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판사 박종웅, 판사 강미혜)의 2022구합6387 판결[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확인]은 제주도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절차에서, 월정리 주민과 해녀들의 환경권을 인정했다.자연 환경보호를 위하여 필수적인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아 2017년도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가 무효라고 판단한 것이다.환경영향평가법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계획 또는 사업을 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예측·평가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건강하고 쾌적한 국민 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숲 조성, 하천 정화, 생태계교란종 제거 등 제주도내 생태계 보전 활동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본격 시행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홈페이지에 ‘제주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사업시행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제주도가 마을공동체나 지역주민, 토지소유자 등과 계약을 맺고, 환경 자원 보존을 위해 자발적인 생태계서비스 유지 활동을 하는 경우 적절히 보상하는 제도다. 전국 31개 지자체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제주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도 생태계
제주와 중국, 대만 해양환경단체가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처에서 벌이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핫핑크돌핀스, MFCU 중화흰돌고래보호연합, 장화환경보호연맹, Wild at Heart Taiwan, 제주녹색당은 9월1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대만과 제주 해역의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해양포유류인 흰돌고래와 남방큰돌고래는 연안 개발에 따른 급격한 서식지 감소와 과도한 어업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연안에 약 120마리
제주 지역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의 생산, 유통,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농업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친환경연합사업단, 투빅커피(TOOBIG COFFEE)가 23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소비 촉진,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제주친환경농업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을 확대하고 친환경농업 활성화 및 환경보호에 기여하기로 했다.투빅커피는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의 안정
"공유합시다!"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공유경제는 재화, 서비스를 여러 사람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한 사람이 사용했을 때보다 더 크고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경제체제다. 기후 위기는 물론 저성장이 보편화되는 경제위기,
폐기물 발생을 막는데 초점을 맞춘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이제는 더이상 낯설지 않은 용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5일 오전 제주대 학생회관. 이곳 건물 내 한가운데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제품과 컨텐츠를 만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서귀포시 및 제주한라대에도 설치될 예정이다.부스에 들어서자 야자나무로 만든 일회용 접시나 업사이클링 지갑 등이 눈에 띄었다. 담아갈 용기만 있다면 주방세제등을 필요한 만큼 받아갈 수 있는 서비스, 혼획 등으로 폐사에 이르는
"생물다양성 보존구역인 제주에는 그에 따른 지침이 존재합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도 원칙은 지켜져야 해요. 법과 조례 등 원칙을 세워놓고 따르지 않는다면 그의 존재 이유는 없습니다."제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6일 제주녹색당과 도내 환경단체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구역 결정 무효 확인' 세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비자림로 공사는 제주도가 242억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4㎞ 구간을 너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이 전세계 정책목표가 되고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이를 위한 수단으로 분산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지구 어디에나 있고 대용량 생산·이송이 가능한 수소가 주목받고 있으며 민선8기 오영훈 도정도 수소 에너지 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에 제주투데이는 제주도민에너지전환협동조합과 함께 국내 수소도시로 대표되는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그동안의 준비과정과 성과를 살펴봤다. 기사는 ①울산광역시 수소 정책 ②현대자동자 울산공장과 수소선박 실증특구 ③경동수소복합충전소 ④에너지 시민단 후기 이상 4편 게재된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 환경중심도시 제주실현’이라는 올해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정 목표에 삐딱이 후배가 딴죽을 걸었다. 도시는 자연 파괴를 전제로 하는데 환경중심 도시라는 어휘가 성립하느냐는 물음이었다. 후배에게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필자는 논리적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나름의 당위를 역설하는 비굴한 개량주의자 신세로 전락한다.사르트르의 희곡 에 나오는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대사처럼 ‘지구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주범은 너와 나를 포함한 인류 자체다’라는 언설은 얼마나 명쾌한가? 그렇다고 인류를 지구에서 사
[상상하다]‘뚜벅이’는 '환경자산'이다[상상하다]차 없는 이들에게 도보소득을①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은 원희룡 전 제주도정이 수립, 추진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선 개편이나 편의성 증대만으로는 도내 운행 차량 수 저감 및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은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이는 원희룡 전 제주도정이 받은 대중교통체계 개편 성적표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원 도정은 매년 1000억원 대의 예산을 투입하는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하며 노선 및 차량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지만 교
