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환경파괴 논란이 일었던 비자림로 확포장공사를 위해 나무 400여그루를 벌목할 예정인 가운데,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은 8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가 세운 비자림로 환경저감대책은 과정과 수사만 요란했지 베어지는 나무 수를 줄이지 못하는 기만적인 대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제주도는 비자림로 확.포장공사와 관련,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비자림로 3구간, 700m 길이의 410본의 삼나무를 벌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환경영향 저감대책 이행계획에 따라 5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16일 문을 열었다.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일일 최대 140톤(혼합재활용 폐기물 선별 130톤/일, 대형폐기물 처리 10톤/일)의 재활용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선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34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4만 8,693㎡, 연면적 9,996.96㎡의 규모로 조성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지난 5월 2일 시운전을 거쳐 같은 달 31일 공사가 완료됐으며,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제주도는 재활용 폐기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시설이 준공됨에
#슬로건의 절차와 의사결정은 원칙을 따랐는가앞에서 밝혔듯이 지난 대선과 지역선거과정에서 당면한 제주의 현안문제를 두고 진보진영은 위기감과 책임감으로 대응하지 못하였다. 대선은 강 건너 불구경이었고 지역선거는 도지사선거를 중심으로 기존의 선거판을 답습하는 모습이었는데 제주가치도 녹색당도 말 그대로 '내가 도지사가 되면' 류의 선거판에 매몰된 모습이었다. 이는 선거 이후에 대한 고민이나 전망이 부재하였음인데 실제 지역선거 이후 내심 허탈한 상태를 맞기도 하였다.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윤 정권의 발호와 패악이 본격화 되면서 제2공항건설 문
가 보도한 [종달리 배수펌프 공사장서 달랑게 집단 서식지 발견] 기사와 관련, 제주지역 환경단체가 해당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의 부실작성,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없이 공사가 진행된 불법행위에 대해 진상규명하고, 문제가 확인될 경우 사과와 함께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단체는 제주시가 공사로 인해 발생할 환경영향을 확인하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서 해양환경에 대한 영향예측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해당 공사가 불법이라고도
소통 행정을 표방한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8월 취임 후 3개월 간 관할 지역 시민들과 만나 고충을 확인,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민선8기 오영훈 제주지사가 임명한 강병삼 시장은 '50만 시민의 벗, 제주시'를 제33대 제주시 시정운영 슬로건으로 확정하고 ‘시민주권·실용주의·현장중심‘을 강조하고 있다.그에 따라 ‘찾아가는 소통의 날'을 마련, 지난 8월 31일 추자면 방문을 시작으로 10월 14일까지 제주시 관할지역 내 26개 읍·면·동을 방문해 총 315건의 시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취임 후 지역 주민과의 상견
얼음을 넣은 보냉병에 음료를 담고, 부엌선반에 아내가 숨겨놓은 간식들도 살뜰히 찾아 챙긴다. 달콤한 초콜릿 과자면 더 좋지만, 텃밭에서 수확한 방울토마토나 먹다 남은 수박도 괜찮다. 무더운 날씨지만 긴 옷을 껴입고 챙이 넓은 모자와 장갑까지 낀 채 큰 가방을 메고 인적이 드문 마을숲으로 도둑고양이 마냥 살금살금 기어들어간다. 70-80년대 험한 시절이었다면 간첩으로 신고되기 딱 좋은 모양새다.요즘 MZ세대들에게 다시 유행되고 있는 MBTI(성격유형검사)중 타고난 I유형(내향형)의 대표적 인간형인 나는 사람들과 만날라치면 이틀 전부터
제주도가 비자림로 확포장 사업 추진을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환경저감대책이 실제 현장에서는 원래 취지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이하 시민모임)'은 8일 비자림로 환경영향저감방안 시행계획서 및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제주도가 앞서 지난 1월 12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비자림로(대천~송당) 확포장공사 협의내용 및 환경저감대책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오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차도폭 축소(22m →16.5m)등 노선을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 부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대흥란 군락을 발견하면서 환경영향평가 부실작성 비판이 나온 가운데, 추가로 군락이 발견되며 정밀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에서 대흥란이 발견됨에 따라 최근 제주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이 긴급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는 사업자인 제주시와 환경영향평가 업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참여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기존 서식지 이외에 신규 서식지 군락이 탐방로 부근에서 추가로 발견되었으며 공식적으로 15개
비자림로 시민모임은 오영훈 제주도정에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투명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비자림로 시민모임은 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3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비자림로 공사 환경저감방안과 비자림로보완설계안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한 바 있다."며 "하지만 제주도는 환경청에게 두 가지 정보에 대해 모두 비공개를 요구했고 환경청은 그 중 하나인 보완설계안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또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공개하기로 한 정보에 대해서 제주도가 관련 정보에 대한 비공개를 요청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이에 "담당
오는 30일 4년 임기를 마치는 제11대 제주도의회. 난개발 우려가 예상되는 사업과 관련해 초반 제동을 거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개발 물꼬를 터줬다는 비판에 제주도 전체적인 이익에 기반해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방자치단체 정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의결기관으로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사업들이 줄을 이었지만, △업자 특혜 논란까지 낳은 '오등봉 공원 민간특례사업' △비리로 얼룩진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을간 갈등이 첨예한 '동복리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땅장사' 논란이 된 '제2첨단과학단지 조성사업' 에
