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독립운동 및 광복 60주년 제13회 만세대행진 및 조천만세달리기대회가 3월1일 오전 8시부터 조천만세동산에서 개최된다.

또 제11회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대회 및 제주해녀상 시상식이 이날 오전 10시 구좌읍 세화리 동녘도서관에서 마련된다.

조천청년회의소가 주최하는 이날 만세 대행진은 오전 8시 서우봉과 원당봉, 조천연대에서 행사 서막을 알리는 쌍벽 봉수제를 시작으로 기관단체장과 광복회 회원, 주민, 학생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덕교-만세동산 2.5km구간과 신촌교-만세동산 2.2km구간에서 만세대행진이 펼쳐진다.

이어 조천만세동산 애국선열 추모탑 참배와 함께 10시부터 조천체육관에서 3.1절 기념식이 마련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독립운동가인 고(故) 강창보씨(제주시 용담동)가 건국훈장 애국장을, 고(故) 김순종(구좌읍 하도리)·김여석(한경면 낙천리)·강관순(우도면 연평리)·김성오(우도면 연평리)씨가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한다.

또 오전 11시부터 5km, 10km 2개 부문으로 나눠 조천만세달리기가 펼쳐진다.

한편 해녀항일운동 기념식에서는 제주해녀상으로 손형숙씨(구좌읍 하도리)가 해녀상을, 김경복·유옥년·한예빈·김영순·채영금씨가 도지사상을, 고우혜·이복여·김옥추씨가 북제주군수상을, 박태생씨가 남제주군수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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