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사무소 개소... 연임 불가 당 저변 확대 기대

▲ 현애자 의원
민주노동당의 현애자 의원(전국구)이 19일 고향인 제주도에 민주노동당 의원으로서는 최초로 의원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서 현 의원은 “지난 10개월 동안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히 임했지만 고향인 제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 앞섯다”며 “지금부터라도 제주도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최선을 다해 수렴하고 정책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을 하여 공당이 되었는데 주민들을 위한 진보적 대안을 마련하고 정책 실현을 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역 각게의 대표들과 주민들을 만나 주민들의 여러 가지 고충이나 의견을 수렴해 나가는게 우선이며 도리”라고 말했다.

또 현 의원은 “민주노동당의 일원으로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당의 캐치프라이즈에 맞게 좀 더 노력하고 책임을 다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비례대표 의원을 연임할 수 없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진보정당’을 자처한 만큼 같은 인물이 계속 연임하는 것보다 새로운 정치인을 발굴하고 당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다음 선거에서 전국구 의원들이 비례대표에 나올 수 없기에 지역구를 선정해 재선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와 관련 현 의원의 한 측근은 “지역에 의원사무실을 개설한다고 해서 다음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아니다”며 “현애자 의원은 제주도당에서도 지역의원으로 인식된 바가 크다”고 확대해석에 경계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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