수분매개자를 유혹하기 위해 동시에 피었던 벚꽃들이 아빠와 밤길을 걷는 딸들의 자지러진 웃음소리에 다 떨어지더니, 겨울 동안 낮은 포복을 했던 ‘서양금혼초’들이 고사리를 꺾는 사람들의 발소리에 노란 머리를 곧추세웠다.제주사람들은 서양금혼초를 ‘개민들레’라고 부른다. 개복숭아, 개나리, 개살구처럼 민들레에 ‘닮았지만 별 볼일이 없는’ 이란 뜻을 지닌 접두사 ‘개-’를 붙인 것이다. 개민들레는 토종민들레는 물론 서양민들레와도 다르다. 서양민들레는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00년이 넘었지만 서양금혼초는 들어온 지 40년도 되지 않았다. 서양
지역주민의 대표자인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이날 도민들은 자신을 대의할 도지사와 도의원을 직접 선출한다. 이와 더불어 지방교육자치기관장인 교육감 선거도 함께 진행된다. 아직 선거구획정 변수는 남아있지만 교육의원 선거도 치러 질 예정이다. 지방선거의 목적은 일정한 행정구역 단위의 대표를 지역 주민이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것에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단층형 광역자치단체로 집행기관(도정)을 구성하는 주민 대표자로 도지사를, 의결기관(도의회)을 구성하는 주민 대표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제주도가 마련한 환경영향 저감방안에 대한 이행을 허가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비자림로 공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온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비자림로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한국양치식물연구회 2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제주도가 계획한 저감 방안은 애기뿔소똥구리 등 법정 보호종을 대체 서식지로 옮기고 추후 법정보호종 유입을 막기 위한 펜스 설치, 생태도로 설치, 도로 폭 축소 등을 담고 있다. 제주도는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제주도가 제출한 저감방안이 실효성이 없다고
제주 지역 개발 현장에서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제주제2공항,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두 사업 모두 환경영향평가의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업 모두 현재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제2공항 건설사업과 비자림로 공사 외에도 제주해군기지진입도로 개설사업,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 역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경영향평가와 제주의 문제현장들’을 주제로 제2공항 건설사
보호종 서식지 파괴 및 환경 훼손과 부실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비자림로 확장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10억원을 투입한다. 10일 도는 도민 주거안정과 건설경기 부양에 역점을 두고 올해 도시건설 분야에 총 149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건설 분야 중 지방도 개설사업에 비자림로 10억원이 포함되면서 도는 공사 재개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민철 도 건설과장은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요구한 내용을 설계에 반영하고 있는데 현재 마무리 단계”라며 “빠르면 이달 중으로 환경청과 협의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
지난 2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제주민들의 여론조사 결과 다수의 제주민이 제2공항 건설반대를 결정하였다. 제2공항 건설 찬반을 두고 지난 6년간 이어져 온 반대싸움의 엄청난 성과이며 이는 곧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를 비롯한 제주지역 시민사회환경단체와 진보정당의 성과임에 분명하다. 올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의 난개발로부터 환경 생태계를 지켜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기회였다. 하지만 전혀 그러질 못하였다. 어찌보면 제2공항 건설반대싸움에 묻혀있던 제주지역 사회운동의 민낯을 보여주었는지도.#제2공항 건설은 여전히 진행 중몇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은 부석종 전 제주 민군복합항 건설사업단장(현 해군참모총장)과 2015년 당시 영산강유역 환경청장을 상대로 지난 8일 경찰에 고발했다.강정천은 서귀포시의 상수원이자 천연기념물 녹나무가 자생하고 원앙이 서식하는 중요 생태축이다. 그러나 해군기지 진입도로 환경영향평가에서는 단 한 종류의 보호종도 서식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놓았고, 그 결론을 통해 현재 강정천을 가로지르는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이에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강정친구들',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개발사업을 밀어붙이고 싶은 마음(?)에 환경영향평가 제도 자체를 무시하는 발언이 제주도의원들에게서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0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제400회 2차 정례회 3차 회의를 열어 소관부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두고 몇몇 의원이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왜 해야하느냐”, “집단적으로 반대하는 분들 때문에 공사 진행이 안 된다” 등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다. 이날 국민의힘 강충룡 의원(서귀포시 송산·효
홍명환 제주도의원의 관련 협약서 공개로 이미 많은 언론이 제주시(엄밀히 말하면 제주시장은 제주도지사의 지휘를 받는 임명직으로 제주도지사의 권한으로 보는 것이 맞다)의 오등봉공원 등 민간특례사업자 선정과 진행 과정에서 그 위법성과 중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아무 책임이 없을까. # 민낯 1장면 하나, 지난 4월 28일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도의원들의 오등봉공원 및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현장방문 자리. 아파트에서 나오는 하수처리 대책을 의원들이 묻는다. 이미 도두동 하수처리장이 포화상태여서 현재 처리용량으로는 이 곳에서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찬반 의견을 묻기 위한 주민투표 절차를 제주도가 신청 단계부터 제동을 걸어 '행정 월권'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주민투표법에 따라 청구인 대표자는 청구권자의 서명을 요청할 권한을 증명하는 '주민소환투표 청구인대표자 증명서'를 제주도로부터 교부받아야 하는데, 신청서를 제출하자 제주도가 대표자 증명서 교부 자체를 거부했다. 이에 24개 제주지역 시민단체는 28일 오전 10시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는 교부 요건에 명시된 내용을 넘어선 해석 권한이 없다"면서 주민투표 청구인대표자증명서불교부처분 효력정지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