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장 양우철)는 9일 그동안 본회의 개회식 때 관행적으로 참석해온 공무원 33명(제주도 29명, 제주도교육청 4명)에 대해 출석범위를 15명으로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의 이같은 방침은 권위주의적으로 비쳐지는 의회문화를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인 조직문화로 전환하기 위한 것.

이에따라 제주도의 경우 종래 도지사를 비롯해 행정부지사, 실국장, 공보관, 감사관,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사업소장 등 29명이 참석하던 것을 도지사와 실국장, 본부장, 온장, 기획관 등 11명으로 축소했다.

도교육청의 경우에도 교육감으로 비롯해 부교육감, 교육국장, 기획관리국장 등 4명이 출석하던 것을 교육감과 교육국장, 기획관리국장 등 3명으로 축소했다.

제주도의회는 도청 전 부서 간부가 본회의 개회식에 동시에 참석함으로써 결재지연, 소속 지원 복무관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데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축산진흥원, 광역수자원관리본부 등 원거리에 있는 사업소의 경우 본회의 참석을 위해 1일 출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행정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읻 hl고 있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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