2022 무인도서(다려도) 정비사업.KUSA오름회(회장 김윤재) 회원 17명은 북촌리 어촌계 협조를 받아 건강한 제주바다를 만들기 위한 해안 정화활동에 나섰다.4.3의 역사현장이기도 한 북촌포구 한층 높아진 파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멋스러운 팔월 잔잔한 파도의 움직임에 출항 준비를 서두른다.바위섬 '다려도'는 섬의 모습이 물개를 닮았다고 해서 달서도라고도 한다.제주도 북부 끝의 북촌리 마을 해안에서 400m 정도 거리의 앞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이다.온통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섬으로, 3~4개의 독립된 작은 섬이 모여 이 섬을
최근 서울시가 제주지역 환경단체 캠페인과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관련기사 ‘이름만 바꾸고 쓱?’ 서울시, 제주 환경단체 캠페인 ‘표절’ 논란) 전국 환경단체들이 연대해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지난 5일 ‘바다살리기 네트워크’(사무국장 최은원)는 전국 환경단체 14곳과 함께 “공공영역에 대한 활동가의 아이디어는 존중받아야 한다”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여러 시민단체들은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기획하거나 실행하지 못하는 일들을 공공선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나가며 아이디어를 실행
제주지역 수산초등학교 학생들이 환경보호 실천에 직접 나섰다. 수산초등학교(교장 한미숙) 4·6학년 학생들은 수산리사무소에 플라스틱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우리가 그린 미래'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산리사무소에 계신 어르신들께 환경 보호를 알리는 노래도 불러드리고 “어린이들을 위해 지구를 지켜주세요” 말했다. 수산초 관계자는 “마을 주민분들이 적극 협조하셔서 플라스틱 수거함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 감사하고 뿌듯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회 겸 전문가자문단 회의를 열었다. 용역사에서 연구 용역 내용을 발표하고 자문위원단이 참여해서 발표 내용을 검토했다.국토부 관계자는 30일 제주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검토 용역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보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전문가자문단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그는 “자문위원단이 검토 내용을 가지고 숨골, 지하수, 법정보호종, 조류 충돌 등과 관련해 검토의견을 내준 것”이라며 “다만 용어 수정과 표현 등에 대한 지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은 재활용품 업사이클링에 대해 연구하고 업사이클링과 관련한 창업이나 업사이클링 제작 방법 등을 지도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전문가양성과정을 진행한다.업사이클링은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의 취지로 생활 속에서 버려지거나 쓸모가 없어진 물건을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과 기술 등의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일을 말한다.이번 전문가양성과정은 강사의 단순한 기술전달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 참가자들의 경력개발로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와 공동체 활성화로 발전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는
제주 지역에서 환경보전 활동을 펼칠 동아리 및 비영리 단체에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공모한다. 제주한돈환경공익기금위원회(강정효 위원장)는 올해 7,000만원 규모의 제주환경보전활동 지원사업을 오는 2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지원대상은 제주지역 비영리민간단체와 청소년·초중고 및 대학교 동아리와 소모임 등을 포함해 제주 환경보전 활동에 동의하는 단체이다.지원분야는 자연 및 환경보전, 생태계 보호, 환경교육, 환경문화예술 등 4개 분야로, 지원금액은 프로그램 1건당 비영리민간단체 1000만원, 소모임과 동아리는 500만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지사장 고석중, 이하 제주지사)는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이하 솟솟리버스)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포장백을 업사이클링하는 ‘지역사회 환경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를 지난 16일부터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지속 가능한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지사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로고 및 CI 변경 등의 사유로 사용하지 않았던 부직포가방, 에코백 등의 포장백을 모아 전달하고, 솟솟리버스는 전달받은 여러 가방에 코오롱스포츠 엠블럼을 덧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업사이클링을 진행했다.업사이클링을
제주항공과 생명다양성재단은 제주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이자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협력한다.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와 생명다양성재단 최재천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제주항공 대회의실에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항공과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생명다양성재단이 제주도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생태를 통해 제주 해양환경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 필요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또 제주항공이 여행객들에 환경 친화적인 여행을 제안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
제주 지역을 기반으로 발랄하게 활동을 펼치는 해양환경단체가 있다. 이 단체, 이름도 발랄하다. 핫핑크돌핀스. 그냥 핑크도 아니다. 핫핑크다. 집회나 기자회견을 할 때 핫핑크 점프슈트 단체복을 입고 나타난다.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인해 핫핑크 점프슈트 유니폼이 인기를 끌었는데, 사실 핫핑크 점프슈트 단체복은 핫핑크돌핀스가 나름 원조라 할 수 있다.단체명에서 드러나듯 돌고래 보호 활동을 주로 펼치면서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는 해양환경단체다.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알린다. 발랄하게. 여느 환경단체보다 젊고 발랄한 '핫핑크' 정
친환경농산물의 정의를 말해 보라고 하면 소비자들은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라고 대답한다. 농업인들은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으면 ‘유기농’이고, 합성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권장량의 ⅓이하로 사용하면 ‘무농약’이라고 구분하여 답한다.과연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면 친환경농산물인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은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토양에서의 생물적 순환과 활동을 촉진하며, 농업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