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일 도내 1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4일 오후 1시 수험표에 명기된 고사장별로 예비소집에 참석, 수능당일 주의사항과 시험을 치를 시험실을 확인했다.

이번 수능 도내 지원자는 남자 3996명, 여자 3577명 등 총 7573명으로 이중 고3 재학생이 6201명, 졸업생 1283, 검정고시합격자 89명 등이다. 이중 최고령은 45세의 고신자씨(여)와 한정자씨(여)며 최연소 응시자는 16세의 현승조군과 문리나양이다.

그러나 올 대입 수시모집에 합격한 도내 지원자 1877명과 불응시자를 감안하면 실제 응시자는 이보다 적어질 전망이다.

이들 수험생은 5일 남녕고, 오현고, 제주제일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중앙여고, 제주여상 등 제주시내 7개 고사장과 서귀포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등 서귀포시내 3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5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제2외국어영역 선택은 6시10분)까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사회탐구·과학탐구, 4교시 외국어(영어, 듣기·말하기 평가), 5교시 제2외국어(선택) 순으로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학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수험표 분실시는 응시원서 사진과 같은 사진 1매를 가지고 시험장관리본부에 신고한뒤 시험당일 오전 8시까지 재발급받아야 한다.

수능시험 정답 풀이는 교육방송(EBS)이 5일 오후 8시부터 170분 동안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답 해설'을 방송된다.

한편 언어·외국어영역 듣기·말하기 평가를 위해 5일 오전 8시35분∼9시, 오후 3시45분∼4시15분 사이에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이날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 계획이 결항 14편, 지연 60편, 조기출발 19편이 예고된 만큼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출발·도착시간을 확인하여야 한다.

수능당일 제주지역은 차차 흐려지는 가운데 최저기온 15℃ 최고 21℃를 기록, 예년과 같은 '수능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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