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정의 문화부문 공약사업인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의 기본구상안이 시민들에게 공개된 한편, 사업 시행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함께 제기됐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24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비인(Be IN) 극장에서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계획 수립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도정은 지난해부터 “도심 내 역사문화공간을 조성 및 제주역사관 건립으로 제주인의 삶과 역사를 바탕으로 제주인의 정체성을 확립, 제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신산공원과 삼성혈을 잇는 제주역사문화지구 조성을 위한 계획수립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2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면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24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오 지사는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사전선거운동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같은 판단이 항소심에서도 유지된 셈이다.현행 공직선거법 제264조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선출직 공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제1기 ‘2024 탐라역사문화학교’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탐라역사문화학교는 5월2일부터 7월6일가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모다들엉관)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총 10회로, 탐라의 역사(고고·문헌)과 민속(서사무사·신화), 유적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탐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고대 해양 독립국 탐라의 진취적인 모습과 정체성을 재인식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의는 △1강 허남춘 전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제주 서사무
줴피낭, 혹은 제피낭. 초피나무 의 제주말이다. 제피낭은 향기가 독특한 운향과 낙엽지는 관목으로서 숲그늘에 자생하며 한국에는 남쪽 제주에서부터 중북부 지방까지 자생하는 식물이다.꽃은 제주에서는 4월부터 자생지 북방 한계선까지는 6월 초순까지 온도 차에 따라 핀다. 녹황색의 꽃은 새봄에 돋아나는 새순의 가지끝에 작은 꽃들이 모여서 핀다.나무 줄기에는 붉은색, 또는 가끔 녹색의 가시가 마주나며 어린이의 손톱만한 이파리는 듬성듬성한 톱니가 물결모양을 이룬다.열매는 9월부터 빨갛게 익어서 벌어지면 좁쌀보다 조금 큰 까만 씨앗들이 떨어지기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복회 제주도지부는 11일 오전 10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강승우홀에서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일본 식민 통치라는 어두운 밤을 거쳐 그 끝인 광복을 맞은 역사를 ‘새벽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다뤘으며, 3·1운동을 계기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선열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보훈·안보 단체장 등 2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은 국민의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영상상영
제주의 가장 설레는 계절 눈부시게 빛나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제주마을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움과 푸근함을 온전하게 즐겨보자.놀멍, 쉬멍, 걸으멍~올레길에서 만나는 모든 아름다움을 담아가자.도보 여행길 시흥~광치기 올레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 2007년 제주올레가 시작되면서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올레로 올레길의 상징이면서 제주다운 풍경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코스이지만 아름다움 뒤에 감취진 제주인의 아픔이 남아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두산봉 정기를 받아 자리한 터전 '시흥초등학교' 파란 하늘과 잘
퐁낭작은도서관(관장 김영숙)에서 ‘퐁낭 ○○ 어린이 기자단’에 참여할 초등학생들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 기자 모집은 4월8일부터 26일까지로 20명이 정원이다. 기자단 활동은 오는 5월4일부터 10월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13시에 진행된다. 현재 기자단의 이름에 빈칸이 있는 이유는 모집 이후 참여 어린이들과 논의해 이름을 짓기 위해서다. 퐁낭 어린이 기자단은 서귀포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 현장을 방문해 취재하고 글을 쓰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진취적이고 행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5일 대정읍 마라도에서 성산일출봉까지 유세 일정을 이어가면서 '정권심판'을 위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위성곤 후보는 5일 오전 6시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에서 배우자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한 데 이어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이후 국토 마라도로 가는 첫배에 승선해 오전 10시 마라도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정권심판 , 국민승리’를 위한 사전투표 캠페인을 펼친다 .위성곤 후보는 이어 표선지역과 성산지역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서 투표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며 오후 5시
전국여성농민제주도연합(이하 전여농)은 5일 녹색정의당 김옥임 비례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1611명의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전여농은 “일년내내 지은 콩과 양배추, 무, 당근을 갈아엎으며 밭고랑에 털썩 주저앉는 농민들의 심정을 헤아려 달라”며 “단 한 명뿐인 녹색정의당 농민후보 ‘5번 김옥임’을 꼭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가 중화학공업을 육성하고, 나라경제가 우선이라며 농업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세계화·개방화로 농산물을 수입하는 사이에 농촌에서는 이웃들이 떠나고 자살농민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의 생명
