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회(의장 송태효)가 행정계층구조개편 관련 주민투표 관련해 30만 제주시민에게 점진적 대안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송태효 의장은 8일 개회된 176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주민투표를 한다면 혁신적 대안을 놓고 도민들에게 찬·반을 선택하도록 해 찬성하면 혁신안을 반대하면 현재대로 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송 의장은 "일부 도민들은 시의원들의 언행에 대해 기득권 유지를 위한 이기적 생각이니 제밥그릇 챙기기니 비난할지 모르겠다"며 "결단코 기득권 유지나 밥그릇 논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송 의장은 "제주시의회가 반대하는 것은 풀뿌리민주주의인 지방자치 수호와 시민의 참정권 제한에 대한 시의회의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의장은  "도민의 선택할 몫이라하여 잘못된 것을 알면서 수수방관만 한다면 그것 또한 후손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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