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10명 가운데 8명은 주5일 근무제로 주말여가를 농촌에서 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농촌관광에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는 30일 이태호 서울대 교수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도시민 500명을 상대로 ‘농업.농촌 어메니티’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8%가 주5일 근무제를 맞아 여가를 농촌에서 보낼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51.1%가 농업.농촌의 다양한 기능을 유지.보전하기 위해 세금을 추가로 부담할 의사가 있다 답변했고,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은 1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관광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응답자의 41.6%가 자연경관과 볼거리를 꼽았으며  교통편(18.4%)과 휴양.체험.관광 프로그램(17.7%)도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장 선호하는 농촌관광 프로그램으로는 응답자의 24.2%가 생태체험 등 자녀학습을 제시했으며, 휴양(21.5%), 농사체험(16.7%), 지역축제 및 행사체험(15.7%)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농촌관광 활성화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정보 및 홍보 부족이 30.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볼거리 부족(26.4%), 편의시설 부족(9.8%), 교통문제(8.7%)가 지적됐다.

한편 이번 결과는 농협조사연구소가 발간할 예정인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수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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