제주시을 선거구 강순아 녹색정의당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앞 사거리에서 1차 집중유세를 벌였다고 1일 밝혔다.이날 집중유세에는 강 후보를 비롯해 녹색정의당 당원, 지지자 등 40여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후보는 “한국사회를 퇴행으로 내몰아가는 정권과 싸워달라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받들어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과 한판승부를 벌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선거운동 전까지 제가 요양보호사로 곁을 지켰던 어르신께서 돌아가셨다. 어르신을 지키지 못한 한스러움이 마음 한켠에 자리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의료공백 사태의 근본 원인인 공공의료 부실을 해결하라”고 정부와 의료계에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윤석열 정부와 의사집단의 갈등이 6주를 넘어서며 시민들의 불안이 점차 커져간다”며 “의료공백 사태의 해결은 정부가 책임져야 하고, 이는 시장의료가 아닌 공공의료 강화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2022년 말 기준 전체 의료기관 대비 공공의료기관은 5.2%에 불과하며 병상 수, 의사인력도 OECD 국가 중 꼴찌”라며 “코로나19 당시에는 5.2%에 불과한 공공의료기관이 감염병 전담
제주에서도 정부의 의과대학 2000명 증원 계획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153명의 의과대학 교수 중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10여명이다. 제주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사직서를 제출해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의대 교수들의 움직임에 제주도는 25일 제주대학교병원에 전문의 군의관 2명을 긴급 파견했다. 이는 지난 21일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인 제주대학교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민간 자본 100%로 운영되는 국제학교가 들어선다. 한국국제학교(KIS)와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제주,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에 이어 5번째다.제주도교육청은 20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SAA·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설립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제주도교육감 소속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관계 법령과 주요 심의 기준에 근거, 학사 운영 계획, 학생 충원 및
정부가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는 방안을 확정한 가운데, 각계각층 대표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 공론화위원회'를 꾸려 숙의토론으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21일 제주대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의대 정원 증원, 법적 조치 말고는 어떤 메시지도,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도당은 "윤석열 정권은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피해는 시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제주대병원 역시 전공의 100여명이 자
제주대 의과대학 정원이 2025학년도부터 100명으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 필수 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늘어나는 의과대학 정원 2000명 가운데 82%(1649명)를 비수도권 대학에 배정했다.이에 따라 제주대 의과대학의 경우, 100명으로 늘어난다. 현 정원 40명에서 60명 더 증원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교육부는 제주대
공직선걱법 위반 혐의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항소심 결과가 다음달 나온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도 대외협력특별보좌관,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심리를 종결했다.검찰은 이날 PPT를 동원해 ▲원심판결의 요지 ▲사전선거운동 가담시기 ▲협약식의 공모과정 ▲오 지사의 범행 가담 시기 ▲직무상 이
제76주년 4·3전야제 ‘디아스포라, 사삼을 말하다’가 4월2일 오후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제주민예총이 주관한다. 전야제에는 제주4·3의 광풍을 피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예술로 표현하는 무대가 그려진다. 1부에서는 제주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퍼포먼스 아티스트 이도희 씨의 춤 공연, 광주 프로젝트 중창단 ‘오월노래단’과 재일 뮤지션 박보의 ‘4·3을 노래하다’ 노래 공연이 마련된다. 이번 전야제는 제주 디아스포라를 상징하는 김시종 시인의 삶과 예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으로 의료계 집단행동이 1개월 가량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목소리를 냈다.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5일 오후 12시30분 제주대학교병원 의학전문대학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적정한 증원에 대해 의료계와 논의가 없었다”면서 정부와 제주대에 의대 증원 인원에 대한 재논의를 촉구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의 현재 입학 정원은 40명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따라 제주대는 60명을 늘린 100명 증원을 정부에 요청했다.이에 제주의대 교수협의회는 현 제주의대 정
다음달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강순아 녹색정의당 예비후보는 자신의 7대 공약 중의 하나인 ‘기후위기 대응 3법 제정’ 관련 정책공약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오후 2시 제주시 아라동 소재 갤러리 카페 '거인의정원'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도내 기후위기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의 연대단체인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소속 대표자 및 활동가, 회원들과 함께했다.강 예비후보는 기후위기 대응 3법인 대규모 탄소배출사업장에 대한 탄소세 부과법, 원자력진흥법 폐지, 정의로운 산업전환법 제정을 공약으로
아름다운 경관의 명승지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의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해발 1,950m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한라산의 백록담은 원지형이 잘 보존된 산정화구호로 '이곳에서 흰 사슴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백록담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한라산을 대표하는 영주십경 중 하나인 영실기암은 봄의 춘화,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계절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고 수직의 바위들이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둘러져 있어 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