가고 있다. 지금 제주바다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반도가 곧 겪게 될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제주바다의 증인들이 물 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구 열대화’의 실상을 증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1월 25일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2023 제주해양포럼 특별 컨퍼런스_기후위기의 맨 앞, 제주바다의 증인들’이 열린다. 이 행사는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과 제주투데이가 매월 한 차례 진행해 오던 ‘2023제주해양포럼’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올해 여덟 차례에 걸
제주시는 오는 29일 오후 1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개최되는 ‘제6차 탄소중립 생활실천 나무나눔’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이 행사는 ‘2050 탄소중립’목표 달성을 목표로 탄소 흡수원인 나무심기를 확산하고, 기후 위기 인식 제고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시는 530명에게 모두 1060본을 나눠주기로 했다. 신청자는 보석금전수나무와 남천나무 각각 1본씩 무료로 받을 수 있다.접수는 선착순이다. 신청하고자 하는 사람은 다음날인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메일(제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jjcsd@daum.net)을 보
2023년의 8월 제주의 모습은 공연과 축제의 계절로 기억될 것이다. 팬데믹의 긴 터널 끝을 지나고 그동안 숨을 고르고 있던 공연, 그리고 축제의 무대들이 밤하늘에 폭죽이 터지듯 제주도 곳곳에서 펼쳐쳤다.템포를 조절해야만 했다. 8월 한달 동안 나의 과한 욕심으로 공연 현장을 쉴 새 없이 찾아다녔고 아직은 덜 익은 글과 사진, 그리고 영상으로 기록했다. 문제는 공연에 대한 컨텐츠를 가공하는 일련의 과업들이 내가 감내할 수 있을 만큼의 경계선에서 한참을 벗어나 버린 것이다. 여기서 속도를 조절하지 않으면 머리에서 짜낼 수 있는 말과
제주4·3 당시 턱에 총탄을 맞아 평생을 얼굴에 무명천을 감고 살았던 고 진아영 할머니의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19주기 무명천 진아영 할머니 추모문화제가 오는 9일 오후 6시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월령리마을회와 무명천진아영할머니삶터보존회가 공동 주관한다. 1914년 태어난 고(故) 진아영 할머니는 제주4·3 당시 토벌대가 쏜 총탄에 턱을 잃고 한평생 후유장애인이자 여성으로서 이중고를 겪다 지난 2004년 9월, 향년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문화제에는 노래모임 모다정, 산오락회,
지난 26일 오후 2시, BeIN 블랙박스 공연장에서 행사가 있었다. ‘2023 제주뮤직위켄드’라는 타이틀의 행사다. ‘SEMINAR 1, 아시아권 음악산업 교류’, ‘SEMINAR 2, 송캠프와 아티스트 교류’라는 두가지 섹션의 세미나와 함께 제주음악창작소의 프로듀싱지원 프로그램의 결과로 만들어진 ‘제뮤테이프 VOL.2’ 참여 뮤지션들의 쇼케이스 무대가 진행됐다.나는 칼럼 연재를 통해 보석 같은 제주의 인디 뮤지션들과 공연문화를 도내는 물론 육지부에 알리고 싶었다. 이번 행사는 그보다 더 몇 걸음을 나아갔다. 제주의 인디 뮤지션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통일평화교육센터가 주관하는 ‘4·3항쟁 75주년 4·3평화통일 아카데미’가 다음 달 개최된다. 올해는 4·3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적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파주 일대를 답사하며 분단과 전쟁 속에서 학살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일정도 포함됐다. 첫 번째 강연은 ‘4·3과 사람들’ 주제로 강미경 제주4·3도민연대 조사연구실장이 수형피해자들의 삶을 통해 4·3을 바라보는 시간을 진행한다. 9월7일 오후 7시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 강의실(몬딱
"제주의 허파 곶자왈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제주의 콩팥이라 불리는 습지에는 또 누가 살고 있고 풀밭에는 어떤 생명이 살아갈까요?"어린이들이 제주의 자연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생과 공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곶자왈사람들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동백동산 등 곶자왈에서 2023 곶자왈 여름생태학교 '얘들아, 곶자왈 가자'를 운영한다.여름방학을 맞아 마련된 이번 여름생태학교는 곶자왈을 포함한 습지, 풀밭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을 만난다.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